[인생명작]터미널(The Terminal,2004);공항에서 표류된체 18년을 살아야만 했던 나세리의 실화이야기. 흥행보증 톰행크스 주연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만남!

2023. 8. 11. 16:24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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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널

 

제목 : 터미널(The terminal)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

출연 : 톰 행크스(빅터 나보스키), 캐서린 제타-존스(아멜리아), 스탠리 투치(프랭크 딕슨), 치 맥브라이드(멀로이), 디에고 루나(엔리크 크루즈), 배리 샤바가 헨리(써먼), 쿠마 팰라나(굽타 라잔), 조 샐다나(토레스) 등.

 

터미널_톰행크스

 

동유럽 작은 나라 '크로코지아'. 자국 한 기업의 중역이였던 나보스키는 뉴욕 입성의 부푼 마음으로 JFK공항에 도착했다. 이때 입국 심사대에서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온다. 고국이 쿠데타로 인해 '유령국가'가 되었다는 것! 결국 그는 일시적으로 나라 없는 외톨이 신세가 되어 고국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또 입국심사대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공항밖으로 나가지도 못한다. 결국 그가 머물수 있는 곳은 공항 내부 뿐이다. 영어를 할 줄 모르기에 의사소통도 안되고 결국 그는 공항관리책임자인 프랭크 딕슨을 만나지만, 자국이 국가로 다시 인정받기까진 망명이나 난민 신청자격도 적용 안되는 '부적격'이란 말만 듣는다.

 

 

어쩔수 없이 공항 안에 미장을 푼 빅터. 영어를 못하기에 안내책자 등을 주워와 스스로 학습하여 영어를 배우게 된다. 공항관리국에서는 그가 공항의 미관을 해치는 골치거리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그 어떠한 경고에도 빅터는 지능적인 방법으로 밀어내기를 시도하고, 바보스러울 만큼 순박한 행동으로 뻑치기를 거듭한다.돈이 없기에 카트를 정리해 동전을 모으고, 나중에는 일용직으로 공항건설현장에서 일하며 딕슨보다 더 많은 돈을 받으며 살아간다. 약을 빼앗긴 러시아인에게 염소약이라고 속이며 베풀기도 하고 이처럼 여러 관용도 베풀면서 JFK공항의 스타로 떠오른다.

 

 

나중엔 공항 관계자들은 그런 그의 성실함과 순박함에 친밀감있게 대해주고 이제 빅터에게도 친구들이 생기고 또 아름다운 여승무원 아멜리아와 로맨스까지 키워간다. 이젠 빅터에게 공항내부가 커다란 자택처럼 편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기죽지 않고 모든 역경을 짠하게 풀어나가는 짠함과 공항의 골칫거리에서 점차 주변사람들의 마음까지 얻어가며 이렇게 한 이방인이 소동 속에서 찐한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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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크로코지아의 전쟁이 끝났다! 다시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빅터. 돌아가신 아버지의 평생 소원이였던 미국 뉴욕의 재즈명장 57인의 싸인수집. 그 중에서 딱 한명의 싸인을 받지 못한 것이 평생의 한이셨던 아버지의 소원을 이뤄주고자 색소폰 연주자 베니골슨을 찾아가 싸인을 얻어 돌아간다. 

 

 

그렇다면, 잠시나마 공항에서 그의 로맨스였던 아멜리아는? 그녀는 퍼스트 클래스 담당 승무원으로써 18살때 취업하여 39살인 현재까지 이 일을 해온 담당자다. 그런데 썸남을 만날땐 보통 33세나 27세라고 속인다. 어쨋든 베테랑 스튜어디스인 그녀는 나이많은 연상남의 불륜녀다. 자신이 상처를 받아도 그 복잡한 관계를 끊지 못하고 계속 만난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도와주고 진정으로 자신을 위해주는 빅터를 만나 좋은 감정을 꾸려나간 것. 그렇지만 빅터가 비자를 받지 못하게 되었을 때, 자신의 고위층 인맥을 통해 1일 비자를 받아오는 것을 보면, 아마 빅터의 비자 조건으로 그 불륜남과 관계를 계속 재개했던 것은 아니였을까...참고로 그녀는 역사책을 좋아한다. 특히 나폴레옹이나 남자끼리 죽이는 내용을 좋아하는게 취향이라고 한다. 

 

 

이 이야기는 한때 이란의 문제로 난민이 되어버린 Mehran Karimi Nasseri의 이야기를 각색했다. 실제로 무언가 일어날 법한 일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각색했기에 감동이 더 배가되어 와 닿았을 것이다. 지금 세계 곳곳에서 카르텔이나 범죄 및 다양한 이유들로 고통받거나 난민신세가 되어 고국을 떠나야 하는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다. 이와 마찬가지로 또한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지만, 타인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새로운 것은 신나는 모험이 아니라 두렵거나 어려운 일에 더 가까울 것이다. 특히 그들에겐...  이 영화 속에서도 처음 빅터 역시 공항에서 노숙자마냥 먹고 자고 씻으며 주위의 눈칫밥을 먹고 겨우 버텼다. 돈이 없어서 크래킷에 머스타드 케찹, 마요네즈 등을 쌓아녹고 굶주린 배를 채우기도 하였다. 

 

하지만 빅터는 그럴수록 더 노력하였다. 집이 없지만 남들만큼 깔끔하게 씻고 다니고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뉘우치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오히려 타인들에게 선의를 베풀었다. 형성된 관계안에 들어가는 일, 처음보는 타인들에게 섞여 융화되는 일 등. 처음엔 힘들겠지만 그것을 해냈을 때는 진정한 친구 진정한 인연을 하나 둘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톰행크스_캐서린 제타존스_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명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한 명배우 톰 행크스!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고 또 가장 자랑하는 최고의 스타이다. 최고의 슈퍼스타지만 푸근한 옆집 삼촌이나 옆집 아저씨 같은 이미지로써 그의 작품을 보다보면 같이 웃고, 울고, 공감하며 빠져들게 된다. 어쨋든 영화는 해피엔딩이라 좋다~ 

 

역시 스티븐 스필버그!

역시 톰 행크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 ^^

 

2022년 11월... 본 영화 "터미널"의 실제 주인공인 '메헤란 카리미 나세리'씨가 프랑스 파리 공항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따. 늦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영화 터미널_실제인물 나세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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