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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실화]영화 '기적(Miracle,2021)'; 진짜 기적을 만들어낸 수학 천재소년의 이야기. "기찻길은 있는데, 왜 기차는 멈추지 않을까요?" 박정민, 임윤아, 이장훈 감독. 양원역 실화영화 추천!

Noah3113 2025. 6. 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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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기적(Miracle)

등급 : 12세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

출연 : 박정민(준경), 윤아(라희), 이수경(보경), 이성민(태윤), 김강훈(어린준경), 정문성(물리선생), 김동현(철구삼촌), 이동용(이장님), 유순웅(김노인), 김자영(쪼만댁) 등등.

1988년, 경북 봉화의 한 외딴마을. 세상은 빠르게 달려가고 있었지만, 이 작은 마을에는 기찻길은 있지만 기차역이 없다. 결국 사람들은 위험하게 이 기찻길로 걸어다니며 생활하고 있었고, 그에따라 기차에 치여 죽은이들도 많았고, 기찻길에서 뛰어내려 실종된이도 있었다. 그런데 이 마을에 '기차를 멈추게 만들겠다'는 꿈을 가진 한 소년이 있다. 그 소년의 이름은 준경. 영화 '기적'을 통해 그의 따듯하고도 무모한 도전의 기록이 알려진다.

박준경이 연기한 준경은 단순한 시골소년이 아니다.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수상을 할 정도로 똑똑하고 올바른 소년이다. 그의 재능보다 더 돋보인 건,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다. 준경은 청와대, 대통령에게 편지를 쓴다. '기차역 하나만 만들어 주세요.'

하지만, 편지는 하루 이틀이 아니였다. 수년간 매일같이 썼고, 마을 사람들도 그의 열정에 감동하기 시작했다. 

준경 곁에는 든든한 누나 보경과 말없이 묵직한 철도기관사였던 아버지 태윤 그리고 자신을 믿고 사랑해주는 다정한 소녀 라희가 있다. 그의 도전은 어느새 혼자의 외침에서 마을 전체의 바램이 된다. 레일 위를 걷고, 지도 위에 역을 그리고, 주민들과 함께 역을 짓는다는 상상이 현실이 되어간다. 바로 그때, 그곳에 진짜 '기적'이 일어난다. 그 마을에 실제로 세워진 '양원역'. 영화가 끝나도 사라지지 않을 이야기로 남는다. 

영화 '기적'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경북 봉화군에 살던 한 고등학생이 청와대에 지속적으로 기차역 설립 요청을 보내 결국 1988년8월1일 양원역이 설립되었고, 이는 대한민국 최초의 민자역으로 기록된다. 이 극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영화는 감성적 스토리텔링과 시대적 배경을 조화롭게 엮어냈다. 소박한 80년대 시골 풍경, 복고풍 음악, 필름 카메라 톤의 영상미는 '그 시절 우리가 꿈꾸던 따뜻한'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기차역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이 영화는 단순히 기차역이 생겼다는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 누군가의 목소리가, 꾸준한 바램이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의지가 결국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 그게 바로 이 영화가 전하는 진짜 메시지라 생각된다. 영화 '기적'은 꿈이 작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보내는 아주 크고 따뜻한 응원이다. 실화작을 좋아하거나,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좋아하거나, 복고 감성과 박정민 윤아의 섬세한 연기를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한다!

마지막에 과학천재소년 준경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현재 그는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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