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 죽음의 바다(2023);성웅 이순신의 죽음과 스토리, "철군하는 왜군을 한 놈도 남기지 마라!" 등자룡과 시마즈의 대결 등.

2024. 5. 1. 18:25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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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 죽음의 바다

 

제목 : 노량 : 죽음의 바다(Noryang:Deadly Sea)3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액션, 드라마

출연 : 김윤석(이순신), 백윤식(시마즈), 정재영(진린), 허준호(등자룡), 김성규(준사), 이규형(아리마), 이무생(고니시), 최덕문(송희립), 안보현(이회), 박명훈(모리아츠), 박훈(이운룡), 박용우(히데요시), 안성기(어영담), 여진구(이면), 이제훈(광해), 김민상(이에야스), 공명(이억기), 남명렬(윤두수) 등등

드디어 우리 조선 역사의 최고 히어로 "이순신"장군의 마지막 전투 "노량해전"! 임진왜란 발발로부터 7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갑작스레 사망하고 왜군들은 혼란에 빠진다. 이에 왜군들은 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퇴로를 확보하려 애쓰고, 명나라는 그저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며, 조선군은 혼란에 빠진 왜군들을 모조리 섬멸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각자의 역할에 따른 배우들의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고, 명나라 진린 역의 정재영이나 시마즈 역의 백윤식 배우는 매우 잘 어울리고, 등자룡 역의 허준호도 무척 반가웠다. 하지만 정작 주인공 인순신 역의 김윤석 배우는 ... 물론 연기잘하는 명배우지만 이미지가 이순신과는 왠지 어울리지 않게 어색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대사의 비중도 의뢰로 적었고.. 암튼 이순신 주변의 인물들이 빛나는 작품이였다고 생각든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하자 왜군들은 조선에서 철군하려 한다. 하지만 조선과 명의 연합군에 의해 퇴로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고니시는 자신의 책사인 아라마를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에게 사신으로 보낸다. 아라마의 설명을 다 듣고 난 후 뇌물을 받은 진린은 더이상 피해없이 전쟁을 마무리하려 한다. 평화주의자인가 보다... 이순신은 반대로 결코 그들을 쉽게 보내주어선 안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결코 저들을 쉽게 믿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진린은 그저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어만 할 뿐이다. 

고니시는 시마즈에게 도와달라는 요청을 보낸다. 시마즈 요시히로는 결국 순천왜성으로 그들을 구출하러 출정한다. 한편 이를 미리 간파한 이순신은 노량에서 최후의 전투를 준비한다. 왜군이 갑자기 자신들을 향해 출정한 사태를 파악하고 진린은 자신이 판단이 어리석었음을 깨닫고 조선군에 합류하려 하지만 강력한 카리스마 시마즈 요시히로의 "살마군"의 군사력이 만만치 않다. 살마군까지 왜군의 퇴각을 돕기위해 노량으로 향하면서 이순신의 마지막 결전 '노량해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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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밤새 치러지고 오전 내내 싸워도 끝이 나질 않는다. 양측 아니 삼군의 수장들과 병사들은 모두 지칠대로 지쳤다. 시마즈는 조명연합군에 포위되고, 백병전을 치르며 시마즈가 명의 수장인 진린을 노리지만 다행히 이순신의 도움으로 진린은 목숨을 구한다. 그러나 준사를 포함한 이순신의 충신스런 부하들을 대거 잃게 된다. 이순신은 어떻게든 왜군을 물리치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불태우고자 북을 친다! 계속해서 지치지않고 들려오는 북소리에 왜군들은 넌저리가 나고 혼란에 빠진다. 이순신은 계속해서 북을 치는 와중 총에 맞아 쓰러진다. 그러나 다시 일어나 계속해서 북을 친다.

결국 전투에서 승리하고, 명나라 제독 진린은 "노야!"를 외치며 이순신을 보러간다. 하지만 북치는 사람이 이순신이 아닌 이회 임을 알게된다. 사령탑 안에 누워있는 이순신을 발견한다. 이순신은 총상을 입고 쓰러진 상황에서 지금은 싸움이 급하다며 자신의 죽음을 알리지 말고, 전쟁을 절대로 이렇게 끝내서는 안된다고 말하면서 눈을 감았다. 

전쟁이 끝나고, 순천으로 온 광해군에게 송희립이 전쟁을 이렇게 끝내서는 안된다는 이순신의 유언을 전한다. 권율이 왜란이 끝난다고 하자 광해는 왜인들의 난이 아닌 참혹한 전쟁이였다고 말한다. 그리고 낮에도 빛나는 대장별을 보고 "아직 전하지 못한 말이 남았거나, 행하지 못한 일이 남았거나 둘 중 하나 아니겠나" 고 말한다. 

이순신 시리즈의 1편인 <명량>에서는 이순신의 성웅적인 면모를 강하게 그렸고, 2편 <한산>에서는 해군제독으로써의 이순신의 카리스마적인 면을 강하게 묘사하였다면, 3편 <노량>에서는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를 담담하고도 처절하게 연출했다고 본다. 조명 연합군의 모습을 통해 전투씬이 훨씬 더 치열하고 스펙터클하게 그려진 대신에 백병전에서 이순신의 무예적 기량은 다소 미약하게 연출되었다. 또한 등장인물들이 많아지다 보니 이순신 장군의 깊이감도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영화자체가 '노량해전' 자체라면 성공적이였다고 본다. 다만 계속해서 북을 치는 장면이 너무 길고 늘어지는 감이 있어서 아쉬웠다. 그냥 담백하게 그려냈어도 이순신 존재만으로도 울림이 컷을거라 생각한다. 어쨋든 이순신 시리즈 3편은 연속으로 모두 볼 필요가 있다 ~ 3편에서 인상적이였던 케릭터 한 명을 뽑으라면 이순신장군에게 유일하게 호의적이면서 개인 전투씬도 뛰어난 '등자룡'이 멋있었다고 본다. 근데 시마즈에게 너무 빨리 죽임을 당해 아쉬웠음... 쩝!

 

"모두가 한마음으로 바라나니 부디 적들을 남김없이 무찌르게 해주소서."(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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