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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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0년)경신처분,신유대훈;경종의 죽음의 의혹에서 벗어나기위한 영조의 몸부림. 옥사에 관련된 자들의 옥안을 모두 불태워라!
1722년 경종 시절에 '임인옥사'가 있었다. 이는 '삼수옥'이라고도 불리는데, 당시 노론 세력이 경종을 시해하려고 하였다는 목호룡의 고변이 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노론이 크게 화를 당하였던 사건이다. 또한 당시 연잉군(영조)이 관련있다는 소문이 돌아 영조도 당시 꾀 곤경에 처했었다. 이를 '임인옥사' 또는 '신임옥사'라고 하는데, 어쨋든 경종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영조는 자신의 왕위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종의 죽음과 무관함을 입증할 필요가 있었다. 영조는 즉위 후 주도세력을 소론에서 노론으로 교체했고, 노론세력이 정국을 잡자마자 임인옥사과정에서 처벌받은 노론측 신료들의 신원요구가 계속되자 '을사처분'으로 '임인옥사'를 무고함으로 규정했다. 그러다가 정미환국으로 다시 소론의 비위를 맞춰주기 위해 처..
2024.03.26 -
(1694년)갑술환국;본처를 쫓아내고 애첩을 앉혀놓은 숙종. 또 후회가 되는지 다시 판을 뒤엎어버린다! 장희빈, 숙빈최씨, 복귀한 인현왕후, 노론과 소론, 남인세력의 몰락, 장희빈 사약.
기사환국 당시 본처 인현왕후를 궁에서 쫓아내고 애첩 장희빈을 왕비에 올려놓은 숙종. 조선왕조실록에서 유일하게 "미색이 뛰어나다"라고 기록되었을 만큼 장희빈의 미색이 엄청나긴 했었나보다~ 그래서 과감하게 환국을 일으키며 본처까지 쫓아내고 그 자리에 올려놓을 만큼 숙종의 눈이 돌아버렸겠지... 어쨋든 궁내 안방을 차지하게 된 장옥정. 그녀는 이제 두려울 것이 없었다. 게다가 그녀의 뒤에는 서인을 몰아내고 정권을 잡은 남이들이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궁에서 쫓겨난 인현왕후는 폐비의 절차도 없이 일반 평민들처럼 소보교를 타고 궁을 나섰으며 그녀를 뒤따르는 인물도 상궁 한사람과 시녀 두어명 뿐이였다고 한다. 그래도 한때는 국모였는데, 이 얼마나 초라한 광경인가... 그렇게 쫓겨난 인현왕후 민씨는 친정인 안국동..
2024.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