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YH사건";가발보다 소중한 권리! 절규에서 혁명으로, 박정희정권의 균열/그리고 여성노동자들과 김영삼.
YH무역은 197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가발 수출기업이였다. 직원수 3천여명 그리고 당시 국내 15위의 대기업이다. 이곳의 노동자들은 대부분 젊은 여성 노동자들이였다. 이들은 지방에서 올라와 돈을 한 푼이라도 더 벌어 고향집에 송금하는 것이 일상이였다. 한 마디로 각자가 한 집안의 살림목이였던 것이다. 그런데 국내 굴지의 대기업 YH무역에서 갑자기 폐업을 선언한다. 심지어 노동자들에게 그동안 일한 것에 대한 아무런 대가도 없었다. 결국 노동자들은 단 하루만에 느닺없이 일자리와 생계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1979년 여름, 서울의 정치권 한복판에서 노동자들의 외침이 터져나온다. "살게 해주세요~~~!" YH무역 여성 노동자들은 그들의 생존을 지키기위해 거리로 나섰고, 결국 단순한 한 기업의 폐업문제가 아니라..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