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2년)임오화변;정치의 희생양으로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 아버지가 아들을 죽일 수 밖에 없었던 조선시대 최고의 비극.
탕평책을 펴서 붕당폐단을 막은 영조. 그는 자신이 왕위에 오르게 해준 지지세력 노론을 배제할 수 없었고, 당시 중앙에서 밀려난 소론은 경종의 급작스런 죽음과 관련하여 언제든지 영조에게 태클을 걸 분위기를 보이고 있었다. 1755년에 나주로 유배를 간 윤지(소론)라는 자가 조정에 간신들이 가득하다는 벽서를 붙이자 이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영조의 껄끄러운 일들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자 영조는 격노하였고, 노론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소론을 중앙에서 모두 몰아내려 하였다. 영조는 소론을 몰아낼 생각이였는데, 하필이면 하나밖에 없는 아들자식(사도세자)인 왕세자가 소론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영조는 세자가 점점 못마땅해지고 노론도 왕세자에게 불안감을 갖게 된다. 또 정순왕후의 이간질도 있었고, 왕세자도..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