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왕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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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4년)갑술환국;본처를 쫓아내고 애첩을 앉혀놓은 숙종. 또 후회가 되는지 다시 판을 뒤엎어버린다! 장희빈, 숙빈최씨, 복귀한 인현왕후, 노론과 소론, 남인세력의 몰락, 장희빈 사약.
기사환국 당시 본처 인현왕후를 궁에서 쫓아내고 애첩 장희빈을 왕비에 올려놓은 숙종. 조선왕조실록에서 유일하게 "미색이 뛰어나다"라고 기록되었을 만큼 장희빈의 미색이 엄청나긴 했었나보다~ 그래서 과감하게 환국을 일으키며 본처까지 쫓아내고 그 자리에 올려놓을 만큼 숙종의 눈이 돌아버렸겠지... 어쨋든 궁내 안방을 차지하게 된 장옥정. 그녀는 이제 두려울 것이 없었다. 게다가 그녀의 뒤에는 서인을 몰아내고 정권을 잡은 남이들이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궁에서 쫓겨난 인현왕후는 폐비의 절차도 없이 일반 평민들처럼 소보교를 타고 궁을 나섰으며 그녀를 뒤따르는 인물도 상궁 한사람과 시녀 두어명 뿐이였다고 한다. 그래도 한때는 국모였는데, 이 얼마나 초라한 광경인가... 그렇게 쫓겨난 인현왕후 민씨는 친정인 안국동..
2024.03.16 -
(1689년)기사환국;숙종♡장옥정. 서인이 몰락하고 남인이 다시 실권을 잡은 사건. 숙종의 카리스마! 인현왕후, 장희빈(장옥정), 송시열, 김만
1680년 경신환국 후 서인세력이 집권한다. 숙종이 등극하고 6년만에 경신환국으로 남인세력이 몰락하고 서인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은 것이다. 숙종이 남인출신의 궁인 장씨(희빈 장씨)를 총애하자 어머니 명성왕후가 이를 경계하여 1680년 장씨를 궁궐밖으로 내쫓았다. 그로부터 1년 후 1681년 숙종의 초비 인경왕후가 사망하고 이에 명성왕후와 송시열의 추천으로 인현왕후(여흥 민씨)가 왕비로 선출되는데 가례 초기부터 숙종은 애정은 커녕 전혀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당시 국제정세로는 중국에서 오삼계의 난이 일어났는데 청이 난을 진압하였고, 중국국내의 반청세력이 일소되어 강희제에 의한 군주독재가 이루어진다. 청의 '오삼계의 난' 진압 이후 조선에서는 북벌론이 잠잠해졌다. 1683년 숙종이 기질에 걸려 사경을 헤매었..
20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