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추천]불편한 편의점1-벚꽃엔딩 편;웃음과 감동. 자신을 되돌아보게 해주는 힐링스토리. 편의점에서 여러분의 고민을 덜어드립니다~!

2023. 11. 5. 21:13마음의 양식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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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_벚꽃엔딩 편

 

저자 : 김 호 연

출판 : 나무옆의자

발행: 2022. 08. 10

 

밀리언셀러, 베스트셀러, 100만부이상 판매.... 어쨋든!

<불편한 편의점>은 친숙한 공간이 편의점을 배경으로 이웃들의 삶과 그들의 속내 그리고 뜻밖의 조언 등으로 편견을 해소하고 동시에 힐링을 선사한다. 우리 일상의 흔하디 흔한 케릭터들을 대상으로 삼기에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고민하고 갈등하며 자신만의 시간을 겹쳐 볼 수 있고 또 그 안에서 웃음과 감동을 준다. 모처럼 좋은 책을 발견하여 추천하고자 한다.

 

서울역에서 노숙자생활을 하고 있는 사내 '독고'. 이게 본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알콜성치매로 말도 어눌하고 덩치가 큰 곰같은 사내다. 어느날 염 여사가 서울역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 독고는 그것을 찾아주고, 이에 감사함의 뜻으로 염여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으로 그를 데리고 간다. 그곳에서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으라고 한 뒤, 뜻밖의 제안을 한다. 자신의 편의점에서 일해보는게 어떠냐고. 그렇게 그를 야간알바로 고용한다. 

 

이로써 노숙자였던 독고는 공짜로 편의점 도시락을 매일 먹을 수 있게 되었고, 돈도 벌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독고는 청파동 ALWAYS편의점의 야간을 지키는 듬직한 알바생으로 성장해간다. 염여사는 궁금하다. 그의 본명은 무엇이며, 전에 무슨일을 했었고 가족은 있는지 집은 어디인지... 하지만 알콜성 치매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독고를 통해 알아내기엔 무리가 있다. 

 

또 다른 알바생 '시현'. 그녀는 공무원 공부를 하며 편의점에서 알바중이다. 그녀는 어리벙벙해보이는 독고를 별로 탐탁치 않게 여긴다. 그런데 사장인 염여사의 지시로 독고에게 편의점 일을 가르치는 입장이 된다. 그런데 독고가 시현이 잘 가르쳐준다면서 이 방면으로 특기가 있는 것 같으니 유튜브를 해보라고 권한다. 그렇게 시현은 유튜브를 통해 편의점 알바의 일들에게 대해 방송을 하게 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녀의 구독자가 날로 늘어나 인기 유튜버가 된다. 그러는 사이 다른 편의점주의 제안을 받아 점장으로 취업하며 새로운 인생을 열게 된다. 

 

염여사와 언니동생하며 지내는 또 다른 알바생 오선숙 여사. '사람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걸레는 빨아도 걸레다' 를 금언으로 삼은 그녀는 늘 독고를 못마땅해한다. 이미 세상을 등진 남편과 청개구리 아들과 함께 세번째로 이해못할 남자라 생각한다. 어느날 그녀는 아들과의 갈등으로 펑펑 울고 있다. 이때 유일하게 그녀를 달래준 독고. 독고는 그녀의 하소연을 쭉 듣다가, 한번 아들 말을 들어보라고 조언한다. 지금까지 아들의 말을 들어준 적인 없지않냐면서... 한번이라도 아들이 하는 말을 진지하게 들어봤냐고... 한번 들어보라. 그리고 엄마의 바램을 이해시키기 전에 아들의 바램을 이해해보라고. 그렇게 해서 오여사와 아들은 평화를 찾고 서로를 이해하는 문을 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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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직 사원인 경만은 회사에서 인정받지 못한다. 그런데 집에서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처량한 신세다. 그의 유일한 낙은, 저녁에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있는 Always편의점에서 참깨라면+참치김밥+참이슬(소주)를 먹는 것이다. 그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오롯이 즐긴다. 그러다 독고와 대면하게 되고, 독고는 술 대신 차가운 옥수수 수염차를 마시는게 좋다며 조언을한다. 이를 독고의 지나친 간섭이라 여기면 이후엔 편의점에 들르지 않았지만, 어느날 자신도 모르게 이끌리듯 편의점에 방문한다. 독고는 그에게 경만의 쌍둥이 딸이 편의점에 방문했었는데 애들이 좋아하는 과자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1+1상품으로 아내의 진심까지 전해준다. 그렇게 해서 평범한 가장 경만을 감격에 겨워 울게 만든다. 참참참!

 

인경은 연극배우다. 아니 지금은 극작가다. 그녀는 코로나 시즌을 겪으면서 설 수 있는 무대도 잃어버렸고, 아직 만든 무대도 없는 무직자나 다름없다. 지인의 배려로 청파동에 있는 빌라에서 일정기간 머물게 된다. 빌라 맞은편에 편의점이 있는데 물건도 별로 없고 불편하기만 하다. 어느날 창밖을 통해 독고와 경만이 함께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에 호기심을 느끼고 편의점에 방문하여 독고와 이야기를 나누다 새로운 인생작을 쓰기로 결심한다. 그 작품은 무엇일까? 이 내용은 2편에서 이어진다!

 

편의점 사장 염여사에겐 실패한 사업가 아들이 있다. 늘 허풍이 많은 민식이다. 그는 호시탐탐 어머니의 편의점을 팔아 사업자금을 마련하려고 혈안되어 있다. 그런 민식은 어느날 편의점을 방문하다가 독고와 갈등을 겪고, 사장의 아들인 자신이 알바생에게 조롱을 당했다며 분노하고 사설탐정(곽씨)을 시켜 독고의 뒤를 캐게 한다. 

 

사설탐정 곽씨. 독고를 미행하다가 독고가 다른 이에게 노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사실을 독고에게 알려준다. 하지만 독고는 크게 웃으면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튼 이제 독고의 과거가 드러난다. 사실 독고는 의사였다. 과거 돈만 밝히는 원장이 운영중인 병원의 닥터였는데, 어느날 독고가 다른 환자와 상담하는 사이에, 돈만 밝히는 원장 뜻대로 면허없는 의사가 대리수술을 하는 바람에 환자는 의료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후 원장은 사건을 수습하지만, 목숨을 잃은 환자의 모습이 작꾸 아른거려 결국 방황하고 가족마저 그의 곁을 떠나게 되었다. 곽씨는 더이상 독고의 뒤를 캘 수 없다고 판단하고, 염여사 아들 민식에게 전화를 걸어 그만두겠다고 한다. 그럼 곽씨는 이제 어떻게 될까. 곽씨도 2편에서 이어진다. 

 

독고. 그는 이제 모든 것을 바로 잡으려 한다. 그동안 편의점 알바를 하며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베풀고 용기를 주고 조언을 해주었던 그는, 이제 자신이 용기를 내어 ... 먼저 과거에 대리수술로 사망한 환자의 묘를 찾아가고, 코로나 시기로 자신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지방으로 내려간다. 아마 의료봉사를 지원한 것 같다. 그렇게 자신의 재능으로 더 많은 생명들을 살리고 자신의 과거와 죄를 씻고자함인 듯... 그를 떠나보내는 염여사는 이제 용기내어 가족을 되찾고 자신의 본 모습을 찾으라며 격려하고 헤어짐에 대한 무거운 마음을 어루만지며 그를 배웅한다. 

 

이후의 이야기는 2편<단풍에디션>에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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