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Happy)'의 역설;행복의 정의,쇼펜하워,행복과 죽음,건강과 돈,마음의 동요,괴로움,수피즘철학 등.
행복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행복을 충족하기 위해 풍요로워지기를 바란다. 무엇이든 가득 채워지면 행복할거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삶은 채워나가기 위한 끝없는 여정인 것일까? 쇼펜하워의 '사랑은 없다'라는 책을 참고해보면, 키워드는 '행복'과 '죽음'이다. 인간은 처음과 끝은 누구나 공평하다. 태어나고 죽고, 그 사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행복을 위해 고뇌한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행복에 대한 관점이 다르다. 쇼펜하워는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가능한 괴롭지 않게 간신히 견디면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인생은 채워짐으로 인해 누리는 쾌락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괴로움을 어떻게 잘 견디는가를 수련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깊은 위로와 공감을 받았다. 행복은 추상적인 개념이지만 ..
2023.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