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3. 23:37ㆍ영화&드라마
일본 센고쿠 시대의 패자였던 '오다 노부나가'라는 인물이 있었다.
주군 가문을 쳐서 영토와 지위를 빼앗고, 주변 국들을 복속시키며,
쇼군 가문 출신 아시카가 요시아키를 받들어 권력을 장악하였다.
이후,
아자이, 아사쿠라, 다케다 등 유력가문들을 모두 공략하고,
최종 서쪽 세력인 모리가문을 치기 위해 혼노지에 머물던 중
부하 아케치 미쓰히데의 배신으로 전국통일을 바로 눈앞에 두고
죽음을 맞은 인물이다.
이 영화는 바로 그 대목에서 반전을 꾀했다고 볼 수 있다.
여주인공 마유코(아야세 하루카)는 다니던 회사의 파산으로 실업자가 되었고,
이때 청혼한 애인 코이치의 청혼을 받아 그의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교토로 가게된다.
교토의 '혼노지' 호텔에서 묵게 되는데...
사실 이 혼노지 호텔이 과거 실제 오다 노부나가가 서쪽 공략전에 머물던
혼노사 자리였다는 것을 알게된다.
'혼노지의 변'이 일어나는 시점
여주인공은 엘리베이터를 통하여 우연찮게 500년전 혼노사로 들어서게 되는데...
@혼노지의 변 :
1582년 음력6월2일(6월21일) 혼노지에서 발생한
센고쿠 사의 분수령이 된 사건을 말한다.
아케치 미쓰히데의 모반으로
오다 노부나가가 죽고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세상이 열렸다.
이때부터 영화에 깔린 의도가 시작된다.
그렇게 500년전의 그 자리에 들어서게 된 여주인공은
오다노부나가와 그의 똘마니들을 상대하며,
그들에게 정겨운 인간미를 느끼게 되고..
이러한 역사적 사건(혼노지의 변)을
오다 노부나가에게 전하게 되는데...
"그에게 역사적 진실을 알려주면,, 그를 구할 순 있겠지만,
대신 역사가 뒤바뀌게 된다!"
자신의 죽음을 알게 된 오다 노부나가...
과연 그는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결국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서신을 보내는데....
2017년에 개봉했던 코미디 장르의 일본영화 '혼노지'.
영화<혼노지>는 엘리베이터의 시공간적 개념을 통해
현대와 과거 전국시대.. 두가지 시대적 배경으로
역사적 주인공의 갈등과 선택을 극단적으로 보여준 영화다.
마치 역사를 거슬러 그에게 진실을 알려준다면
과연 그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고찰을
인물의 성격까지 분석하여 시도해봤다고 해도 무방하다.
'사이보그 그녀'의 주인공이였던 아야세 하루카의
엉뚱한 연기매력으로 인해 코미디 장르로 보기도 하겠지만,
드라마와 히스토리가 어우러진 나름 무게감 있는 영화다.
사실 살면서 꼭 한번쯤은 볼 만한 영화로써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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