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7. 23:04ㆍ영화&드라마
모처럼 영화 한편 봤다. 액션-드라마-판타지 장르의 중국영화 '척살소설가'.
대강 줄거리는 이렇다.
6년전 실종된 딸. 그 딸을 찾아 헤매는 남자주인공 '관닝'. 그에게 어느날 '투링'이라는 여자주인공이 접근하여, 소설가 '루쿵원'을 죽여주면 딸을 찾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루쿵원을 죽여야 되는 이유는? 소설속의 등장인물과 의뢰인이 똑같은 운명처럼 얽혀 현실에서 고통스럽기에, 더이상 그가 소설을 쓸 수 없게 하려고. 근데 소설가 루쿵원이 남주 관닝을 만나면서 자신의 소설에 관닝을 등장시킴. 이때부터 관닝은 소설과 현실을 넘나드는 체험을 통해 소설이 현실을 바꿀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영화의 전개가 현실과 소설 속을 번갈아가며 모험이 전개되며, 결국 소설속에서 악당을 물리치고 그토록 찾던 딸도 등장하고, 특히 마지막 엔딩의 여운은 국적을 뛰어넘어 모두의 공감대를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영화<척살소설가>는 동명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과 현실이 이어져있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데,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전개와 소설속 판타지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전개, 두 세계를 번갈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CG수준가 끝내준다. 음양사때처럼 우리나라 특수효과팀이 참여했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영화관에서 봤다면 엄청 볼만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주의 엄청난 던지기 장면들은 그 타격감이 느껴질 정도로 짜릿했고, 여주의 쫙~쫙~ 찢어지는 발차기며와 카리스마적이고 섹시한 외모!
진심 기본장르에 충실했던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액션, 드라마, 판타지라는 여러 장르가 잘 어우러진, 유치한 듯 하면서도 작품성과 소재가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머 영화라는게 사람마다 취향 및 관심장르가 다 다르다보니, 한 편의 영화를 가지고도 소감이 천차만별이겠지만, 난 개인적으로 중국에서 만든 최근 영화들 중엔 그나마 볼만했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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