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8월18일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JSA(공동경비구역)에서 북한군의 기습공격, 장교2명 사망, 8*18사태.

2025. 3. 28. 21:57그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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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8월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발생한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 이 사건은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 중 북한군의 기습 공격으로 미군장교 2명이 사망하고 또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사건이다. 당시 JSA 내 '돌아오지 않는 다리' 근처에는 높이 15m의 미루나무가 자라 있었다. 이 나무는 유엔군 측의 제3초소에서 북한 측을 감시하는 데 시야를 방해하고 있었는데, 유엔군은 시야 확보를 위해 해당 나무의 가지치기를 결정하였다.

1976년 8월 18일 오전 10시경, 미군 경비중대장 아서 보니파스 대위와 소대장 마크 배럿 중위를 포함한 미군과 한국군 병력 총 11명이 한국인 노무자 5명의 가지치기 작업을 감독하고 있었다. 작업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북한군 박철 중위를 포함한 약 15명의 북한군이 나타나 작업 중지를 요구하였다. 보니파스 대위는 이를 무시하고 작업을 계속 지시하였으며, 이에 북한군은 갑자기 도끼와 몽둥이로 무장하여 미군과 한국군을 공격하였다. 이 공격으로 보니파스 대위는 현장에서 사망하였고, 배럿 중위는 중상을 입고 후에 사망하였다. 또한 다른 병력들도 부상을 입었다.

이 사건으로 한반도는 전쟁 위기 상황에 직면하였다. 미군은 '폴 버냔 작전'을 전개하여 대규모 병력을 동원하여 문제의 미루나무를 완전히 제거하였다. 이 작전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었으며, 이후 북한은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였다.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은 한반도 분단의 현실과 남북 간의 긴장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평화와 대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상기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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