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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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들의 왕;시궁쥐,왕 선출,왕의 죽음,복종,쾌락,왕관.
시궁쥐는 자기들의 왕을 선출하는 독특한 생태를 보인다. 하루 내내 젊은 수컷들이 모여 날카로운 앞니를 가지고 서로 결투를 벌인다. 약한 자들은 하나 둘 떨어져 나가고, 결승전을 치를 두 마리 수컷만 남게 되는데, 그 수컷들은 무리 중에서 가장 민첩하고 싸움에 능한 자들일 것이다. 그들 중 승리하는 자가 왕이 된다. 다른 쥐들은 왕이 된 쥐 앞에 나아가 복종의 뜻으로 머리를 숙이고 귀를 뒤로 젖히거나 꽁무니를 보여준다. 왕이 된 쥐는 그들의 주둥이를 깨문다. 지배자로써 그들의 복종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일반쥐들은 왕이 된 쥐에게 가장 맛있는 먹이를 바치고, 한껏 달아올라 암내를 물씬 풍기는 암컷들을 선사하고, 왕이 자기의 승리를 마음껏 향유할 수 있는 가장 깊숙한 구멍을 마련해 준다. 그런데 왕이 된 쥐..
2023.02.09 -
마조히즘(masochism);변태성욕,육체적학대,마조히스트,고통을통한 쾌락,자기학대,고통,미래에대한두려움,가장두려운적,자기운명,운명의지배자,새로운시련 등.
마조히즘이란 정신적*육체적 학대를 통해 성적쾌감을 느끼는 변태성욕을 일컫는다. 오스트리아 소설가 '자허마조흐'가 소설을 통해 자기 자신에게 내재한 이런 성향을 인물로 그려 냄으로써 명칭이 붙여지게 되었다. 마조히즘의 기원에는 앞으로 닥쳐올 어떤 고통스러운 사건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인간은 시련이 언제 닥칠지, 또 닥칠 시련이 얼마나 강할지 알지 못해 두려워 한다. 마조히스트는 이러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별의별 일들을 일으킨다. 그러면 적어도 그것이 언제 일어날지 감각적으로라도 알게 된다. 그렇게 마조히스트는 고통스런 일을 스스로 불러일으킴으로써 자기가 운명을 지배하고 있다고 느낀다. 마조히스트들은 스스로에게 고통을 가하면 가할수록 삶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자기 자신에게..
2023.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