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개;리뷰]발신제한 HARD HIT 2021. 애틋함을 담은 추적스릴러~조우진!

2021. 11. 3. 14:05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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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운대 은행센터장인 성규(조우진)는 아이들을 학교에 바래다주기 위해 차에 태우고, 출근길에 오른다. 이때 한 통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는다. 전화기 너머 의문의 목소리는 "지금 당신 차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 고 경고한다. 이 의문의 전화를 '보이스피싱'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성규는 자신의 직속부하이자 회사 동료의 차가 같은 방식으로 차가 폭파되는 것을 눈 앞에서 겪게되고, 이것이 결코 보이스피싱이 아니라 진짜라고 믿게 된다. 결국 아이들과 함께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업친데덥친격으로 차량폭파테러의 용의자가 되어 경찰의 추격까지 받게 된다.

 

도데체 이 테러용의자의 정체는 뭘까?

 

 

내리면 폭탄이 터지는 절체절명의 순간!

경찰의 추격 속 의문의 발신자와의 전화마저 끊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과거 은행센터장으로 승진하기 전 리스크가 큰(아니!이미 위험해진) 파생금융상품을 서민들을 속여 무리하게 판매를  이어갔고, 상부의 지시에 따라 관련 증거까지 조작해서 서민들이 단체로 큰 피해를 보게되었는데.. 정작 자신은 이러한 공로(?)로 센터장으로 승진하고 승승장구 해 왔던것!

 

뱃속에 아이까지 임신중이던 이 여자는 얼마나 한이 맺혔을까..

아직까지 재판을 진행하려고 하는 피해자들은 어떻게 해서든 보상을 받아내려고 고군분투하던 중이였고, 그들중 폭탄전문가가 있었다. 서슬퍼런 한으로 오랜 세월을 준비해 온 범인!

 

결국 주인공은 범인의 거액요구조건도 들어줘야 하고, 동시에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

 

 

범인과 계속 밀당을 해가며 끌려다니던 중, 범인은 과거의 사건과 이러는 이유를 밝히는데,

쫓김과 동시에 추적을 하며 결국 주인공도 그날의 일들을 떠올려 과거를 되짚어보고 반성하기 시작한다. 

 

상부의 지시에 따라 그리고 출세를 위하여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자신때문에 한을 품고 죽어가던 사람들과 또 아직도 죽지못하고 끝까지 법정공방을 벌이겠다는 피해자들, 동시에 뒷자석에 함께 타고있는 자녀들까지 신경써야 되는 판국에, 주인공은 결국 뭔가를 결심하는데...

 

 

'발신제한' 영화는 '차에서 내리면 폭탄이 터진다' 라는 설정 하에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렇게 설정된 제한속에서 주인공의 심리적 상태를 이해하고 뒷좌석에 함께 앉아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격한 몰입감을 느낄수 있다. 나 자신이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정말 미칠노릇 아닐까... 하지만 보는 입장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그 몰입감에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영화 사이사이에 가족애와 사회문제를 가미시켰다. 아빠의 과거 잘못을 알게된 딸의 심정, 그러면서도 아빠를 이해하고 끝까지 아빠와 함께 있겠다는 딸의 입장. 부녀지간의 애틋함... 

 

하지만 범인의 실체가 드러나고 범인이 하는 행동들은 좀 공감이 가질 않았다. 그래서 결말은 잘 마무리 되었지만, 약간의 씁쓸함도 없지 않다. 물론, 이것도 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쨋든, 할리우드와 다른 한국의 지리적*사회적 특성을 고려해서 탄생한 추적스릴러물 <발신제한>. 

난 나름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배우 조우진의 연기력은 정말 탄탄했다~^^

 

↑↑↑영화 '발신제한' 정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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