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O. 플라스틱쓰레기 석유로 재탄생!

2022. 6. 10. 22:08잡다한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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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플라스틱 쓰레기 대란인것은 오래전부터 회자되던 화제다.
환경 파괴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육상, 지하는 물론 바다에서도 생태계파괴의 주범이다.
한번 만들어지면 최소 100년 이상은 어쩔수없는 쓰레기 중 가장 지독한 쓰레기라는데, 전 세계 모든 정부에서도 해결책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었다.

이런 와중, 아주 기쁜 희소식이 나왔다!
바로 플라스틱을 다시 석유로 되돌릴 수 있다는 소식이다!
플라스틱과 비닐을 석유로 추출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인류구원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기술이 아닐 수 없다.

플라스틱 재활용 선순환과정


1. 플라스틱에 열을 가해 기체로 만든다. 그리고 차가운 냉수를 거치면서 플라스틱에서 나온 성분이 액체화된다. 이것이 1차공정인데,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폐플라스틱이 거무스름한 액체로 변한다. 이 액체가 '플라스틱 열분해유'라고 부르는 액화중질유다. 2. 이 중질유는 다시 송유관을 거쳐 3차 정제시설을 거쳐 6시간정도 지나면 누르스름한 투명한 액체로 변하며, 이때 생성된 액체는 1차 생산된 중질유를 정제한 초경질유이다. 이로써 라면봉지, 랩, 플라스틱컵, 생수병 등 온갖 플라스틱들이 10시간만에 다시 재활용할 수 있는 석유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참고로, 중질유는 그 자체로 선박유 등으로 쓰이기도 한다. 또한 2차 정제작업을 거치면 초경질유가 되는데, 이것은 나프타로써 플라스틱 제품 생산의 원료로 쓰이고, 경질유는 등유 정도로써 화력발전소 산업유로 쓰인다.

말로는 이렇게 간단한데,,, 그동안 왜 못했던 것일까? 사실 말이 쉽지~ 막상 해보면 결코 말처럼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원유 분별 증류


그동안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20%대에 웃도는 수준이였는데, 말 그대로 80%는 그대로 폐기되어 환경파괴의 주범이 되어 선순환이 불가능한 자원으로 치부되어 왔었다. 자연분해 속도가 엄청나게 더디고 태워버리거나 땅에 묻는것이 유일한 방법이였으며, 또 함부로 태우거나 묻으면 '다이옥신'이라는 독성물질이 방출되어 그 처리역시 곤란한 점이 많았었다. 이런 시점에서 해당기술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것때문에 요즘 나프타 관련주들이 뜨고 있다!'

정부는 석유, 화학, 지자체 투자와 참여를 이끌어 현행 플라스틱 열분해 처리 규모를 연간 1만톤에서 25년도엔 31만톤, 30년도에는 90만톤으로 서서히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RGO(Regenerated Green Oil)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대중화 되어서, 환경과 지구를 살리는 원동력이 되었음 하는 바램이다.

2019년 미국CNN이 조명한, 한국의 경북 의성 '쓰레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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