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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22. 10:20잡다한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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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케이크 관습은 고대 그리스*로마시대로부터 시작되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기를 바라며 여신 아르테미스에게 케이크를 만들어 바쳤다고 한다. 아르테키스는 달의 여신인데 그 달의 둥근모양을 본 따서 둥근형태라고 한다. 그리고 케이크 위에 촛불을 꽂는 이유는, 촛불이 신에게 소원을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촛불을 끄기 전에 소원을 빌고, 촛불을 끌때 피어오르는 연기에 소원이 실려 하늘에 닿는다고 믿었다.

그런데 많은 역사가는 케이크에 촛불을 켜는 풍습이 15세기 독일에서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독일에서 열린 '킨더 페스트'에서 유래한다고 하는데, 킨더 페스트는 아이의 '생일파티'를 의미한다. 당시엔 악령이 아이 생일을 노릴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흔했으며, 생일날 아이를 지키기 위해 옹기종기 사람들이 모였고 신에게 소원이 닿도록 케익 위에 촛불을 하루종일 켜 놓고 있었다. 그리고 하루가 끝나면 무사히 케이크를 여럿이 나눠 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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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가 되자 생일케익과 촛불은 경사스러운 날의 상징이 되었다. 19세기에 미국에 전해졌으며, 1899년 미국식 스타일의 케익이 탄생! 생일파티에서 아이의 나이에 맞게 촛불을 케익위에 꽂게 된다. 1921년까지 미국의 촛불업자는 상자에 담은 작고 다양한 촛불들을 내놓고 케이크용 촛불을 선전하였으며, 그 후 미국 사람들은 케이크용 촛불과 촛불씨를 백화점 카달로그에서 주문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생일 때마다 촛불을 밝히고 불어 끄는 것은 인간의 특성을 아주 잘 드러내는 의식 가운데 하나다. 그 의식을 통해 인간은 자기가 불을 일으킬 수도 있고, 입김을 불어 끌 수도 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환기시킨다. 불을 제어하는 것은 아이가 책임있는 존재로 발전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중 하나다. 반대로 노인이 되어 촛불을 불어 끄기가 어려울 만큼 숨이 딸리는 것은 이제 활동하는 인구에서 사회적으로 배제될 때가 되었음을 뜻한다.

참고로, 촛불을 끌 때 남녀의 소원이 차이가 있다는데, 대체적으로 남성은 좋은 직장을 구하기, 승진하기, 목표달성 등 자신에 관한 것을 기원하고, 여성은 대체적으로 애인이 생기길 바라거나 결혼과 자녀 등 인간관계에 관한 소원을 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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