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9. 03:48ㆍ잡다한 지식
지난 해 5월,
KBS예능프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던
조 하 나
어렷을 적 아빠의 가정폭력으로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어머니와 단 둘이 힘겹게 살아왔으나,
뚜렷한 꿈과 목적이 있었기에,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외길로 빠지지 않고
꿋꿋하고 바르게 잘 성장해 왔던 꿈많은 소녀~
출생신고가 되어 있질 않아 남들 다 다닌다는 학교에 다닌적도 없고
스스로 공부하여 초등학교는 물론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다
검정고시로 학업을 끝마치고,
19살에 스스로 변호사를 찾아가,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조 하 나'라는 자신의 이름까지 되찾고..
나중에 아빠가 사는곳과 연락처까지 알게되었고
만나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라고 했었는데,,
비록 어렷을 적 아빠에 대한 기억이 안좋았겠지만
훌륭하게 성장해서는 그래도 피붙이라고
속으론 아빠의 빈자리가 늘 허전했고
아빠가 언제나 그리웠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과연 만났을까...
하나는 배우가 꿈이라고 했다.
비록 현실적으론 힘겨운 하루하루를 살아갈 지언정
그 꿈 하나만 바라보며 언제나 힘들어도 웃으며 살아왔을 것이고
알바도 하고, 공부도 하고, 연기학원도 다녔을 것이다.
조하나의 사연을 들은 두 보살님과 시청자들 역시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을 것이고,
지금까지 꿋꿋하고 바르게 잘 성장해온 하나에게
수많은 팬들이 응원을 날렸다~!
그런데 어느날,
하나에 대한 좋지않은 비보가 날아들었다!
극단적 선택으로...
200만원이 안되는 돈을 보이스피싱으로 잃고
몇 일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고통없는 세상으로 갔다고...
故조하나의 지인분이 개인 SNS를 통해 부고 소식을 전했고,
[배우를 꿈구던 작고 착한 아이 하나는
겨우 23살의 나이로 작은 꽃망울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단돈 200만원이 안되는 돈을 보이스피싱으로 잃고
홀로 괴로워하다 고통없는 삶을 택했다] 고 했다.
지금까지 그 어떤 열악한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잘 자라온 하나가
나는 결코 단순히 그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지 않는다.
그것은 표면적인 문제일 것이고, 그동안 힘겹게 살아오면서
마음속에 쌓이고 쌓였던 상처들과 고통으로 지치고 지쳐서
끝내, '이젠 그만 쉬고싶다' 는 생각이 커지지 않았을까...
보이스피싱...
보이스피싱...
내가 이 단어를 첨 들어본게 벌써 10년도 넘은 것 같은데...
정말, 나쁜 놈들과 나쁜 짓거리들은
참,,, 사라지지도 않는구나.
아직까지 살아넘쳐서
이처럼 순수하고 안타까운 청춘마저
죽이는구나..
보이스피싱 관련하여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예방교육을 한 적이 있었나 생각해보니
조심하라는 안내문은 수없이 봤어도
직접적이고 대대적인 예방교육은 본적이 없는 것 같다..
더이상 하나와 같은 또 다른 안타까운 청춘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뭔가 사회적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방송이후 SNS팬들과 소통했던 영상들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함께 분노하며, 안타까운 소식에 추모를 하고 있다.
하나의 사망소식에 응원하던 모든 팬들이 큰 슬픔에 잠겼다...
천안추모공원 H-1306. 2021.4.6 사랑하는 하나
"늘 그렇듯 악마들은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 지낼 것이다.
선한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는 개XX들은 너무나도 잘 산다.
그들의 편에 서있는 개XX들도...
선은 악을 이기지 못한다. 그래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
그게 인간이란 이름을 달 수 있는 자격이다!"
(하나를 추모하며, 지인의 울부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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