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9. 21:01ㆍ좋은 꿈 꾸셨나요~
대구에 사는 62세 L씨.
늘 빠듯한 살림살이에다가,
슬하에 1남 4녀를 키우고 있었다.
비록 빠듯한 살림살이라도 자녀들이 모두 건강하고
착실하게 자라주고 있어서 늘 마음은 보람스럽다고 했다.
하루는 이상한 꿈을 꾸었다.
그것도 부부가 함께 비슷한 꿈을 꾸었던 것이다.
L씨의 돌아가신 어머니가 꿈에 나왔는데,
어머니께서 집에 불이났으니 빨리 집에 가보라고 하셨다.
또 그의 아내도 꿈에서 집에 불이나서 훨훨 타는 꿈을 꾸었다.
하도 신기하게 부부 내외가 이런 꿈이야기를 하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큰딸이 좋은징조라고 하면서
L씨의 휴대폰을 가지고 복권5장을 구입했다.
큰 딸이
복권을 구입했으니 반드시 당첨되어서
부모님 고생시키지 않을테니 기다리고 하는 것이다.
마침내 5월 13일 복권당첨 추첨 날,
휴대폰 문자메시지 싸인이 울렸다.
그러나 L씨 내외는 휴대전화의 여러가지 기능을 사용할 줄 모르는 터라,
큰딸에게 휴대전화를 주며 뭐가 왔으니 보라고 일렀다. ...
갑자기 큰 딸이 안방으로 달려와 소리쳤다.
"아빠 엄마! 당첨이야 당첨! 우리가 복권 1등에 당첨되었어~~~~"
휴대폰 문자메세지에는
[귀하가 구입하신 제1219회 주택복권 2조 644004가 1등에 당첨됐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가족들은 몇 번이나 확인했다.
L씨의 아내는 "우리 큰 딸이 너무 착해 부처님이 주신 선물일겁니다." 라며 기뻐했다.
L씨는 통장을 건네받으며 "큰 딸에게 자그마한 아파트 한 채 마련해 시집보낼 겁니다." 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꿈은 꿈일 뿐일 수 있겠으나,
착실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자에게
하늘은 반드시 보상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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