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최초의 유럽인(코쟁이들);일본에 조총기술을 전해준 자들,일본에 최초 기독교 전파,다이묘,오다노부나가,포르투갈인들,네덜란드인,시마바라반란,아시아기독교전파 등.

2023. 1. 18. 23:33잡다한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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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상륙한 최초의 유럽인은 16세기 포르투갈 탐험가들이었다. 그들은 서해안의 한 섬에 닿았는데, 그곳 '다이묘'는 그들을 아주 정중하게 맞아 주었다. 그는 코쟁이들의 새로운 기술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조총이 마음에 들어서 그는 명주와 쌀을 주고 그것을 얻었다.

 

다이묘는 성의 대장장이에게 그 놀라운 무기와 똑같은 것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대장장이는 총의 후미를 막을 수가 없었다. 일본산 조총은 번번이 사용자의 면전에서 폭발했다. 포르투갈 인들이 다시 항구에 들어왔을때, 다이묘는 포르투갈의 대장장이에게 어떻게 하면 화약이 폭발할 때 총의 마구리가 터지지 않게 할 수 있는지를 자기 대장장이에게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하여 일본인들은 많은 양의 조총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그로인하여 나라의 전쟁 규범은 뒤죽박죽이 되었다. 왜냐하면 그때까지 전쟁은 으레 사무라이들이 칼을 가지고 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오다 노부나가 장군은 직접 조총 부대를 창설하여 속사로 적의 기마병을 잡는 방법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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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인 선물에 이어, 포르투갈 인들은 두번째 선물로 정신적 신물이 기독교를 가져왔다. 당시는 마침 교황이 세계를 포르투갈과 스페인에게 갈라 주던 시기였다. 일본은 포르투갈에 맡겨졌다. 그리하여 포르투갈 인들은 예수회 선교사들을 파견했고, 그들은 처음엔 대단히 환영을 받았지만, 일본인들은 이미 몇 가지 종교를 융합해 놓고 있던 터라 기독교도 자기들의 종교에 통합시킬 하나의 외래 종교쯤으로 여겼다. 그러나 기독교 교리의 배타성이 마침내 그들을 화나게 했다. 기독교는 다른 모든 신앙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고, 일본인들의 조상 숭배를 비판하면서 그들의 조상이 세례를 받지 않고 죽었기 때문에 지옥 불에 타고 있을 거라는 말을 서슴치않고 하였다. 

 

기독교의 독선적인 태도가 결국 일본인들을 자극했고, 그래서 일본인들은 대부분 예수회 선교사들을 고문하고 학살했다. 그 뒤 '시마바라 반란'(일본 규슈 시마바라 반도에서 일어난 2만명이 넘는 기독교인들이 일으킨 봉기)이 일어났을 때는 기독교로 개종한 일본인들이 수난을 당했다. 

 

그때부터 일본인들은 서양인들이 상륙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단 한 번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어떤 섬에 네덜란드 상이들이 상륙한 적이 있었지만, 그들은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일본 열도에 발을 디딜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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