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1. 13:45ㆍ영화&드라마
제목 : 썸머워즈(summer wars)(2009.08)
장르 : 애니메이션/판타지/모험
감독 : 호소다 마모루
출연 : 카미키 류노스케(코이소 겐지), 사코라바 나나미(시노하라 나츠키), 후지 스미코(진노우치 사카에), 사이토 아유무(진노우치 와비스케)
본 애니메이션작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연출을 맡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써, AI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미래의 관점에서 작품을 만든것 같다. 본 작품이 2009년도에 나왔기에 그 당시엔 공상에 불과한 것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요즘은 정말로 미래 AI와의 전쟁에 대해 문제제기가 되고 있지 않은가. 일부 사람들은 '터미네이터'와 같은 미래가 정말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는 부분도 적질 않다.
내용>
나츠키는 평소 관심있던 선배 겐지의 남자친구 대역으로 그녀의 고향집을 찾으면서 스토리가 시작한다. 겐지는 수학천재인 학생인데 올림피아드 대회에 출전하여 거의 우승을 할 수도 있었다. 그는 가상 사이버세상 OZ에서 보안관리 알바를 하고 있는데, 시골집에 같이 가달라는 나츠키 선배의 제안을 받고 얼떨결에 그녀의 남친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사실 나츠키는 할머니의 구순잔치에 남친을 데려가겠다고 약속을 해버린 상태다.
참고로 이 당시 OZ는 행정, 교육, 유통, 통신 등 모든 업무가 처리되는 전세계 사람들이 애용하는 사이버 가상 공간이다. 이 OZ를 통해 현실세계의 시스템이 연동된 상태라고나 할까... 때문에 OZ에서 혼란이 일어나면 현실세계의 시스템들도 혼란을 입게 된다.
겐지는 나츠키의 대가족 앞에서 인사를 드리고 그로부터 여름휴가동안 북적대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집안의 불청객 와비스케(할아버지의 첩 자식)의 방문으로 집안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과거 와비스케는 집안의 돈을 훔쳐 미국으로 떠났었던 것인데... 10년 세월동안 잠잠하다가 느닺없이 나타난것. 이때 겐지는 밤 중에 날아든 숫자암호 메시지를 받고 아무생각없이 그 복잡한 숫자암호를 풀어버리고 답신을 한다. 그리고 갑자기 자고 일어난 다음날부터 가상세계에 괴상한 몬스터가 등장하고 가상세계의 케릭터들을 모두 흡수해나가고 시스템마저 망가뜨려 놓는다. 그리고 OZ의 혼란에 따라 현실세계의 시스템들도 엉망진창이 되어가고 세상은 혼란에 휩싸인다. 웃긴건 각 종 매스컴에서 이에 관한 해커가 겐지라고 소개되고, 이때부터 겐지는 뭐가 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츠키 가족들에게 도와달라고 사정하고 그곳 가족들과 OZ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 그 몬스터케릭터를 와비스케가 미국에서 개발했던 것이였고, 그는 그것을 미국 해킹업체에 판매하였으며, 그들은 그것을 실험하기위해 투입했던 것 같은데 그들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AI가 스스로 해당 몬스터를 조종하며 세상에 혼란을 가져다 주었다는 점이다. 정부와 각 당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투하고, 따로 겐지도 해당 몬스터를 해치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그 몬스터 케릭터가 단순히 게임을 즐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여러 장르의 게임 중 '맞고'를 제안하고 몬스터는 그것을 받아들인다. 이때 할머니의 영향을 받아 맞고 실력이 좋은 나츠키가 나서게 되고, 판돈은 계정수로 정해지는데... 나중에 나츠키가 판돈을 다 잃게 되자, 갑자기 전세계의 살아있는 계정의 주인들이 자신의 계정을 가져가라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 나츠키에게 자신들의 운명을 맡기는 상황이 온다. 과연 최종 맞고의 우승자는 누가 될것인가?
마무리>
이 영화속에 등장하는 나츠키의 할머니가 참 대단하신 분이다. 저런 분이 우리 할머니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물론 나의 할머니도 무척 훌륭하신 분이니 오해없으시길~)
바이러스인 AI몬스터의 난동으로 현실 세계는 교통 및 전력시스템, 의료시스템 등이 모두 엉망이 되어버리고, 이렇게 의료시스템 사각지대가 생긴 사이 할머니의 지병이 일어나 처치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시게 된다. 가족들은 모두 슬퍼하지만, 할머니가 남기신 편지를 읽은 나츠키의 가족들은 모두 힘을 합쳐 AI와의 전면전을 펼치게 되고, 킹 카즈마를 선두로 AI를 유인하여 가두는데 성공한 듯 보였다. 하지만 다른 계정들을 흡수하여 거대해진 몬스터AI는 킹 카즈마를 무력화시켜버린다. 이때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와비스케도 다시 돌아와 합류하게 되는데, 모든 사건이 일단락된 후 정식으로 할머니의 장례식이 거행되고, 겐지도 나츠키의 정식 애인으로 인정받는 모습으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