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시리즈]"어느날(One ordinary day)";김수현-차승원,그들의 만남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다시보기,줄거리,결말.

2023. 5. 19. 23:28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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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_ 김수현, 차승원

 

원작 : BBC ONE 크리미널 저스티스

장르 : 범죄, 스릴러, 법정수사물

회차 : 총8부작 / 각 65분

플랫폼 : 쿠팡 플레이

 

 

천식을 앓고 있는 평범하고 성실한 대학생 김현수(김수현). 어느날, 택시기사인 아버지 몰래 택시를 몰고 친구 생일파티에 가는 길. 그런데 한 여성이 택시를 잡으면서부터 모든게 꼬이기 시작한다. 그녀의 이름은 홍국화(황세온). 그녀의 황당한 매력에 빠져 현수는 호감을 느끼게 되고 결국 그녀의 집에 가서 국화가 권한 술과 약물을 들이키게 되고 결국 함께 잠자리까지 갖는다. 

 

어느날_홍국화

 

잠에서 깨어 정신이 아직 몽롱한 현수는 여러군데 칼에 찔려 죽은 국화를 발견한다. 자신의 옆에서 싸늘하게 죽어있는 그녀를 보고 몹시 당황한 나머지, 어설픈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허겁지겁 그녀의 집에서 나오게 된다. 하필이면 칼까지 챙기고 나올게 뭐람... 그리고 그를 지켜보고 있던 이웃집 할아버지. 

 

허겁지겁 도망가는 현수는 하필이면 음주단속에 걸리게 되는데...결국 현수는 경찰서로 가게되고, 소지품 검사에서 자켓 안에 칼이 발견되면서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체포된다. 아무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기는 커녕 들어주지도 않는다. 이때 3류변호사 신중한(차승원)이 현수의 순진무구한 얼굴을 보고 범인이 아님을 직감하고, 그에게 다가가 자신에게 변호의뢰를 제안한다. 

 

어느날_차승원

 

해당 사건을 담당하게 된 담당검사 안태희(김신록)은 부장판사 승진을 앞두고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사건을 멋지게 종결지어야 한다. 결국 담당검사 안태희와 대형로펌 스카웃제의를 받고 은퇴를 앞둔 박상범(김홍파)은 현수를 범인이라고 단정짓고 표적수사를 벌이며 끊임없이 압박한다. 

 

구속수사로 결정나서 결국 교도소에 들어가게 된 현수. 현수를 주시하던 교도소 실세 도지태(김성규)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로 수감된 현수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교도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보호해주고 도와준다. 

 

"제가 안 죽였어요...!"

 

현수가 범인이라는 수많은 증거들. 교도소 안에서의 시달림... 결국 현수는 자신이 살기위한 방편으로 흑화가 되어 간다.  자신을 괴롭히던 박두식을 물리치고, 도지태가 권해도 싫다했던 담배도 태우고 마약도 하고, 법정에서도 시종일관 시큰둥한 태도며 껄렁한 모습 등.. 순진무구했던 모습은 이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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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심하게 다툰 친구 그리고 그녀와 잠자리를 가졌던 친구의 남자친구. 성범죄자 택배기사, 재산을 노린 양부, 스토커 등등 모두 증인석에 올라와 심문을 해보지만 족족 범인이 아니란 것만 밝혀진다. 신중한도 갈수록 미치고 답답하다..

 

어느날_김수현

 

국민참여재판! 신중한 변호사는 열변을 토하고, 배심원들은 5:4로 현수의 편을 들어주며 무죄라고 하지만, 판사는 결국 수많은 정황과 증거를 바탕으로 현수가 범인이라고 확정짓고 무기징역을 선고하게 된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여기며 체념하던 신중한 변호사. 그는 스토커의 발언을 통해 경찰청에서 다른 증거물을 감춰두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것을 확보하며 해당 증거물의 사진 속에서 진짜 범인의 정체를 알게 된다. 그리고 그토록 현수를 괴롭히던 은퇴한 강력계팀장 박상범을 찾아가 이 사실을 알리게 된다. 이로 인해, 부장판사로 승진한 안태희와 박상범은 결국 진범을 잡게 되고 현수는 교도소에서 나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어느날

 

어느날 밤, 어느 고층 건물 옥상에 올라가 아슬아슬하게 걸으면서 담배를 태우던 현수는 꽁초를 저 멀리 바닥으로 떨어뜨리면서 밑을 내려다 보는데... (자살?)

 

어느날

 

마지막에 무죄로 풀려난 현수를 ... 드라마는 왜 자살시도하는 것으로 암시하며 끝을 맺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재판과정 내내 극심한 스트레스와 심적 압박 그리고 자신을 보호해주던 도지태의 죽음 등.. 점점 피폐해져 간 그의 모습? 어쨋든 이건 좀 의문이다... 왠지 뭔가 이해가 갈 듯 하면서 도무지 알 수 없는 ... 쩝.

 

'의심이 들면 피고인의 이익을 우선으로 누구도 유죄추정을 받지 않아야 한다!' ... 이 문구가 여러 차례 나오면, 심지어 현수의 팔뚝에 이렇게 문신까지 한다. 결국 현수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받지 못하고 끝까지 진범 취급을 받았다. 다른 용의자들이 있었지만, 현수를 범인이라 단정짓는 표적수사로 몰고 가며 다른 수사조차 안했다는 점. 이에 사법제도의 허점이나 문제점들에 의해 한 생명이 망가져버릴 수 있다는 점에 드라마가 사회적 초점을 맞춘것이 아닐까. 

 

어쨋든 드라마는 재밌었다. 특히 연출이 너무 좋은 드라마다. BGM도 좋고... 주연배우들 뿐 아니라 조연들의 연기도 훌륭하다. 난 세월지난 드라마를 몰아서보는게 취미라, 쉴틈없이 한 큐에 순삭~! 했다. 마지막엔 차승원이 김유정을 만나는 장면으로 끝나는데, 왠지 시즌2도 기대가 된다. 신중한 역엔 '차승원' 이 아니면 안된다. 이건 무조건이다! 

 

 

어느날_순삭 몰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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