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전란(Uprising,2024);극장에서 개봉했어도 성공했을 넷플릭스 영화.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탄탄한 배우들이 몰입감을 자아들게 한다!

2024. 11. 4. 22:24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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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란'

제목 : 전란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액션, 전쟁

출연 : 강동원(천영), 박정민(종려), 차승원(선조), 김신록(범동), 진선규(김자령), 정성일(겐신) 등등.

영화 '전란'은 임진란을 배경으로 조선과 왜와의 갈등속에 당시 선조임금의 선택에 많은 것이 좌우되는 것이였는데, 여기서 선조임금의 인성이 '이따구~였어?' 를 몸소 느끼게 해 준다. 또한 박찬욱 감독이 각본과 제작에 참여하면서 많은 화제를 불러왔고,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등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의 연출에 몰입감을 자아들게 하는 장면들이 많다. 과거 노비와 양반의 출생이였어도 서로의 끈끈한 우정으로 잘 어울렸던 두 친구(?).. 어느날 왜군이 쳐들어오면서 경복궁이 불에타고 사회적갈등 속에 두 친구의 우정에도 오해가 겉잡을 수 없는 일이 생기며, 한 놈은 왕의 측근으로 또 다른 한놈은 의병장으로써 서로에게 칼을 겨누게 되는 두 남자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이에 잊을만하면 등장하여 선조임금의 역할을 굉장히 싸가지없게 하는 차승원의 매력과 연기력이 선사하는 재미도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당시 조선의 사상가이자 백성들의 선구자였던 정여립. 그는 "천하는 주인이 따로 없다!"고 주장하며, 그가 조직한 대동계에서는 양반과 서얼출신과 노비들이 함께 무술을 닦고 술과 음식을 나눠먹고 어우러졌다. 이와 관련한 상소문을 읽고 있는 선조임금. 이 내용에 어이없어 하는 선조는 '누구든 왕이 될 수 있다'는 개념을 지닌 정여립을 죽이고 그의 아들의 혀까지 자른 뒤 반역죄라면 목을 잘라 매달아 놓는다. 

12년전에, 본래 양반가문이였지만 빚더미에 앉아 가문이 몰락하고 노비가 된 천영은 조선최고 무신집안인 변조참판댁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나이가 비슷해보이는 어린 '이종려'를 만나게 된다. 어쨋든 천영이 노비이니 몸종역할을 해야겠지만, 종려와 우정을 쌓으며 종려에게 검술을 알려주며 우정어린 친구로 함께 성장하게 된다. 성인이 되어서 종려는 번번히 무과에 낙방한다. 한번은 종려가 대신 시험을 쳐서 장원급제에 올랐다. 도련님을 대신해 시험을 보는 댓가로 '면천'해달라는 조건에 영감마님이 수락하셨고, 약속대로 종려대신 시험을 쳐서 결국 도련님은 왕의 호위를 맡는 신분으로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곧 임진란이 발발한다.

왜놈들이 쳐들어온다는 소식통에 선조는 덜컨 겁을 먹고 비겁하게 경복궁을 떠나 도피하게 되고, 이에 전국 노비들이 들고 일어나 자기 백성을 버리고 떠나는 임금을 욕하며 양반들을 죽이는 반란이 시작된다. 이때 천영은 주인들을 구하려 하였는데, 천한것이라며 멀리하는 종려 아내의 말에 순간 굳어버리지만, 결국 아기를 안고 스스로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간 아씨는 그대로 기왓장에 깔려 죽고, 이 모습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광이는 제 주인에게 반란을 일으킨 것이라고 제멋대로 씨부려 결국 오해가 커져 두 친구의 사이에 금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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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놈 중 검술이 가장 뛰어난 겐신. 그는 한 마을을 침탈하다 무녀를 만나게 되고, 무녀는 그가 자신의 칼에 목이 꿰뚫려 죽을거라 예언하고, 이에 분한 듯 겐신은 무녀를 죽여버린다. 이때 선조는 백성들을 죽여가면서까지 강을 건너려하고 있었고, 천영은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의병대를 만들어간다. 겐신과 천영의 첫 번째 대결에서 겐신의 뺨에 긴 상처를 내고 바다에 빠진 천영은 훗날을 도모하게 된다. 

7년 후, 각지의 백성들이 먹을 것이 없어 시체의 살점이라도 뜯어먹고 살아가는 와중에 끝까지 경복궁 수복이 우선이라 말하는 선조. 의병대 영웅 감자령과 함께 천영은 조선에 남아있는 왜군 잔당들을 해치우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천영이 자신의 식솔들을 모조리 죽인 악귀라 오해하고 있는 종려는 선조임금에게 역모를 꾸미는 자라며 모함하고, 이에 대부분의 의병대들이 붙잡혀 참수된다. 

하지만 뭔가 깨달았는지, 조선을 침탈한 왜놈들을 결코 살려줄 생각이 없던 종려는 자신의 군사를 이끌고 겐신의 뒤를 쫓아가 막아서고 그와 대결을 벌인다. 둘의 치열한 격투 중 갑자기 여기에 천영도 등장하여 둘의 싸움에 끼여들어 결국 세 명의 칼부림이 시작된다. 결국 왜놈의 손에 종려가 죽게 되고 종려가 완전히 눈을 감기전에 그제서야 진실을 알려주는 천영. 이제서야 뭔가 눈치챘는지.. 매우 안타까워하며 종려가 눈을 감는다. 천영은 겐신과 2차전을 벌이며 결국 게신의 양팔을 잘라버리고, 무녀가 예언했던것과 똑같은 모습으로 겐신의 칼로 겐신의 목을 찌른다. 살아남은 주인공과 동료들은 '범동계'를 만들어 백성들을 지켜주기위해 담합한다. 

이 영화는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우직하게 직진하는 느낌으로 탄탄한 스토리가 큰 재미를 준다. 마지막 3명의 캐릭터가 펼치는 액션장면은 어느 액션장르에서도 보기드문 명장면이였고, 하드코어한 검술액션들 역시 버릴 거 하나없이 스릴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 역시 확실하다! 이영화는 넷플릭스가 아닌 극장에서 개봉했어도 성공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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