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영화 '소년들(The Boys,2023)'; 억울하게 감옥가게 된 세 소년들 이야기. 진실을 바로잡고자 고군분투하는 수사반장(설경구). 사람은 죄 짓고는 못사는 법이지~~~

2024. 10. 23. 18:18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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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목 :  소년들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범죄

출연 : 설경구(황준철), 유준상(최우성), 진경(윤미숙), 허성태(박정규), 염혜란(김경미), 김동영(권창호), 서인국(이재석) 등등.

사람은 죄짓고 살아갈 순 없다. 아니, 적어도 사람이라면 죄짓고 살 수 없어야 정상이다. 그런데 이 사회는 실제 죄짓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죄를 지었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잊혀지기도 한다. 잊혀지는 세월 속에서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 아주 멀쩡하게 살아간다. 그런데 그래서는 안됀다. 적어도 사람이라면 죄를 고백하고 죄를 사함받기 위해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 물론 매일매일 가벼운 죄는 본의아니게 지을 수는 있다. 사소한 거짓말도 죄라면 죄일 테니까.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죄는 일상적인 가벼운 죄가 아니다. '살인죄'다. 

실제사진

이재석, 조현수, 하주혁... 이 세친구는 평소 본드 및 뽕 같은 마약질도 일삼는 양아치들이다. 그런데 어느날 약기운에 힘입어 슈퍼마켓을 침입하여 강도짓을 한다. 슈퍼마켓 딸 윤미숙은 이들의 겁박에 꼼짝도 못하고 강도를 당하는데 하필 노모까지 살해당한다. 이런 살인강도짓을 한 세명은 당연히 살인죄로 감빵에 가야 맞다! 그런데 이들이 아닌 이상한 어린애들이 살인죄로 몰려 소년원으로 끌려간다. 담당 형사들은 엄한 아이들 셋을 취조하면서 겁박하고 폭력을 쓰며 사건을 조작한다. 결국 억울한 아이들 셋이 누명을 쓰게 되고 진범으로 몰려 감옥살이하게 된다. 도데체 왜....?

서울에서 베테랑 형사도 이름날린 경사 황준철. 그가 전북 완주경찰서 수사반장으로 전근해 왔다. 여러 사건을 해결하다가 우연히 한 청년의 제보로 과거 억울하게 감옥가게된 세 아이들에게 대한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된다. 셋 중 한놈이 세월이 지나서 좀 후회되어 고백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를 통해 진범들을 모두 만나보게 되고 진실을 알게되었고 또한 억울하게 감옥 가있는 세명의 아이들도 만나보게 된다. 그 아이들은 취조당할때 폭력의 후유증이 있는건지 형사가 왔다는 것에 지레 겁부터 먹는다. 아무튼 사건의 전말과 진실을 모두 알게된 황준철 수사반장은 진실을 밝히고 사건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처음부터 재수사를 요청한다. 

재수사를 하고 있는 황준철을 아니꼽게 보는 자들이 있다. 당시 담당 형사들과 그들의 우두머리. 그리고 검찰청 담당 오검사도 있다. 그들은 어느새 진범들과 억울하게 갇혀있는 아이들에게 손을 썼는지 그들 모두를 대면하는 자리에서 그들의 의도대로 그들이 다시 자백하게 만든다. 이로써 황준철 경사를 몰아내는데 성공한다. 역시나 피해자 딸인 당시 사건에 있었던 윤미숙에게 찾아가 수사에 협조해달라고 했지만 이제 그런 일들에 휘말리기 싫다며 그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런데 윤미숙은 자신의 딸의 영어테이프에서 우연히 흘러나온 사건조사내용을 듣고 진실을 알게되고, 곧장 황준철 경사를 찾아간다. 이제서야 진실을 제대로 알게되어 자신이 협조하여 최대한 지금 들어가있는 아이들의 억울함을 덜어주고 진범을 잡기로 결심하지만... 중요한 타이밍을 놓친걸까. 황준철 경사는 이미 또 다른 곳으로 좌천되었다. 

세월이 흘러~ 윤미숙이 당시 사건에 대하여 재심을 청구하고 모든것을 바로잡기 위하여 변호사까지 고용하며 황준철 반장을 찾아온다. 저들 경찰조직에게 뜨끔하게 한번 당한터라 이제 씻고 조용히 살아가려는 황반장은 처음부터 절레절레 거절하였지만, 거듭 사과하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하는 그녀의 제안을 거절하려다가 결국 함께 다시 싸워보기로 한다. 일단 황반장은 이미 출소한 아이들을 찾아간다. 어느덪 청년들이 된 그들은 공장에서 일하다가 황반장이 찾아오자 반갑게 맞아준다. 모두들 재심에서 무죄를 받을수만 있다면 그 어떤 고생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서로를 격려한다. 억울하게 감빵에 다녀왔어도 떳떳하고 발게 지내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황반장은 더욱 저들의 죄를 입증하여 반드시 무죄로 만들어줘야겠다 결심한다. 

이번에는 진범들을 찾아간다. 진범 중 하주역은 부산으로 내려가 잠적해서 찾을수가 없고, 셋 중 가장 양심적이고 마음이 약했던 조현수는 두 해전 자살했단다. 그동안 살면서 자신들의 죄를 반성하듯 멀쩡하게 살 수 없다며 허구헌날 술만 퍼먹다가 자기손으로 직접 세상을 떳다고 한다. 역시 양심있는 자는 절대 죄짓고는 그냥 살 수 없다. 이제 유일하게 자백해줄 인물은 이재석뿐이다. 그는 다행히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벌써 그 안에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이쁜 딸아이까지 낳아 평범하게 잘 살아가고 있었다. 우연을 가장하며 황반장은 그에게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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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멀쩡하게 살아가지만, 너때문에 망쳐버린 저 세 아이들의 인생은 어떡할거냐!" 

이재석은 자신의 과거를 잘 모르는 아내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하고 재판에 출석하여 자백하고 한다. 그런데 재판 당일날 이재석은 나타나지 않았다. 첫재판이 끝나고 그날 저녁에 황반장은 다시 그의 집으로 찾아갔다. 아내도 오빠가 몇 일 어디 다녀오겠다고 한 뒤 지금까지 연락이 없다며 혹시 알고있으면 찾아달라 한다. 그리고 그 아내는 황반장이 남편의 지인 형님인줄 알면서도 혹시 경찰이냐고 묻는다. 그리고 알려달라고 한다. 자신의 오빠가 무슨 죄를 지었냐고... 

최종재판이 있는 날. 그 자리엔 이 모든 사건을 꾸민 장본인인 당시 담당형사들과 오검사까지 모두 증언으로 출석했다. 변호사측에서 어떠한 변호를 하든 아무리 무슨 증거를 갖다데도 저들은 '그런가봅니다' '글쎄요' '직접적 증거가 있습니까?'라며 되려 반문만 한다. 아주 뻔뻔하고 재수없다. 16년전이나 지난 일이라 기억에 없단다. 공소시효가 이미 지나버린 사건인데두, 이대로는 억울함을 풀기도 힘들것 같다. 그런데 그때 마침 이재석이 깜짝 등장한다! 

이재석은 황반장이 다녀간 뒤 사건담당자였던 최우석(유준상)이 어떻게 알고 아내에게 연락이 왔는데, 자신이 이번 재판에 못나오게 막아달라고 했다고 한다. 사실은 아내는 남편의 과거에 대해 전혀알지 못했다가 그 전화통화를 통해 모든 진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 전화를 끊고 아내는 남편에게 아기를 핑계로 메세지를 보내고 이에 걱정한 남편 이재석이 황급히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면서 자신이 없는 동안 집에 찾아온 사람들과 어떤 전화에 대해 듣게 된다. 그리고 아내의 설득으로 재판에 나가 다 고백하기로 결심했던 것이다. 그의 고백으로 당시 담당 검*경들은 흥분하게 되고 재판은 난장판이 된다. 재판현장을 황급히 빠져나가려던 오검사를 향해 이미 청년이 된 세 아이들은 소리를 지른다. 

"우린 살인자가 아니다!" "우린 죄가 없다!" "우린 억울하다~~!"

이제 마지막 ... 재판은 그들의 바램대로 "무죄!"를 선언하며 끝이난다. 재판에 승리한 그들은 모두 법원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데, 때마침 황반장의 눈에 이재석 부부가 눈에 띈다... 그는 그들을 향해 오라며 손짓한다. 

모든 진실은 결국 드러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죄를 지으면 그 진실이 언제 드러날까봐 무서워 맘편히 살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가벼운 죄는 쉽게 덜어내기 쉽다. 그 자리에서 그냥 바로 잘못했다고 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큰 죄는 응당 법의 처벌을 치러야만 비로소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그리고 그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한다.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가족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이 영화는 '실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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