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한국영화]보호자(A Man of Reason,2023);영화<비트>의 액션을 다시한번. 근데 이게 장편영화라구?

2024. 11. 11. 17:48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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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호자

제목 : 보호자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장르 : 액션, 드라마
출연 : 감독 정우성, 정우성(수혁), 김남길(우진), 박성웅(응국), 김준한(성준), 박유나(진아), 이엘리야(민서), 류지안(인비) 등등.

본 영화는 23'년도에 개봉한 정우성 감독 데뷔작이다. 그리고 최근 넷플릭스에서 영화순위 1순위로 랭크되었다. 그런데 그간 혹평이 많았던 터라 썩 끌림은 안들었지만, 느와르 장르를 좋아하고 또 정우성만의 분위기있는 연출과 액션을 좋아한다면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마니아도 많을 것 같다. 그 옛날 영화 '비트'의 정우성의 분위기와 액션을 많이 닮은 것 같다. 감독 정우성 답게 정우성의 캐릭터를 최대한 살렸다는 느낌이 든다. 또 김남길, 박성웅 등 나름 한국 액션 장르에 무게감있는 배우들이 함께 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도 김남길의 또라이 연기가 재미로 다가오는 면도 있지만 한편으론 불호의 의견도 상당하다고 할 수 있겠다. 차라리 김남길이 매우 진지하고 분위기있게 연출되어 최고의 빌런으로 등장했다면 더 나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 남자가 10년 복역후 출소한다. 수혁, 그는 한 조직의 최고 스킬러였고, 형제들을 대신해 큰형님을 꺾고 모든 것을 짊어지고 자신이 감옥에 들어갔었던 것. 출소 후 한 여자를 찾아간다.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 민서. 민서는 그를 보자마자 화를 내지만, 감정을 억누르고 그를 데리고 어딘가로 간다. 그곳은 발레학원이다. 저 멀리 발레를 하고 있는 어린 소녀가 수혁의 딸이라고 한다. 그는 믿을 수 없었던 것인지 아니면 너무 감격해서인지 일단 그 자리를 피해 내려가는데, 뒤 따라오는 민서의 말에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해야할 지 마음의 결정을 내린다. 

"난 당신이 우리 아이가 따스하게 기댈 수 있는 평범한 아빠가 되었으면 좋겠어.
가서 평범하게 살아갈 준비가 되었을 때 다시 찾아와."

수혁은 조직의 두목이 된 응국(박성웅)을 찾아간다. 그리고 조직을 떠나 평범하게 살아가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조직원들은 그런 그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그래서 응국은 자신의 오른팔인 성준에게 수혁을 지켜보라고 지시한다. 사실 성준은 조직의 최고 실력자인 수혁에게 늘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다. 지금은 어엿한 조직의 2인자지만 언제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게 될까봐, 다시 재등장한 수혁때문에 늘 노심초사한다. 그래서 자신이 뒤를 봐주고 있는 히든빌런 일명 세탁기라고 불리우는 킬러 우진과 진아에게 의뢰를 지시한다. 수혁을 제거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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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과거를 청산하고 평범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한 수혁은 민서를 만나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갑자기 큰 차량 한대가 손살같이 달려와 자신들의 차에 들이박는다. 고의적으로... 그로인해 민서가 사망한다. 그리고 그 차에서 우진과 진아가 모습을 보인다. 뒷 수습을 하고 수혁이 딸 인비를 데리러 간다. 이때 집 근처에서 또 다시 우진과 진아가 나타나 그를 죽이려고 공격을 가하고, 이렇게 우진이 수혁을 쫓는 사이 진아는 인비를 납치한다. 수혁은 우진을 제압하고 인질로 잡아 딸과 교환하기로 한다. 

수혁은 일단 우진을 데리고 이 모든 일을 의뢰한 성준을 찾아가서 그의 아지트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다. 한편 도로를 달리다가 우진이 잽싸게 차에서 빠져나오며 폭탄을 던지고, 우진과 진아는 다시 만나 멀리 달아난다. 이때 수혁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들을 쫓아가 결국 그들을 제압하고 딸의 행방을 알아낸다. 곧 바로 딸이 갇혀있는 그들의 아지트로 향하고, 그곳에서 응국의 부하 중 최고수인 게르와 마주한다. 수혁은 게르와 일대일로 일단 싸워보는데 역부족이다. 그런데 기절해있던 우진이 나타나 쇠꼬챙이로 게르의 목을 찔러 죽인다. 그리고 간신히 딸을 구하고 데려 나오는 찰나, 우진과 진아가 그 사이 설치해놓은 폭탄들이 폭발하고 수혁은 그 순한 딸을 안고 날렵하게 몸을 날려 물속으로 대피한다. 우진과 진아는 이미 멀리 달아나버렸다. 

우진과 수혁의 차에 갑자기 커다란 검은차가 빠르게 달려와 들이박는다. 바로 성준이였다. 그런데 성준도 아직 의식있는 진아의 못총에 목을 여러발 맞고 쓰러진다. 이때 수혁이 달을 안고 이들 사이를 가로질러 간다. 저들을 다 무시하고 딸만 안고 지나가는 수혁. 마지막 바다가 보이는 공원 벤치에 앉은 채 둘이 손을 꼬옥 잡는다...

줄거리를 대충 빠르게 질러 썼지만, 내용전개를 보듯이 쉴틈없이 흘러간다. 액션과 통쾌함을 보여주며 전면에 정우성 그 자체를 내세운 영화다. 어쩌면 정우성이 아닌 다른 배우였다면 별로 관심을 못 받았을 것이다. 정우성 자체가 좋다면 꼭 봐라 ~ 그러나 영화 자체를 놓고 평가하는 사람이라면 시간때우기용으로 추천한다. 근데 왜 끄덕하면 폭탄만 터지는 거샤 ~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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