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5. 20:04ㆍ영화&드라마
제목 : 크리스마스 연대기2
등급 : 전체관람가
장르 : 코미디, 가족, 판타지
출연 : 커트 러셀, 골디 혼, 다비 캠프, 줄리안 데니슨, 주다 루이스, 킴벌리 윌리엄스, 타이레스 깁슨 등.
앞선 <크리스마스 연대기1> 이야기 포스팅을 마치고, 이어서 두번째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의 환상과 아름다움을 소재로 가족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걸작 중 하나다. 이런 장르를 처음엔 다소 유치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막상 보면 무척 재밌고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의 환상을 직접 영화로 마주하는 그 영상미와 스토리에 매우 포근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산타에 대한 불만이 많은 전직 엘프 벨스니클. 이 요정은 엘프로써 지켜야할 규칙 5가지를 모두 어겨 자신이 가장 혐오하는 인간이 되었다. 그리고 북극에 사는 산타와 반대로 남극에 자신의 기지를 건설하여 호시탐탐 북극을 노리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는 무슨 방법으로 북극 산타마을에 침입할 수 있을까.
케이트와 테디는 엄마와 가깝게 지내는 아저씨의 초대로 한겨울에 눈 하나 오지 않고 찌는 날씨에 해변가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적도 지역에 여행을 왔다. 자신들에겐 소홀한 체 아저씨에게만 집중하는 엄마가 못마땅했는지 케이트는 이곳을 벗어나고만 싶다. 그러던 중 아저씨의 아들 잭과 함께 벡스니클의 음모에 휘말려 워프를 통해 북극 한적한 곳에 떨어진 케이트와 잭. 여름 옷차림에 겁나 추운 북극에 있으니 금방 얼어죽을 것만 같다. 다행히도 인근에서 산타가 썰매를 끌고 사냥하고 있다가 그들을 발견하고 산타마을로 데려온다. 산타할머니는 그들을 마법으로 즉시 회복시켜 주고, 의식을 차린 케이트는 산타를 보자마자 달려가 안기며 반긴다. 케이트의 말을 듣고 전후사정을 되새겨보다 산타는 엘프들에게 주위를 경계하라고 이르고 그들은 케이트와 잭에게 산타마을을 소개한다.
산타마을에 침입하여 온통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린 벡스니클. 엘프들을 사악하게 만드는 몰약을 뿌려 모든 엘프들이 사악해지고 심지어 산타마을의 동력원이 되는 베들레헴의 별을 망가뜨려 놓는다. 산타는 우선 벡스니클이 달아난 상황에 유럽 숲의 엘프마을을 찾아가 그들의 도움으로 베들레헴 별을 다시 만들어 산타마을로 돌아가려는데, 이때 벡스니클이 나타나 별을 가로채고 그들을 훼방놓고 도망친다. 산타와 케이트는 그의 뒤를 쫓다가 타임워프에 말려들게 되고 과거로 간 그들은 그곳 공항에서 크리스마스 정신수치를 회복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케이트는 그곳에서 우연히 과거의 어린 아빠와 재회하고 또 헤어질때 "아빠 고마워요"라는 혼잣말을 남기고 떠난다.
다시 힘겹게 현실로 돌아온 산타와 케이트는 베들레헴 별을 벡스니클로부터 다시 회수하고 산타마을로 돌아온다. 그 사이 잭은 산타할머니의 지시로 엘프들을 회복시키기 위한 재료를 구하기 위해 떠났다가 재료를 가지고 돌아온다. 이제 벡스니클과 최후의 결전만 남았다. 산타와 벡스니클의 대결은 끝날 것 같지 않았고, 그 사이에 산타할머니가 끼여들어 그들의 싸움을 막는다. 그리고 그들은 벡스니클을 설득한다. 사실 벡스니클은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 그들의 사랑이 그리웠다. 그리고 여기 산타마을도... 그가 깨달음을 얻는 순간 그는 다시 요정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회복된 엘프들도 모두 그를 반긴다.
이제 돌아갈 시간. 케이트와 잭은 산타할머니와 엘프들과의 작별을 나눈다. 못내 아쉽지만 당당하게 돌아서고, 산타는 케이트와 잭을 썰매에 태워 그들이 왔던 곳까지 바래다 준다. 하늘에서 뛰어 내려오는 케이트와 잭을 보고 해변에서 일광욕을 취하고 있던 테디는 그들을 보고 놀라워하며 저 멀리 하늘로 사라져가는 싼타 썰매를 보고 반가워한다.
"우리의 옛 친구가 찾아왔었나 보군!"
이제 그들은 좀 더 성숙한 마음가짐으로 엄마와 아저씨를 만나러 간다. 영화 2편의 내용을 대충 줄여서 썼지만, 사실 1편에 비해 더욱 완벽한 2편이라고 할 수 있다. 1편보다 스케일이 더욱 넓어지고 환상적인 장면과 아름다움이 더욱 빛이나는 작품이랄 수 있다. 당연히 가족들과 함께 감상할만한 크리스마스 영화를 찾는다면 무조건 추천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