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모래시계"를 통해 본 배우들의 리즈시절; 최민수, 고현정, 박상원, 이정재. 이건 단순 드라마가 아니라, 역사가 낳은 걸작이다!

1995년 방영되어 당시 최고시청률 65.4%를 기록했던 한국드라마 레전드 오브 레전드, 모래시계! 세월이 흘러 최근 넷플릭스에 다시 올라왔다. 그래서 다시 보게 되었는데, 참 새롭게 느껴졌다. 특히 배우들의 리즈시절을 다시 보며 새로움을 느꼈다. 

드라마 모래시계는 민주화운동 및 광주항쟁, 부마사건 등 역사적 사건들을 드라마의 스토리와 결합하여 당시의 사회적 갈등과 주연급 배우들의 갈등을 절묘하게 묘사하여 이야기를 전개나가는 스릴이 있다. 그 속에 주연배우의 상대를 향한 애완을 그리는데, 당연히 처절하고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다. 이처럼 드라마 '모래시계'는 단순히 안방에서 방영하는 일반적인 드라마를 뛰어넘어 민주화운동의 중요하 사건들을 함께 다루며 역사적 의의를 지닌 작품이랄 수 있다. 또 당시의 정치적 갈등을 사실감있게 다룬 부분도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고, 한국 드라마의 격을 한 단계 성장시킨 대표작품이다. 특히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편에서는 역사적 사실자료를 함께 삽입하여 매우 현실적으로 잘 나타내었다. 지금 2025년 초부터 다시 방영된 모래시계는 또 한번 그 진가를 발휘하였다. 요즘 오징어게임2를 통해 이정재배우가 주목받고 있는데, 당시 배우의 리즈시절 모습이 모래시계를 통해서 등장하며 새로운 느낌의 이정재 배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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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수(최민수) 육사를 목적으로 공부하였지만 아버지가 빨치산출신 간첩이였다는 이유로 육사에 떨어져 좌절하고, 이후 조직폭력배가 된다. 훗날 신흥조직의 보스가 되어 카지노까지 운영하는 거물급이 되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바치고 또 그녀를 구하다가 모든 것을 잃고 감옥에 들어간다. 검사인 절친 강우석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게 되는 비운의 인물.

최민수

윤혜린(고현정) 박태수가 사랑하는 여인이자 카지노 대부 윤재용 회장의 외동딸이다. 그녀 역시 박태수를 목숨만큼이나 사랑하고 박태수를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아버지 윤회장이 정치세력들과 손을 잡고 대의를 꿈꾸다 몰락하자 카지노 사업을 물려받아 운영하지만 여러 큰 위기를 겪게 되고, 박태수와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최고 빌런 이종도에게 맞선다.

고현정

강우석(박상원) 박태수의 절친이자 서울지검 검사. 그도 한 때 윤혜린을 사랑하였지만 박태수에게 마음을 뺏긴 그녀를 발견하고 단념하고, 검사로써 올곧게 자신의 길을 나아간다. 계엄군 군인으로 5*18광주사태를 겪었는데, 그때의 충격으로 회의를 느끼기도 하고 당시의 트라우마를 잊지 못한다. 강우석은 작 중 법과 정의의 상징적인 인물로써, 스토리 전개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인물이다.

박상원

백재희(이정재) 윤혜린의 보디가드다. 뛰어난 검도실력으로 언제나 혜린의 곁에서 그녀를 지켜주며, 위기때마다 그녀를 구해낸다. 동시에 평생 혜린을 마음속에 담아두는 열혈남아이기도 하다. 후에 하와이로 이주를 떠나기도 하지만 이종도에 의해 혜린이 납치당함을 보고 혜린을 구하려다 사망한다. 이정재 배우는 이 드라마를 찍는 당시 너무 과한 스케줄에 힘들어서 '이 드라마 찍고 나서 군대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