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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국회 프락치사건 그리고... 반민특위(반민족행위조사특별위원회) 실패.
1948년11월20일, 총99명의 국회의원은 '미군 주둔에 관한 결의안'을 발의하여 통과시킨다. 당시 최윤동 의원은 "미군은 여순사건과 대구사건을 진압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고, 만약 미군이 없었더라면 국군은 전멸당했을 것이다."라고 발언하였다. 이승만 정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강력한 반공체제를 구축하였는데, 군 내부적으로는 공산주의자들을 숙청하는 '숙군작업'을 벌였고, 12월1일에는 국가보안법을 제정하여 사회 전반에 걸쳐 좌익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색출*처벌을 강행하였다. 1946년 [반민족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가 설립된다. 친일파를 조사 및 색출하고 그들을 심판하고 청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미군정시기에는 각 관서마다 친일관료들이 유지되고 있었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활동하다가, 미군정 시기가 끝나고 대한..
2024.11.24 -
(1948년)10월19일 여수*순천 반란사건;여전히 진상규명 중인 여순사건. 이 사건으로 인해 '국가보안법'이 제정되고, 주한미군의 철수가 연기되었다.
1948년10월19일에 발생한 여*순반란사건은 그 이전에 일어났던 제주4*3사건을 진압하라는 이승만 정권의 명령을 거부했던 여수14연대 군인들과 이를 진압하려던 정부군 사이에 벌어진 사태였다. 당시 이 사건으로 민간인들도 많이 희생되었다.그 어떠한 명령의 색깔과 과정도 필요없이 그냥 무조건 정부의 뜻에 반대하면 그게 다 반란이 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무고한 시민들까지 희생되었는데도 '반란'사건으로 기록되어왔고, 70여년이 지난 후에야 '여순사건'으로 정정되었다. 여전히 진상규명중인 여순사건... 24년 발간된 교과서에서 여순사건을 반란사건으로 명명되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1948년 향토경비대를 근간으로 창설된 여수 국방경비대 제14연대. 당시 미군정의 명령으로 남로당 해산령이 내려졌고, 제주..
2024.11.18 -
[최신한국영화]보호자(A Man of Reason,2023);영화<비트>의 액션을 다시한번. 근데 이게 장편영화라구?
제목 : 보호자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장르 : 액션, 드라마 출연 : 감독 정우성, 정우성(수혁), 김남길(우진), 박성웅(응국), 김준한(성준), 박유나(진아), 이엘리야(민서), 류지안(인비) 등등.본 영화는 23'년도에 개봉한 정우성 감독 데뷔작이다. 그리고 최근 넷플릭스에서 영화순위 1순위로 랭크되었다. 그런데 그간 혹평이 많았던 터라 썩 끌림은 안들었지만, 느와르 장르를 좋아하고 또 정우성만의 분위기있는 연출과 액션을 좋아한다면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마니아도 많을 것 같다. 그 옛날 영화 '비트'의 정우성의 분위기와 액션을 많이 닮은 것 같다. 감독 정우성 답게 정우성의 캐릭터를 최대한 살렸다는 느낌이 든다. 또 김남길, 박성웅 등 나름 한국 액션 장르에 무게감있는 배우들이 함께 했다..
2024.11.11 -
(1948년)5*10남한만의 총선거실시,헌법공포(제헌절),대한민국정부출범 그리고 조선인민공화국 설립;이승만,김일성 ~ 북한 동포들을 향한 아쉬움.5대국경일.
1948년5월10일, 38도선 이남지연에서 UN위원단의 감시하에 남한만의 민주적 총선거가 실시된다. 이때 김구와 김규식 등 좌익에서는 이 단독선거를 반대하면서 선거에 참여하지 않았다. 어쨋든 선거결과 198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되었고, 초대 국회에서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여 공포하였다. 7월17일은 [제헌절] 곧 헌법을 제정*공포한 날이다. 제헌절은 대한민국 5대 국경일 중 하나로써, 이날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한 헌법의 제정(7월12일) 및 공포(7월17일)를 전 국민이 경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여 헌법수호를 다짐한다. 참고: 5대국경일 - 3-1절/7월17일 제헌절/8월15일 광복절/10월3일 개천절/10월9일 한글날.헌법을 제정한 후 7월17일에 헌법을 공포한 이유는, 조선왕조 건국일이 7월..
2024.11.11 -
[넷플릭스]전란(Uprising,2024);극장에서 개봉했어도 성공했을 넷플릭스 영화.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탄탄한 배우들이 몰입감을 자아들게 한다!
제목 : 전란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장르 : 액션, 전쟁출연 : 강동원(천영), 박정민(종려), 차승원(선조), 김신록(범동), 진선규(김자령), 정성일(겐신) 등등.영화 '전란'은 임진란을 배경으로 조선과 왜와의 갈등속에 당시 선조임금의 선택에 많은 것이 좌우되는 것이였는데, 여기서 선조임금의 인성이 '이따구~였어?' 를 몸소 느끼게 해 준다. 또한 박찬욱 감독이 각본과 제작에 참여하면서 많은 화제를 불러왔고,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등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의 연출에 몰입감을 자아들게 하는 장면들이 많다. 과거 노비와 양반의 출생이였어도 서로의 끈끈한 우정으로 잘 어울렸던 두 친구(?).. 어느날 왜군이 쳐들어오면서 경복궁이 불에타고 사회적갈등 속에 두 친구의 우정에도 오해가 겉잡을 수 없는 일이 생기..
2024.11.04 -
(1947년)제주 4*3사건 발발; 공권력 발아래 희생된, 끝나지 않은 한! "아 ~ 제주도여!"
광복 후 한반도는 미소 냉전의 전장이 되어 남북의 이념적 대립이 심했다. 특히 1947년 제주도에서는 남로당의 영향력이 컸으며, 미군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강했다. 제주도민들은 남한 단독 정부수립과 제헌 국회의원 선거에 반대했다. 이로인해 제주도에서 단독정부 반대시위와 무장봉기가 일어났다.1947년3월1일, 제주도에서 391절기념 제주도대회가 열렸고, 제주읍에서 북국민학교의 행사가 끝나자 군중들이 가두시위에 나선다. 가두시위 중 어린아이가 기마경찰의 말발굽에 치여 다쳤는데, 이에 흥분한 군중들이 돌을 던지며 항의했고 부근에 포진하고 있던 무장경찰들은 군중을 향해 총을 쏘았다. 이때 주민 6명이 희생되었고, 이 사건이 기폭제가 되어 '3*1사건'이 시작되었다. '3*1사건'에 항의하여 3월10일부터 민관합..
202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