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6. 08:16ㆍ영화&드라마
영화 : 범죄도시2
감독 : 강윤성
출연 : 마동석, 윤계상, 진선규, 최귀화, 임형준, 홍기준, 허동원, 김성규, 하준, 박지환, 허성태, 민경진, 엄지성, 윤병희, 이도군, 유지연, 배진아, 김구택, 박상규, 조진웅.
왕건이파 사건과 흑사파 사건의 mix
원래 범죄도시는 2004년 조선족 왕건이파 사건과 2007년 가리봉동 연변출신 조직인 흑사파 사건을 믹스하여 각색하였다. 강윤성 감독과 절친했던 마동석 배우가 기획에 참여할 정도로 애정을 가진 작품으로, 마동석 본인이 극중 마석도 형사의 실제 모델인 윤석호 형사에게 많은 자문을 받았다고 한다.
1990년대 중국 동포들이 서울 가리봉동에 정착하여 차이나타운을 형성하였다. 그 와중 조선족 조폭들도 들어와 유사지역 출신들끼리 뭉친 신흥조직이 생겨났다. 2004년 가리봉에는 군소조직들이 활개를 쳤다. 영화 <범죄도시>는 당시 금천경찰서 '조선족 조폭 소탕작전'에 기초한 실화를 재구성한 것이다.
영화는 2004년 가리봉동의 연변거리를 배경으로 한다.
거리의 한복판에서 싸움이 난다. 마침 옆에 있던 노점상의 칼을 집어들자 순간 마석도 형사가 간단히 제압하고 "너 일루와. 가구 와 씨~" "아저씨 여기서 칼 팔지 말라니까.....!" 등등 명대사를 남긴다.
조폭들 다툼이 있다고 신고를 받고 당구장으로 간다. 가보니 독사파 조직원이 칼에 찔렸다. 독사파 두목 안성태(허성태)는 라이벌 조직인 이수파 소행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마석도는 이수파가 운영하는 게임장으로 찾아간다. 여기서 원펀치 액션을 작렬한다!
그 후, 흑룡파 장첸(윤계상)이 등장한다. 중국 하얼빈 흑룡파 행동대장출신으로 조직이 공안에 적발되어 한국으로 도주했다. 경남창원에서 사채업을 하다가 서울로 막 진출하였는데 위성락(진선규)과 양태(김성규)와 함께 3인방으로써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독사파와 이수파를 노린다.
독사파 조직원이 장첸 일당에게 사채로 돈을 빌렸었는데 원금 3000만원이 이자가 붙어 허벌나게 부풀려 있었다. 독사파 두목 안성태는 부하를 잡고 있는 장첸을 찾아간다.
(안성태)"넉넉하게 넣었다. 근데, 내 누군지 아니?"
(장첸)"돈 받으러 왔는데, 뭐 그런 것까지 알아야되니?"
장첸은 기습적으로 칼을 휘둘러 안성태와 길수를 잔인하게 죽인다. 안성태의 시신은 토막내어 포대에 싸서 버린다.
마석도가 황춘신의 룸살롱에서 술먹고 자는 사이, 옆 방에서 장첸 일당이 와서 난동을 피운다. 이때 마석도가 처음으로 장첸 일당에게 집중하기 시작한다.
마석도는 휘발유(윤병희)와 경유(이도군)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 나이트클럽 지배인 사건뿐만 아니라, 독사를 죽이고 독사파를 흡수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다. 그리고 길거리 포대자루에서 토막난 안성태 시신도 발견된다.
식당에서 장첸 일당과 드디어 마주치는 마석도. 장첸 역시 마석도의 수첩과 운동화를 보고 형사임을 직감한다. 형사들의 포위를 뚫고 장첸일당은 도주하고, 그 과정 얼굴에 끓는 기름으로 크게 화상을 입은 강홍석 형사는 트라우마로 퇴직하기로 한다.
춘식이파 황춘식은 자신의 가게에서 난동부린 장첸의 뒤를 쫓는다. 그리고 황춘식에게 잡혀서 고문당하던 도승우(임형준)는 장첸을 잡는데 도움을 주기로 하고 황춘식과 손을 잡는다.
이수파와 싸우던 위성락과 양태는 뒤에 도착한 형사들과 대치하고, 위성락은 마석도에게 초크를 당해 체포된다.
위성락은 잡았으나 장첸과 양태가 큰 사고를 치고 다니자 결국 사건은 광연수사대로 이관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마석도는 열흘 안으로 일망타진 하기로 약속하고 수사를 계속 이어나간다.
장첸은 곽사장(김구택)과 거래한다. 장첸이 춘식이파를 몰아내주면 10억을 주기로 한다(춘식이파에서 건물에 유치권행사중이였음). 이때 도승우의 제보로 춘식이파가 기습한다. 장첸은 도승우를 죽이고 양태와 함께 도주한다.
마석도는 황춘식에게 방검복을 준다. 후에 황춘식은 이 방검복 덕분에 목숨을 구한다.
위성락을 데려가기 위해 중국에서 공안이 올 예정이다. 휘발유와 경유에게 가짜 중국 공안 행세를 하게 하여 위성락을 놔주고, 위성락은 중국 공안이 압수한 마약을 처분할 거래처를 찾게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풀려난다. 위성락은 장첸에게 마약 샘플을 보여주며 설득하고 결국 장첸은 중국 공안을 만나기로 한다.
약속 장소에서 잠복중인 강력반. 하지만 휘발유와 경유를 찾아온건 위성락이였다. 그 시각 장첸은 곽사장과의 계약을 위해 황춘식을 습격한다. 강력반은 위성락 일행을 체포하고 장첸을 추격한다. 이때 장첸을 우연히 목격한 강홍석 형사가 장첸을 추적하며 위치를 마석도에게 알린다.
식당에서 곽사장과 통화중이던 장첸은 주민들이 찍은 조직원의 사진을 보고 식당사장과 왕오를 해코지한다. 이때 왕오는 중국으로 갈것이라는 장첸의 통화내용을 마석도에게 알려준다.
중국으로 도주하려는 장첸을 잡기위해 공항으로 향하는 마석도!
마석도와 장첸은 공항 화장실에서 마주친다.
(장첸) "혼자야?"
(마석도)어, 아직 싱글이야."
그리고 두사람의 치열한 격투가 시작되고
격투 끝에 장첸 체포! 끝-
2004년 금천서 강력반은 조선족 조직원 30여명을 검거해서 검찰에 송치했다.
"언제나 국민의 안전을 위해 수고하는 대한민국 경찰을 응원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