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간 로마인들(기원전 54년);리칸족,타지크족,신장위구르,카프카스,코카서스인종,유조지로.

2022. 11. 12. 03:12잡다한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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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쑨성에 사는 고대 로마 후예들

 

기원전 54년, 시리아 총독 마르쿠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 장군은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갈리아에서 거둔 성공을 시샘하며 자기도 대장정에 나서기로 했다. 서족으로는 카이사르가 영국까지 세력을 확대한 터라, 크라수스는 바다에 닿을 때까지 동방으로 나아갈 작정이었다. 

 

마침내 그의 군대가 진군을 시작했다. 그런데, 파르티아 왕국이 그의 앞길을 가로막는다. 크라수스는 로마의 대군을 지휘하며 그 장애물에 맞서지만, 카레스(하란) 전투에서 파르티아의 총사령관(수레나)에게 패배를 당한다. 그 뒤에 크라수스가 살해되면서 로마 제국의 동방 정벌은 종국을 맞게된다. 

 

그런데, 크라수스의 이 시도는 뜻하지 않은 결과를 낳았다. 많은 로마 병사들이 파르티아의 포로가 되었는데, 파르티아인들은 이 포로들을 자기네 군대에 받아들여 쿠샨 왕국의 군대와 싸우게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파르티아 왕국이 패배하여 로마병사들은 쿠샨 군에 편입되는 신세가 되었다. 

 

당시에 쿠샨 왕국은 중국과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다시 전투가 벌어지고 이번에는 중국인들이 승리를 거두었다. 이 나라 저 나라 군대로 전전하던 로마의 포로들은 마침내 중국 군대로 가게 되었다. 

 

이 백인들은 중국인들을 놀라게 했다. 중국인들은 무엇보다 투석기나 노포 같은 포위 공격 무기의 제조에 관한 로마인들의 지식에 감탄했다. 중국인들은 로마 병사들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고, 그들에게 자유를 주고 읍락을 이루어 살게 해주었다. 로마 병사들은 중국 여인들과 결혼하여 자식을 낳았다. 몇 년 후, 로마의 상인들이 중국에 와서 그들에게 고향으로 데려다 주겠다고 제안을 했을 때, 그 로마 병사들은 중국에 사는게 더 행복하다면서 상인들의 제안을 거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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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변방엔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사는 이란계통 타지크족이 살고있다. 이 타지크족은 백인피를 지닌게 맞고, 인종으로는 중앙아시아 또는 서아시아와 카스피해 연안에 걸쳐 사는 '코카서스' 인종에 속한다. 그런데 현재 중국에는 이들처럼 외부로부터 흘러들어 온 백인 말고 진짜 오래전부터 정착해 살아온 백인들이 있다. 

 

깐쑤성 서북단에 위치한 리칸이라는 마을이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은 푸른 눈동자에 높은 콧대를 가진 전형적인 백인이다. 마을 이름 '리칸'의 '리'는 바로 고대 로마황제 알렉산더를 의미한다. 

 

유전공학자들이 이 지역 주민들의 DNA를 분석한 결과 동양인의 혈통이 아니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유력한 일설에 따르면 로마기병들이 페르시아 원정을 떠났다가 흉노족의 포로가 되었는데, 이들이 흉노족의 용병이 되어 서한과의 전투에 참여해서 중국의 포로가 되어 정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실크로드 깐쑤성 부근 '유조지로' 일대에는 중국과 로마가 접촉한 수많은 역사문물들이 널려있다고 한다. 

 

마을주민들의 실제 증언이 더 흥미롭다. "우리는 애초부터 로마군단의 후손이라고 믿고 있었다." 고 한다. 푸른 눈동자를 가진 리칸 마을 주민 중 차이 씨는 "친구들은 나를 오래전부터 '차이루마(로마사람 차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고 말했다. 

 

만약 이 모든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들은 기원전부터 약 2천년 동안 중국에 터를 잡고 살아온 것이다.

 

신장위그루자치구 이란계통 백인 타지크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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