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연애빠진 로맨스(Nothing Serious,2021)";영화리뷰,줄거리,소감,전종서,손석구.

2022. 11. 17. 11:07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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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빠진 로맨스, 손석구.

 

제목 : 연애빠진 로맨스(Nothing Serious,2021, 95분)

배급 : CJ ENM

감독 : 정가영

장르 : 로맨스, 코미디

출연 : 손석구, 전종서, 공민정, 김슬기, 배유람, 김재화, 임성재, 임선우 등.

특별출연 및 우정출연 : 김영옥, 김광규, 이학주

 

 

 
손석구, 전종서
 
29살 자영(전종서)은 애인과 이별 후 외로움만 쌓여간다. 그러면서 절대 연애는 하지 않겠다고 주변 친구들에게 선언까지 한다. 그렇게 일도 연애도 잘 풀리지 않는 답답한 일상 속에서 우연히 '데이트 앱'을 알게 된다. 데이트 앱을 통해 박우리(손석구)를 만나게 된다. 
 
 
연애빠진 로맨스
 
잡지사에서 소설연재작가로 일하는 박우리는 연애경험도 없으면서 19금 칼럼을 쓰기위해 친구의 권유로 데이트 앱에 가입한다. 일도 연애도 호구인 그는, 편집장의 강요로 쓰기 싫은 아니 소질없는 19금 칼럼 작업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렇게 데이트 앱을 통해 자영과 만남을 갖게 된다. 

 

연애빠진 로맨스
 
자영은 발칙하고 솔직하다. 그리고 성에 관해 솔직할 정도로 무척 야하기도 하다. 박우리(빠구리)는 그런 독특한 자영에게 빠져든다. 처음에는 칼럼 소재를 얻기 위한 차원에서 접근했지만, 갈수록 그녀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깨닫게 된다. 자영의 솔직발랄함에 우리도 서서히 무장해제가 된다. 
연애빠진 로맨스
 
 
그러다가 우리의 작품은 어그로를 끌게 되고, 회차를 거듭할수록 팬들에게 인기를 더해가며 나날이 인기작으로 히트를 치고 있는 그의 작품으로 편집장의 인정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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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둘의 데이트 도중 자영은 우연히 우리의 휴대폰을 통해 그의 칼럼을 읽고 자신의 이야기가 우리의 소재로 이용되어 왔음을 알게 되고 과감히 이별을 선언한다. 사실 우리는 자영에게 사랑에 빠졌고, 모든 사실을 고백하려던 참이였다. 그런데 그 타이밍을 놓치고 결국 들키고 말았던 것이다. 좀 안타깝다...
 
전종서
 
우리는 모든 책임을 지고 칼럼연재를 포기하기로 한다. 그렇게 책임감 강한 그는, 그녀와 헤어진 후 간간히 두사람이 처음 만났던 '평양냉면' 집에 가곤한다. 다음 새 해가 되어, 자영은 습관대로 평양냉면집에 가서 혼술하려 한다. 그녀는 매년 새해 첫날은 그렇게 평양냉면집에 가서 혼술을 해왔다. 우리는 그녀를 통해 그곳을 알게 되었던 것이고, 이번엔 그곳에서 먼저 우리가 와서 혼술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눈이 마주친다.
 
보자마자 자영은 뒤돌아 나가버리고, 우리는 성급히 그녀의 뒤를 쫓는다. 서로 따질것 따지다가 그는 그녀에게 정말 진심을 담아 고백을 한다.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려고 했었지만 기회가 없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책임으로 자신은 그 모든 일을 그만 둔 상태다, 그 뒤로 너가 생각날 때마다 평양냉면집에 왔었다, 혹시라도 널 만날 수 있을 듯 했다, 그렇게 오래 기다리다 오늘 널 다시 만나게 되었다, 너가 어떻게 생각하든 이게 내 진심이고 이렇게 다시 만난 널 더이상 놓치고 싶지 않다 등등...
비록 영화라 해도 그 순간 정말 진실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손석구
 
이렇게 그들은 진짜 연애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이 영화는 찰떡같은 대사와 두 배우의 매력이 무척 크게 다가온다. 자영 역의 전종서와 우리 역의 손석구는 데뷔작부터 지금까지 자신들의 매력으로 대세에 올라선 배우들이다. 전종선-손석구의 레알감 돋는 연기! 매력덩어리 소유자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드리우는 현실의 벽 앞에 어쩔 수 없는 두 주인공의 마음... 
 
정가영 감독 특유의 19금 드립들도 탁월하게 다가온다. <연애빠진 로맨스>라는 제목만 보고 그저 흔한 로맨스작으로 가볍게 생각했는데, 막상 영화에서 두 케릭터의 성이 나오는 순간, 제목을 초월한 작품의 센스와 의지가 넘치면에서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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