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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7. 11:05잡다한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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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키모(이누이트)족

 

이누이트족은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사는 민족으로 알고 있다. 서기900년경 알래스카의 북극 해안선을 따라 살다가 서기 1100년까지 그린란드 동쪽으로 확장하였다. 현재 이누이트족은 캐나다, 그린란드, 러시아, 미국 알래스카에 걸쳐 살고 있다. 그리고 길고 혹독한 겨울을 나기 위한 임시거처로 이글루를 고안하였다. 이글루 안에 들어가면 사람의 체온이 내부를 따뜻하게 해 약간 녹아내리고, 사람이 밖으로 나가 일정기간 이글루를 떠나 있으면 다시 안쪽벽의 녹은 부위가 또 얼게 되는데 이렇게 생긴 얼음은 바깥의 낮은 기온을 막는 벽이 된다. 

 

따뜻한 시기에는 얼음길의 기반이 약해져서 그 위로 이동하는 것이 불가능했기에 직접 걷거나 보트를 이용해 다녔다. 보트로는 '우미악'과 '카약'이 있다. 우미악은 더 크고 사람들을 나르고 상품을 거래하는데 사용되었다. 또 여성들이 종종 뒷좌석에 앉은 남성들과 함께 노를 젓기 때문에 여성들의 보트라고도 알려져 있다. 카약과 우미악은 이들의 매우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이글루캠_(참고)스위스에는 이런식의 특별한 호텔이 있다.

 

이누이트족에 대한 문화에서 '카타짜크'와 '피시잇'이라는 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목소리, 악기소리, 자연소리, 동물소리를 아울렀는데, '카타짜크'는 목노래로써 여성들이 참여하는 경연이다. '피시잇' 노래는 신성하며 보통 북이 함께 울려 기쁨, 치유, 회복력이 있다. 

 

1818년 8월, 영국 탐험대 대장 존 로스 선장이 그린란드의 원주민들, 즉 이누이트족을 처음 만났다. 이누이트족은 이 세상에 인간은 자신들 뿐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그들은 영국이 어디에 있으며 그들이 누군인지 등 따위는 알고싶어 하지 않았다. 

 

이누이트족 중 가장 나이가 지극한 족장이 그들에게 깃발을 흔들며 당장 떠나라고 하였다. 존 로스 선장은 삭셰우스라는 통역자를 대동하고 있었는데, 이누이트족이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자 그는 재치를 발휘하여 자기가 들고 있던 칼을 얼른 땅바닥에 던졌다. 이누이트족은 그 칼을 집어들더니, 자기들의 코를 잡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삭셰우스도 재빨리 그들과 똑같은 동작을 취했다. 이것이 가장 큰 고비였다. 이 고비를 넘기고 나니 모든 일이 순조로워졌다. 이누이트족은 자신들과 똑같은 행동을 취하는 그를 죽이려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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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장이 와서 삭셰우스의 옷을 만져보더니, "이렇게 얇은 옷은 무슨 동물의 가죽으로 만드는 것이오"라며 물었다. 삭셰우스가 최선을 다해 대답하자, 그는 또 물었다. "당신들은 달에서 왔소, 해에서 왔소?". 그들은 지구에 자신들 외엔 다른 민족이나 사람들이 없다고 믿고 있었다. 삭셰우스는 그들을 설득하여 마침내 영국 장교들을 만나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누이트족은 영국 배에 올랐다가 처음엔 돼지를 보고 기겁했고, 다음에는 거울에 비친 자신들의 모습을 보며 깔깔 거렸고, 시계를 보고 무척 신기해 하면서 그것을 먹을 수 있냐고 물었다. 영국인들이 비스킷을 주자 먹어보더니 역겨워하면서 뱉어버렸다. 

 

다음날, 존 로스 선장은 이누이트의 땅에 영국 깃발을 꽂았다! 그리고 그 땅의 자원을 가로챘다. 그렇게 이누이트족은 한 시간만에 영국 식민이 되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이누이트의 나라는 모든 지도에 '테라 인코니타(미지의 땅)'라고 나타나기 시작했다. 

 

오늘날, 기상이변으로 북극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더워지고 있다. 북극의 기온은 다른 지역에 비해 두 배나 더 올라가고 있으며  이누이트족은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서 있다. 다중이해관계자 단체인 '북극위원회'는 메탄과 블랙카본 배출을 줄여야한다고 강조한다. 

 

캐나다북극에 거주중인 이누이트 후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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