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6. 23:16ㆍ영화&드라마
학창시절 인기많고 잘나가는 농구 천재유망주 홍대영(이도현/윤상현). 학교 얼짱인데다 사랑하는 여친 정다정(한소은/김하늘). 둘은 너무너무 사랑한 나머지 사고치고 결혼식은 못 올렸지만 아담한 가정을 이루어 일찍 신혼을 시작한다. 아직 대학도 나오지 못한 대영은 불식간에 농구도 접게 되고 알바만 전전긍긍하며 하루하루 버텨가고, 아나운서가 꿈인 다정은 집에서 아기를 돌보느라 여념이 없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두 아이의 아빠 엄마가 되어버린 그들. 대영은 흔한 아저씨가 되었고 다정과 이혼위기에 까지 놓인다. 게다가 회사까지 짤리고 아이들에게 무시까지 당하며, 세상 모든게 무너지는 것 같은 혼란에 휩싸이던 그날. 그는 학창시절 좋았던 추억을 좇아 모교 농구 체육관에 간다. 다시 예전의 좋아던 때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며 멀리 장거리 슛으로 바스켓을 향해 농구공을 날리던 그 순간, 하늘에서 벼락이 치며 뭔가 조짐이 이상하다. 잠시 진정을 하고 되돌아 가는데 .. 어라? 목소리가 이상하다. 어쨋든 편의점을 지나는 순간, 편의점에 자신의 딸 시아(노정의)가 알바하는 모습을 보고 "너 여기서 뭐하는거야! 한참 공부해야 할 시간에 여기서 누가 이러고 있으라 했어?" 라며 나무라는데, 시아는 자신을 몰라보고 정신병자 대하듯 멀리 피한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그러다 우연히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는데... 18살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었다! 어찌 이럴수가~ 이제 어떡하지???
1회 - 사고 친 그들! 이제 어떡하지? 중요한 농구시합을 앞두고 충격적인 소식. 다정은 어려운 결정을 내린다. 낳기로! 그리고 18년이 흘러 두사람은 법정이혼을 마주한다.
2회 - 18세로 돌아간 대영은 자신의 자녀들인 2란성 쌍둥이 시아&시우 와 마주한다. 대영의 마음이 싱숭생숭한데 일단 그들과 친구가 되기로 한다. 한편 다정은 아나운서라는 꿈을 향해 다시 도전하는데 합격통보를 받는다.
3회 - 아들 시우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찐따라는 걸 알게 된다. 그래서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나선다. 그리고 다정은 출근 첫날부터 인기 야구선수와의 인터뷰를 맡게된다.
4회 - 방송 이후 악플에 시달리는 다정. 그리고 인기야구선수 지훈의 관심이 커져가고...
5회 - 이혼법정에서 대영을 기다리는 다정. 그 자리에 우영(어린 대영)이 대리인으로 참석하고 편지글을 읽는다. 다정의 마음이 아파온다. 방송국에서는 정직원 전환 소식이 들려오고, 다정을 먹잇감 삼은 누군가가 기회를 엿보기 시작한다.
6회 - 우영과 지훈 사이에 있다가 발목을 접질린 다정. 지훈이 다정을 잘 챙겨주며 병원까지 데려가는데, 우영(대영)은 이에 위기감을 느낀다. 이날 숙직을 하던 다정은 화재현장 특보를 맡게 되고 모두에게 인정받는다.
7회 - 대영은 애린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킨다. 비밀을 지켜달라고 부탁하지만, 애린은 다정과 대영 사이에서 고민한다.
8회 - 학교 농구팀에 합류하게 된 우영(대영)은 경기 전 어머니 산소를 방문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제껏 외면했던 감정을 다시 마주하는데... 이때 다정은 일권(체육선생, 이기우)의 입시비리문제를 밝히려 한다.
9회 - 일권의 만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어서 대영의 설득으로 농구팀 학부모들을 소집하는 덕진. 다정 역시 이에 힘을 보태고, 대영은 딸 시아를 좋아하는 남학생들을 예의주시한다.
10회 - 어두운 골목길에서 딸 시아가 위험에 처한다. 대체 누가 시아를 노리는 걸까? 이에 도움을 청하는 시아. 그리고 지훈의 딸과 시간을 보낸 다정은 지훈에게 딸과 가까워질 방법을 일러준다.
11회 - 학교 축제. 자성은 시아에게 고백을 한다. 그리고 다정은 새로 맡은 프로그램의 첫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돌발상황을 마주한다.
12회 - 다정의 마음이 아침부터 불편하다. 그 사이 대영(우영)의 다정한 행동에 단단히 오해하는 시아의 친구들.
13회 - 다정은 우영을 대할수록 미묘한 감정을 느낀다. 그래서 우영과 거리를 두기로 한다. 하지만 이를 마냥 두고볼 수 없는 우영(대영)은 지친 하루를 보낸 다정 앞에 나타난 지훈을 보면서 이들의 삼각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14회 - 정규직 전환 발표날. 이날 다정은 우영 아니 대영의 고백 때문에 혼란스럽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어쨋든 정규직에서 탈락한 다정은 가까스로 마음을 추스리고, 신발가게에서 점원의 말을 듣고 우영이 대영일거라 믿기 시작한다.
15회 - 진짜 우영이 시아아빠 대영? 한편 지훈에게 형의 교통사고 이야기를 듣던 다정은 대영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다.
16회(완결) - 드디어 아빠의 모습으로 시아와 시우를 만나는 대영.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이제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가나 싶었는데, 이번엔 다정의 '충격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진다.
이 드라마는 소재도 좋고, 재미지지만, 한마디로 표현하면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드라마' 다!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든 살면서 한번은 꼭 봐야할 드라마로써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