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가비(GABI,2012);커피향 물씬 풍기는 애국심 자극 영화. 고종의 고충, 아관파천, 커피와 로맨스, 주진모, 박휘순, 김소연 등.

2023. 1. 10. 23:11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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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비'

 

제목 :  가비(Gabi)

장르 :  미스테리(115분)

배급 : 시네마서비스

감독 : 장윤현

출연 : 주진모(일리치), 김소연(따냐), 박휘순(고종), 유선(사다코) 등.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한다.(아관파천) 대한제국을 준비하던 일제치하 혼란기였던 1896년, 러시아 대륙에서 커피와 금괴를 훔쳐 러시아군에게 쫓기게 된 일리치와 따냐는 사다코의 음모로 일본인행세를 하며 조선으로 오게 된다. 조선 최초 바리스타로써 이름을 날리던 따냐는 계획된 접근으로 고종의 곁에서 커피를 내리는 궁녀가 되고, 한편 그녀를 지키기 위해 일본명 사카모토(주진모)는 일본 스파이가 되어 사다코의 음모하에 고종암살작전에 휘말리게 된다. 

 

영화 가비, 박휘순

 

고종은 과묵하고 의심이 많으나, 따냐를 첨 볼 때부터 한 때 자신에게 충성스럽던 역관의 여식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지만 침묵하며 그녀를 지켜본다. 그리고 서서히 그녀에게 마음을 열고, 자신의 곁에서 중요임무를 맡기며 아낀다. 러시아 공사관에서 오래전부터 통역이 잘못되어 왔었다는 것을 눈치채고 따냐를 통해 진실을 알게 되며, 이때부터 조선에 신식무기를 공급하고 장교를 포섭하고자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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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 군대를 만들고자 분주하게 또 은밀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일본은 고종암살계획을 더욱 빠르게 실행하고자 하고, 이에 따냐와 일리치는 고종에게 고백하며 어쩔수없는 선택을 한다. 결국 고종은 일리치를 믿고 죽이지 않고 보내주며, 따냐에게도 이 모든 사실을 알리고 떠나라며 보내준다. 

 

결국 일리치는 그녀를 구하고 목숨을 잃게 되고, 그녀는 일당들과 함께 바다로 피신을 하고 멀리 떠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영화 가비, 주진모

 

고종 암살이란 소재와 음모협작시기그리고 커피까지 정말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들이 넘쳐나는 영화다. 지금껏 고종 임금 역할 중 고종 임금이 가장 멋지고 당당하게 연출된 것 같은데 박휘순이 연기했다. 명성왕후 피살로 인해 상복입은 모습도 인상적으로 나온다. 하지만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애국심과 계몽이란 장치로 그다지 거부감을 느끼지 않았다아마 이 모든 영화적 자연스러움은 감독의 연출적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영화 가비, 김소연

 

러시아 공사관, 손탁호텔, 손탁 여사, 베베르 공사 등장하고 고종 임금, 민영환 등.. 리얼하고 생생하다. 러시아 공사관의 웅장한 모습과 '아관파천' 이후 일본의 감시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고종 임금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펜트하우스'에서 천서진 연기로 최고의 핫한 김소연이 '커피 내리는 바리스타'로써 매력적으로 출연해 인상적이다. 역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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