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6. 01:32ㆍ영화&드라마
제목 : 아바타 : 물의 길(Avatar : The way of water,2022)
장르 : 액션, 모험, SF, 스릴러
국가 : 미국
배급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출연 : 시고니 위버,스티븐 랭,조 셀다나,브리튼 달튼,트리니티 블리스,잭 챔피언 등.
전작에서 판도라 행성 그 자체인 '에이와'의 힘으로 하반신 마비를 지닌 퇴역 해병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그는 나비족이 되어 나비족의 강한 여전사 네이티리(조 샐다나)와 함께 가정을 이루며 평화롭게 살고 있다. 이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인간+나비족의 혼혈로써 다른 종족들과 다르게 손가락 갯수가 다양하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판도라 행성에서 인간들을 내쫓을 때 이후로 홀로 남게된 인간 아이 '스파이더'. 아기때부터 함께 이곳에서 자라 온 터라 이미 나비족의 일원으로써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인간의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 본인도 나비족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늑대소년 이야기처럼).
그런데 인간 아이 스파이더의 아빠는 누굴까.
이미 황폐해진 지구를 버리고 판도라 행성으로 아예 이주를 결심한 인류는, 전작에서 선발대의 침략이후, 재침략을 계획하고 그들도 아바타로 부활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은밀하게 침입해 오는데... 제이크 설리의 아이들은 아바타로 부활해 쳐들어온 마일스부대에게 붙잡힌다. 그리고 부모들의 힘으로 겨우 탈출에 성공하지만 인간 아이 스파이더는 그대로 마일스에게 인질로써 끌려간다. 마일스는 스파이더를 보고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 그의 내력과 생김새 등등.. 모든 것을 조사하고 뭔감 감정이 미묘해진다. 왜 그럴까...
인류의 재침입으로 자신때문에 종족들이 모두 피해를 입게 될 것이 두려워, 제이크와 네이티리는 아이들을 데리고 바다에 살고있는 종족 '모아티카야'족에게 가서 의탁한다. 한마디로, 산적인 해적들에게 의탁하러 간 것이다. 산적이 어떻게 바다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그래서 그들은 바다에서 생활적응을 위한 여러 훈련 및 교육에 들어간다. 물론 이 사이에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다. 그들을 이상하게 여기고 자신들의 종족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밉상들이 당연히 이들을 가만히 놔둘리 없지. 원래 자기 울타리에 외부인이 침입하면 기분나빠하는 타입들이 있듯.. 하지만, 그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그들은 친구가 된다.
이 곳 족장의 딸 '츠이레야(베일리 베이스)'와 아들 '아오눙'에게 물의 삶을 가르쳐 주라 지시하고, 그렇게 설리네 가족은 숲의 생활을 버리고 물의 생활에 익숙해져 간다. 어느날 물 속에 잇는 에이와 나무와 교감하다가 정신을 잃고 제이크는 숲에 있는 동교 과학자들을 불러 그녀를 치료한다.
둘째 아들 로아크는 아오눙의 괴롭힘 덕분에 '아쿨라'라는 괴물에게 쫓긴다. 그런데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툴쿤'인 '파야칸' 덕분에 목숨을 구하게 된다. 이때 툴쿤 사냥에 쓰이는 추적기를 이용해 마일스 일행은 제이크 설리를 찾아내고, 결국 피할수 없는 두 숙적의 대결이 시작된다. 둘 다 아바타가 되버린 퇴역 해병과 현역 해병 대령의 대결.
두 숙적의 대결이 펼쳐지는데, 멧카이나 부족은 싸움에 직접적으로 가담하지 않게 된다. 결국 파야칸 한 마리와 제이크 그리고 그의 가족들이 힘을 합쳐 적 함선을 전복시키는데 성공하고, 이 과정에서 첫째 아들 네이티얌이 죽는다. 이에 엄마 네이티리는 미쳐 눈이 돌아가고 남편 제이크의 신호를 따라 복수를 하러 적을 향해 돌진! 네이티리의 적 일망타진 화려하고 현란한 화살 솜씨를 뽐내며 쥑여주는 액션씬을 보여준다. 모두의 협력으로 적 똘마니들은 모두 일망타진 되고,, 이제 제이크 설리와 대령의 숨막히는 대결... 역시 영화답게 서로 실력이 비등비등 엄청난 격투씬~ 이 사이에 함선은 서서히 침몰하고, 네이티리는 아이들을 하나 둘 구해내는데 여념이 없으며, 배가 거의 물에 침몰하는 직전까지 제이크와 대령의 대결은 끝날 줄 모른다. 어쨋든 영화니까 결말은 제이크가 이기고, 그렇다고 대령도 죽진 않고 자신의 아들이라 여기고 있는 스파이더 덕분에 목숨을 건지게 되면서 "I'll be back"을 외치며 떠난다. 이때 함께 떠나자는 마일스 대령에게 스파이더는 처음으로 자신의 아버지라 여긴 대령에게 자신은 떠나지 않고 여기 나비족에 남는 길을 선택한다.
음....줄거리를 대충 썼는데도 ... 좀 복잡하다. 과연 이 영화 자체를 모른체, 줄거리만 읽고 백프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암튼 이런 영화는 전편을 무조건 보고나서 직접 봐야한다. 전편보다 더욱 흥행의 가도를 달리고 있는 작품인데, 한국에서는 감상평을 보면 반반인것 같다. 어쨋든 내용이 뻔하니까 그런걸까. 하지만 내용을 떠나서 작품성은 정말 대단한 영화라는 점은 무시할 수 없고, 특히 난 멧카이나 부족이 살고있는 해변을 심도있게 그려 넣은 장면들이 너무너무 멋있었다. 정말 신비롭게 잘 연출했다고 해야할까... 바닷속 역시 아바타 영화의 숲 만큼이나 아름답고 황홀하지만, 그 속의 멋진 심해생명체들도 볼 만했다.
제임스 카메론 영화답게, 이 영화는 현재를 살아가는 인류도 영화속 나비족처럼 자연과 교감하며 자연을 지켜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 지구를 버리고 판도라로 아예 이주를 결심한 지구 인류는 온통 해로우누 그목과 첨단기술을 보여주는 반면, 나비족은 맨몸으로 울창한 숲과 넓고 깨끗한 심해와 해양생물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