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대륙'을 반견한 건 콜럼버스가 아니라 '아메리고 베스푸치'다! 전기문학의 중요성.

2023. 1. 27. 18:45잡다한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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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고 베스푸치

 

아메리카 대륙 발견 ~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 '콜럼버스' 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니라, '아메리고 베스푸치'다. 만일 콜럼버스가 발견하였다면, 대륙의 이름은 '아메리카'가 아니라 '콜롬비아'가 되었을 것이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새로운 대륙에 닿을 목적으로 대양을 건넜지만 대륙을 발견하지 못했다. 물론 쿠바와 산토도밍고와 카리브 해의 다른 섬들에 상륙하기는 했다. 그렇지만 더 북쪽으로 올라가 대륙을 찾아볼 생각은 하지 않았고, 앵무새와 토마토와 옥수수와 초콜릿을 가지고 스페인에 돌아올 때마다 여왕은 "그래, 인도를 발견했소?" 라고 물을 때마다 그는 "곧 발견하게 될 겁니다."라고 대답만 했고, 기다리다 지친 여왕은 마침내 그에 대한 신뢰를 거두었고, 그는 공금횡령 혐의로 기소되어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그런데 우리는 콜럼버스의 삶에 대해서는 자세히 아는데, 어째서 베스푸치의 생애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걸까? 왜 학교에서는 아메리카 대륙 발견을 아메리카 베스푸치가 발견했다고 가르치지 않는걸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베스푸치에게는 전기 작가가 없었는데, 콜럼버스에게는 한 명의 전기작가가 있었다. 바로 그의 아들이었다. 그 아들은 자기 아버지가 대륙을 발견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므로 마땅히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아버지의 삶에 관한 책을 쓰는 일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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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세대들은 실제적인 위업을 무시한다. 중요한 것은 그 위업을 이야기하는 전기 작가의 재능이다. 아메리고 베스푸치에게는 아마 아들이 없었던 모양이다. 있었다 하더라도 그 아들은 아버지의 위업을 영원히 후대에 전하는 일에 관심이 없었나 보다. 

 

그 밖의 많은 사건들이 그것들을 역사적인 것으로 만들고자 했던 한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의 의지에 의해 살아남았다. 플라톤이 없었다면 누가 소크라테스를 알겠으며, 사도들이 없었다면 우리가 어떻게 예수의 생애를 알수 있었을까? 또 미슐레가 프랑스 인들에게 프로이센의 침입자를 몰아낼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잔 다르크를 재 발굴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누가 그녀를 기억하겠으며, 루이14세가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앙리4세를 널리 알리지 않았다면 누가 오늘날처럼 그를 기리겠는가? 

 

인생에서 중요한 건 무엇을 성취했느냐가 아니라 전기작가들이 무엇을 어떻게 이야기하느냐이다. 역사에 길이길이 남고 싶은가? 그렇다면 좋은 전기 작가를 찾아라!

 

베스푸치의 탐험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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