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린스키의 '민주화혁명' 그리고 10가지 병법;민주주의,시민혁명,정의와 평등,자유,급진주의자,히피선동가,학생운동,혁명,10가지병법.

2023. 2. 1. 23:04잡다한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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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시민혁명! 민주적 가치 실현! 정의와 평등, 자유에 관한 권리들은 시민들이 직접 행동할 때 비약적인 전진을 이룩해 왔다. 상아탑에서의 결론없는 논쟁과 토론, 행동하지 않는 자유주의자들의 교묘한 말솜씨로 짜인 성명서들이 아니라 권력을 기존 질서의 지배자로부터 시민에게 실제 옮겨내는 행동을 통해서야 비로소 우리는 시민의 권리를 쟁취해낼 수 있었다. 민주주의 본연의 정신을 끊임없이 일깨우고, 시민들이 스스로 사회 변혁의 주체로 나서도록 돕는 일에 헌신한 사람들이 있었으니 알린스키는 그들을 '급진주의자'라고 불렀다. 

 

 

무모하고 불손한 청년 알린스키는 뜨거운 언어로 뭇 사람들의 정신에 뭉근하게 끓고 있는 저항의 결기를 들쑤시고 그들의 마음에 인간존엄의 회복을 위한 투쟁이라는 불을 지핀다. 노예제 폐지, 노동운동의 건설, 공교육의 확대, 토지분배, 독점 자본에 대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의회에서, 노동자의 곁에서, 위협적인 경찰에 맞선 피켓 라인에서, 민주주의와 인간에 대한 굳은 신념하에 유연하게 사고를 바꿔가며 전방위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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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히피 선동가이자 미국 학생 운동의 주요 인물인 '솔 알린스키'는 어떤 지침서 한 권을 출판했다. 그 책에는 하나의 혁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열 가지 실용적인 법칙들이 기술되어 있었다. 

 

1. 힘이란 당신이 지닌 것이 아니라, 당신이 지니고 있다고 당신의 적이 믿는 것이다.

2. 당신의 적이 자기 경험을 발휘할 수 있는 싸움터를 벗어나, 적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새로운 전장을 창안하라. 

3. 적의 무기로 적을 쳐부수고, 적의 전술지침에 나오는 요소들을 이용하여 적을 공격하라.

4. 말로 대적할 때는 유머가 가장 효율적인 무기가 된다. 적을 우스꽝스럽게 만들거나, 더 나아가서 상대가 혼자 우스꽝스런 짓을 하도록 이끌 수 있으면, 적이 당신에게 다시 도전하기는 대단히 어려워진다.

5. 어떤 전술을 상투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특히 잘 통하는 전술일수록 자주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어떤 전술을 반복 사용해서 그 효과와 한계를 알게 되었으면, 하다못해 정반대의 전술을 채택해서라도 그것을 계속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6. 적이 수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적으로 하여금 마음 놓고 휴식을 취하면서 전력을 재정비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서는 안된다. 가능한 외부적 요소들을 모두 사용하여 적에게 계속 압박을 가해야 한다.

7. 실행에 옮길 수 없으면, 허세를 부리지 말아라. 허장성세는 적에 대한 억제력을 모두 상실하게 만든다.

8. 겉으로 보이는 단점은 가장 훌륭한 장점이 될 수 있다. 자기의 특성 하나하나가 약점이 아니라 강점이 되게 해야 한다.

9. 목표를 하나로 집중시켜야 하고 전투 중에는 그것을 바꾸지 말아야 한다. 목표는 가능한 가장 작고, 가장 뚜렷하고, 가장 상징적이어야 한다.

10. 승리를 거두었을 때는 그 승리를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고 승자의 몫을 차지할 수 있어야 한다. 새로 선출된 지도자는 낡은 정책을 대체할 새로운 정책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권력을 장악한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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