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의 수수께끼;돌고래 지능(아이큐)와 특징, 언어와 두뇌 구조, 돌고래 사랑. 우영우 돌고래 모음.

2023. 2. 4. 22:07잡다한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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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정면

 

인간에게 가장 친숙한 바다 생물 돌고래. 외모가 귀엽고 인간에게 호의적이며, 우리 인간들도 돌고래를 무척 좋아한다. 워낙 지능이 높다보니 장난기도 많고 사람의 뜻을 이해하고 행동하기도 한다. 돌고래의 지능이 높다보니 인격체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 해양박물관 등에서 돌고래를 전시하는 것도 금지해야 한다는 추세이다. 

 

돌고래는 포유류 가운데서도 몸집에 비해 뇌의 부피가 큰 편에 속한다. 침팬지의 뇌 무게가 375그램이고, 사람의 뇌 무게가 1450그램인데 비해 돌고래의 것은 1700그램이나 된다. 돌고래 뿐만 아니라 고래들은 대체로 지능이 높다. 연구에 의하면 돌고래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반사된 것임을 알 정도로 지능이 높다고 한다. 대략 IQ 80~90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자료를 보면 돌고래가 해파리를 가지고 공놀이 하듯 논다거나, 혼자 해결이 안되는 상황에 마주쳤을 때는 친구들을 불러서 협력하여 해결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보면, 돌고래의 지능은 인간 유아 이상이라고 한다. 

 

돌고래는 포유강 고래목에 속한다. 바다에 사는 포유류 동물이다. 그들도 인간처럼 공기를 들이마시고, 암컷들은 새끼에게 젖을 먹이며, 알을 낳지 않고 임신과 출산을 한다. 또한 뭔가 새로운 것을 보면 접근하는 습성을 지녔다. 돌고래가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임에도 인간에게 우호적인 것은 돌고래의 지능과 호기심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돌고래 입장에서는 인간의 반응이 다른 동물보다 재밌기 때문일 것이다.

 

돌고래의 조상은 옛날에 육지에 살았다. 그들에겐 다리가 있었고, 땅 위를 걷고 뛰어 다녔다. 그들은 아마도 악어나 바다표범과 비슷했을 것이다. 어쨋든 그들은 땅에서 살다가, 어느날 물속으로 되돌아 갔다.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1700그램에 달하는 커다란 뇌를 가진 그들이 바다로 돌아가지 않고 육지에 남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들은 우리의 경쟁자나 선구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돌고래는 왜 바다을 택했을까? 바다는 확실히 육지보다 유리한 점을 지니고 있다. 육지에서 우리는 땅바닥에 붙어 살지만, 바다에서는 3차원 속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 또 바다에서는 옷도 필요없고 집과 난방 설비도 필요치 않다. 돌고래의 뼈대를 조사해보면, 앞 쪽 지느러미 안에 길쭉한 손뼈가 아직 들어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것은 육지 생활의 마지막 흔적일 것이다. 그 부분의 변화가 돌고래의 운명을 바꿔 놓았는지도 모른다. 손이 지느러미로 바뀜으로써 돌고래는 물속에서도 대단히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었겠지만, 그 대신 더이상 도구를 만들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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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에서 행복을 되찾은 돌고래는 자동차나 TV, 컴퓨터 따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언어의 필요성까지 없어진 것은 아니다. 돌고래는 자기들의 고유 언어를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그들의 언어는 소리를 통해 교신하는 음향 언어이다. 돌고래가 내는 소리는 음역이 대단히 넓다. 사람의 음성 언어는 주파수 100~5000Hz 사이에서 소통되지만, 돌고래의 교신은 7000~170000Hz에 이르는 넓은 범위에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돌고래의 음향언어는 아주 풍부한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전세계 돌고래 학자들이 돌고래의 언어를 배우기 위해 연구중인데, 먼 훗날 돌고래와 대화를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언어학자들 중에는 인간의 언어 수준을 6~7등급으로 나누는데, 돌고래는 8~9등급으로 나눠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그만큼 돌고래의 지능이 높다는 증거다. 

 

나사렛 베이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소장인 존 릴리 박사의 견해에 따르면, 돌고래들은 오래전부터 우리와 교신하기를 갈망해 왔다고 한다. 그들은 자발적으로 해변에 있는 사람들과 우리 선박들에게 다가와서는 마치 우리에게 알려 줄 게 있다는 듯이 펄쩍 뛰어오르기도 하고, 어떤 몸짓을 하기도 하며,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돌고래들은 우리가 자기들을 이해하지 못할 때면, 이따금씩 '역정'을 내기도 하는 것 같다고 존 릴리 박사는 말한다. 

 

아마존에 사는 핑크색 돌고래

 

그리고 돌고래는 포유류이기 때문에 아가미가 없어서 1분에 몇 차례 정도 수면위로 나와 숨을 쉬어야 한다. 흔히 돌고래의 분수는, 돌고래가 숨을 쉴 때 주변 물방울이 같이 뿜어지는 현상이다. 돌고래의 뇌는 한 쪽이 잠을 자도 다른 한 쪼이 깨어 있어서 계속 헤엄을 치고 숨을 쉬게 한다. 그러므로 돌고래가 양쪽 뇌를 작동 시킬 수 있다는 것은 생존과 직결되는 기능이다. 바다에서 돌고래는 천적이 많지 않다. 먹이사슬에서 돌고래는 상위층을 차지한다. 하지만 내부적인 문제점인 숨쉬기는 돌고래의 가장 큰 위협이다. 그래서 동료가 힘이 빠지면 여러 돌고래가 힘을 합쳐서 바다 표면으로 밀어 올리는 일을 하곤 한다.

 

돌고래 중에는 핑크색 돌고래도 있다. 돌고래는 보통 바다에 살지만, 강에 사는 강돌고래종도 있는데, 아마존 강에 사는 뽀뚜라는 돌고래는 특이하게도 핑크빛을 띄고 있다. 이 외 인도에도 있고, 중국 양쯔강에도 살았지만 멸종되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동해안을 따라 까치돌고래, 쇠돌고래, 상괭이 종류가 서식한다. 

 

 

우영우 고래 유레카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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