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차이;보는관점,동양인과서양인,왜 잘못을 반복하고 불행할까,긍정,부정,편견,지혜,브누아 망델브로,사물을 보는 관점.

2023. 2. 21. 22:09잡다한 지식

반응형

사물이 존재하는 방식은 우리가 그것을 어떤 차원에서 지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프랑스 수학자 브누아 망델브로는 차원 분열 도형의 경이로운 이미지를 발견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의 분할된 모습일 뿐이라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어떤 꽃양배추의 너비를 측정하는 경우, 보통 하는 것처럼 자를 가지고 지름을 측정하면 30cm라는 수치를 얻게 된다. 그런데, 만일 그 꽃양배추 안에 들어있는 둥근 봉오리의 선을 따라가면서 길이를 잰다면 그 값은 열배가 될 것이다.

 

매끈매끈한 탁자의 너비를 측정하는 경우, 탁자를 육안으로 볼 때는 매끈매끈하지만 현미경으로 보면 그 표면에 무수한 기복이 있음을 알 수 있고, 그 기복을 일일이 따라가며 측정하면 탁자의 너비는 엄청 증대할 것이다. 결국 탁자의 크기는 탁자를 어떤 차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브누아 망델브로의 발견은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을 알려준다. 절대적인 입장에서 보면 어떤 과학정보도 정확하다고 할 수 없다는 것. 따라서 사물을 관찰하는 시점에서 우리의 올바른 자세는 어떤 지식에든 부정확한 부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 부정확한 부분은 다음 세대에 의해 어느정도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결코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서양인과 동양인의 시각차이를 테스트하는 실험이 있었다. 

이 세개의 기둥 중 가운데있는 동그란 기둥의 이름을 '닥스'라고 한다면, 양 옆에 있는 기둥 중에 어떤 것을 '닥스'라고 할 수 있을까? 먼저 동양인들의 대답을 들어보자.

 

대부분의 동양인들은 네모기둥의 모형을 선택했다. 이유는 재질이 같아서라고 한다. 그렇다면 서양인들은 어떻게 대답할까.

서양인들은 대부분 둥근기둥 모형을 선택했다. 이유는 색과 재질이 달라도 같은 모양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처럼 동양인과 서양인이 같은 물체를 보고도 다른 시각, 다른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반응형

 

갑자기 하늘로 올라가는 '풍선'을 보고, 당신은 왜 풍선이 하늘로 올라간다고 생각하는가. 동양인들 대부분은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서 날아갔다고 대답했다. 바람이나 다른 무언가가 전혀 보여지지 않았는데도 어떠한 원인이 사물을 둘러싼 상황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서양인들은 풍선에서 바람이 빠져서 날아갔다고 대답했다. 물체 자체의 속성을 본 것이다. 동양인 대부분이 외부의 압력이나 외부적 현상에서 원인을 찾는 경향이 강하다면, 서양인 대부분은 물체 자체의 속성에서 답을 찾으려 하였다. 

 

자 위 사진을 보고, 가운데 있는 꽃은 A그룹에 속할까, B그룹에 속할까?  동양인들은 전체적인 꽃의 생김새가 비슷한 A그룹을 선택했다. 가운데 있는 꽃은 표면이 둥글둥글한데, A그룹에 둥글둥글한 꽃들이 더 많이 때문에 선택하였다. 반대로 서양인들은 꽃과 줄기, 잎을 따로 보면서 A그룹의 꽃 모양은 전부 둥근게 아니고 하나가 뾰족하기 때문에 일관성이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B그룹의 줄기는 4개가 모두 직선형으로 똑같기 때문에 규칙성이 성립되어 B그룹을 선택하였다. 

 

동양인과 서양인들의 관점차이도 이렇게 큰데, 좀 더 세부적으로 각각의 사람마다의 차이로 분석한다면 그 범위가 얼마나 방대할까. 모든 사람들은 세상과 사물을 보는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태도와 신념이 그 사람의 존재양태와 행동양태를 결정짓는다. 

 

 

자신만의 독특한 태도와 신념이 개성이라는 측면에선 인정이 되지만, 자기패배적인 태도 및 상처를 주는 행동과 생각 등은 건강하지 못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음과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일에 직면해도 비관하지 않는다. 그러나 부정적인 마음과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객관적으로 볼 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일에도 짜증을 내고 불만을 토로하곤 한다. 

 

늘 보는 각도에서만 사물을 보면 편견을 갖게 된다. 공간에 한 물체가 있는데 위에서 빛을 비추니 원형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그렇다고 공간의 물체를 원이라고 말한다면 너무 성급한 결론이다. 이번엔 옆에서 빛을 비추니 사각형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그렇다면 공간의 물체는 어떤 모양일까? 기하학의 관점에서는 이 물체가 원통형이라고 금방 알아맞출 수 있다. 그러나 기하학의 관점에서는 이 원리를 쉽게 깨닫는 사람도 추상적인 관념의 세계에서는 이 사실을 좀처럼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이것은 사물을 입체적으로 보는 훈련이 부족해서다. 

 

아직 미숙한 어린아이는 똑같은 형태의 컵에 있는 똑같은 양의 물을 긴 컵과 넓은 컵에 옮겨 부은 다음 어느 컵에 있는 물이 양이 많은가 물으면, 긴 컵에 있는 물의 양이 많다고 대답한다. 사물을 입체적으로 보는 훈련이 안된 사람은 이 미숙한 어린아이와 같다. 늘 한쪽 각도에서 한쪽 면만 보고 자기가 본 것이 진실이라고 우긴다. 편견이 강한 사람은 결코 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선적으로 먼저 '자기패배적인 태도'와 부정적인 시각, 편견의 관점을 건강하고 입체적인 관점으로 바꿔야 한다. 건강하고 입체적으로 사물을 보는 관점을 우리는 '밝다(明)'고 하거나 '지혜롭다'고 한다. 

'참 지혜'가 없는 곳에서는 언제나 썩은 악취가 풍기는 법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