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게도 신이 있을까;그노시스(Gnosis),영지파,마르키온,복신론,오리게네스,기독교,그노스티시즘,구원설.

2023. 2. 22. 20:49잡다한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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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도 신이 있을까? 정통파 기독교인들과 그노시스 기독교인들은 신에게도 신이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 오랫동안 대립하였다. 

 

그노시스(gnosis), 지식이라는 이 말은 종교적으로 하나님의 신비를 아는 지식이 구원을 가져다준다는 뜻으로 초대 교회에 쓰였다. 여기서 그노스티시즘(영지파)이 생겼는데, 그들은 결국 이원론으로 흘러 창조와 구원을 따로 떼었고, 하나님의 능력이 세상에 흘러 들어온 사실과 세상 물질에 사로잡혀 이루어진 거짓 지식에서 벗어나, 본지식 즉 진짜 지식인 하나님의 사정을 앎으로써 구원된다는 일종의 구원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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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 초기 정통파 기독교인들은 신에게도 신이 있다고 믿는 이런 이단적인 교리에 맞서 오랫동안 싸워야 했다. 그 교리는 오로지 영적인 인식, 즉 그노시스를 지닌 사람만이 물질적인 삶에서 벗어날 수 있고 자기 영혼을 육체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던 그노시스 설이였다. 마르키온은 사람들이 기도를 바치는 신은 최상의 신이 아니며 훨씬 우월한 다른 큰 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노시스 교파의 입장에서 보면, 신들은 작은 인형들이 더 큰 인형들 속에 차례로 들어가 박히는 러시아 인형과 비슷했다. 즉, 큰 세계의 신들은 더 작은 세계의 신들을 포괄하는 것으로 그들은 생각했다. 복신론이라고 불렸던 이 교리는 주로 오리게네스와 같은 신학자들로부터 논박을 당하였는데, 결국 그노시스 파는 학살을 당하였고, 드물게 살아남은 자들은 아무도 모르게 자기들의 의식을 계속 거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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