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명작]트루먼 쇼(The Truman Show,1998);인간의 내면 여정을 그려 낸 감동명작. 짐 캐리. 가상현실에서 탈출하다!

2023. 8. 21. 14:37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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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쇼

 

제목 : 트루먼 쇼(The truman Show)

장르 : 코미디, 드라마, SF

등급 : 12세 관람가

출연 : 피터 위어 감독, 짐 캐리(트루먼 버뱅크), 에드 해리스(크리스토프), 로라 리니(메릴 버뱅크), 노아 엠머리히(말론), 나타샤 맥켈혼(로렌, 실비아), 홀랜드 테일러(트루먼 어머니), 브라이언 델리트(트루먼 아버지) 등등.

 

 

이 영화는 복잡하다! 처음부터 복잡하게 시작해서 이해가 잘 안되었었다. 그러나 보다보면 금새 영화의 핵심을 알아차리게 되고, 인간의 내면을 세부적으로 묘사한 걸작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다. 감독 피터 위어의 탁월한 연출과 짐 캐리의 훌륭한 연기는 영화의 본질을 극대화 해주기에 충분하다. 시청자를 트루먼과 공감하게 하는 힘이 있다. 영화 내부의 가상현실과 현실의 대립이 생생하게 그려져있어 미디어의 영향력과 현실을 의심하는 메시지가 더욱 강조된다. 영화 '트루먼 쇼'는 미디어 문화와 소비성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으며, 개인의 용기와 진정한 의미를 찾아나서는 인간의 내면 여정을 그려낸 작품으로써, 소재 대비 깊은 감동과 강렬한 뒷끝을 안겨주는 멋진영화다! 이 영화를 통해 짐 캐리가 골든 글로브 부문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제작자로 나온 에드 해리스가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또한 영화OST의 필립 글래스가 최우수 작곡상을 받기까지 했다. 정말 엄청난 실적이다. 이 밖에도 각 종 영화제에서 69개 부문 노미네이트되었고, 그 중 40개 부문에서 수상하였다. 당시 경쟁작이였던 '타이타닉'이 없었다면 더 많은 수상으로 Top을 달리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영화는 마치 실제 TV쇼를 하는 것처럼 출연자들과 제작진의 소개영상이 나오고 10,909일째라는 부제까지 보여주며 시작한다. 그러면서 트루먼 버뱅크라는 한 남의 삶에 대해 출생부터 성장과정, 취직, 결혼 등을 보여준다. 그의 친구와 직장동료들, 이웃들 심지어 부모와 아내까지 모두 연기자들이며 오직 주인공인 본인만 실제의 show다. 이렇게 정해진 시나리오에 맞춰 살아간다. 그런데 그에게 비상적인 상황들이 겹치면서 트루먼은 자신의 삶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한다. 하늘에서 조명이 떨어지거나 이미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타나기도하고, 라디오 방송에서 이상한 중계가 들리고 엘리베이터 뒤로 촬영 세트장이 보인다. 이런 기이한 상황 속에서 그의 의심은 확신으로 변하고 결국 모든 것이 짜여진 각본임을 직감한 후, 그는 자신이 만든 현실의 한계에서 벗어나 시헤이븐에서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사실 트루먼의 집, 직장, 아내, 친구 심지어 트라우마까지 모두 방송국에서 만들어낸 거짓이였는데, 트루먼이 진짜라고 믿고 살아가는 곳은 세계에서 제일 큰 방송국인 씨헤이븐 스튜디어였다. 세계 모든 사람들이 트루먼의 일상을 24시간 방송으로 볼 수 있었고, 대학시절 로렌이라는 여성과 사랑에 빠졌었는데, 로렌은 이 쇼의 보조출연자였기에 피했지만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사랑하고 둘만의 시간을 보냈지만, 갑자기 그녀의 가족들이 나타나 그녀를 강제로 끌고간다. 그녀는 끌려가면서 "지금 이 세상은 모두 가짜야. 내 진짜 이름은 실비아야. 이 가짜 세상에서 나와서 나를 찾아줘! 난 '피지'로 가~~" 라는 이상한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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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로 가기 위해서는 바다를 건너야 한다. 그런데 그는 물에 빠져 돌아가신 아버지의 일로 인해 물을 두려워하는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어쨋든 트루먼은 피지로 가기 위해 시도하였으나 버스가 고장나고, 비행기가 없다는 등 이상하게 그가 피지로 갈 수 없는 상황들이 놓여진다. 이런 일들이 트루먼의 의심을 더욱 증폭시켰고, 그는 아내 메리를 차에 태워 미친듯이 달려 바다고 가지만 물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방송국은 트루먼의 의심을 해소시키려고 죽었던 아버지를 극적으로 만나게 해준다. 

 

 

이런 이후, 다시 트루먼은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이건 트루먼이 연기를 한 것이였고, 그들이 방심한 틈을 이용해 지하실에서 자는 척하며 땅을 파서 도망을 친다. 뒤 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방송국은 방송을 중단하고 바다를 항해하는 트루먼을 찾아서 파도를 일으키며 그가 돌아가게 하지만, 트루먼은 이겨내고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트루먼은 바다 끝 벽에 부딪히게 된다. 그가 나가는 문을 찾게 되자 크리스토프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크리스토프는 이 모든 것이 너를 위해 만들어졌고, 너를 지키는 이곳이 현실이라며 떠나지 않게 하려고 회유한다. 하지만 트루먼은 굴하지 않고 "안녕"하고 웃으면서 문을 열고 떠나게 도고 그 모습을 보고있던 실비아도 환호하면서 트루먼 쇼 자체는 결말이 난다. 

 

 

누구나 한번쯤은 트루먼처럼 자신이 살고있는 곳이 과연 진짜일까 가짜일까 하고 생각을 해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논리와 관련된 수많은 역설적 이론도 많다. 물론 모두 망상가들에 의해 비롯되었겠지만,,, 나도 이런 생각을 해보적인 있다. 영화 <메트릭스>를 보고나서 였을 것이다. 우리가 사는 현실은 어쩌면 프로그램화 되어있는 현실이며, 누군가(우리가 절대자라고 믿는) 자신의 시나리오대로 사회가 돌아가게 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그의 정해진 프로그램(운명)대로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하고. 영화 속 결말부분에서 만약 트루먼이 문을 열고 나가지 않았다면 어찌 되었을까. 아무튼 이 영화는 정말 놀랍고도 기괴한 영화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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