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명작]캐스트 어웨이(Cast away);무인도에서 4년간 생존해 돌아온 실화영화! 톰 행크스,헬렌 헌트 등 추천영화.

2023. 8. 25. 13:45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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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 어웨이

 

제목 : 캐스트 어웨이

장르 : 드라마, 모험

등급 : 12세 관람가

출연 : 톰 행크스(척 놀랜드), 헬렌 헌트(켈리 프리어스), 닉 서시(스탠), 제니퍼 루이스(베카 트위그), 제프리 블레이크(메이나드 그레이엄), 피터 본 버그(유리), 크리스 노스(제리 러벳), 라리 화이트(베티나 피터슨) 등등.

 

 

페덱스(FedEX)항공 추락으로 무인도에 표류된 남자. 표류영화는 많지만 그 중 '캐스트 어웨이'는 실화이면서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매순간 시간을 금같이 여겼던 주인공. 그에게 4년이라는 표류기간은 어쩌면 그의 인생관이 달라질 기회를 주고자 신이 내린 시험대인지도 모른다. 너무 가혹하지만, 그로 인해 시간보다 중요한 무언가를 깨닫는다면 살아 돌아온 그를 통해 주위의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과 가치가 크다면 다행이지 않을까...

 

척 놀랜드는 페덱스에서 일한다. 그는 시간을 금쪽같이 여길 정도로 아주 철저하고 바쁜 사람이다. 매 순간 숨 쉴 틈이 없다! 그런 그가 약혼녀 켈리와 그녀의 가족들과 크리스마스 저녁을 함께 하던 중 급한 호출을 받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행 화물항공기에 오른다. 그런데 폭풍우가 몰아치고 이를 피하기 위해 항공기는 항로에서 벗어나 남쪽으로 비행한다. 결국 항공기는 바다에 추락하고 척은 다행스럽게 구명보트를 탔지만 기절한 사이 파도에 휩쓸려서 어딘지 모를 자그마한 무인도에 갇힌 신세가 된다. 

 

 

주위는 자연스러움뿐..아무것도 없다. 정신차리고 섬을 둘러보며 화물을 주워서 생존하는데 집중한다. 섬을 둘러보다가 조종사 프레드 밀러의 시신을 발견하다. 그를 묻어주고 비석까지 새긴다. 먹을것도 마땅치 않고 아무도 없이 홀로 살아가야 하는 그는 배고프고 외롭다... 코코넛을 통해 물을 해결하고, 게와 생선을 잡아먹던 척은 불을 만드는 과정에서 손을 다치기도 한다. 페덱스 수화물품 중 배구공이 있었는데, 핏자국을 이용해 사람얼굴을 만들어놓고 '윌슨'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종종 대화도 한다.

 

윌슨

 

어느날 아침,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에 짜증내며 일어나는데, 파도에 떠밀려온 강판 하나가 해안에서 발견된다. 그걸 이용해 그는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어차피 이곳에서 홀로 외롭게 쓸쓸히 죽어가나 탈출을 감행해 파도에 휩쓸려가나 결과는 매한가지! 시도라도 해보는게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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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뗏목을 완성하고 바람을 타고 망망대해 항해를 나선 척. 잘 나가다가 어느날 폭풍우가 몰아쳐 배는 손상을 입고 그는 힘겹게 버티다가 간신히 의식을 차린다. 그런데 막대 위에 매달아 두었던 '윌슨'이 저 멀리 떠내려가고 만다. 그는 윌슨을 구하려고 헤엄도 쳐보지만 결국 놓치고 오열을 한다. 그렇게 서서히 가라앉는 뗏목 위에서 힘겹게 버티면서 '이제 죽는구나' 생각을 하며 포기하려 하는데,,, 바로 그때 대형 화물선이 척을 발견하고 가까스로 구조된다.

 

 

그의 생존 소식이 알려지며 각 종 매스컴과 회사 페덱스에서는 난리가 난다. 4년 만에 돌아온 척. 회사에서는 살아서 돌아온 척을 위해 성대한 파티를 열어주고, 척은 비가 내리는 밤 중 켈리의 집을 찾아가 대화를 하고 서로 끌어안고 뜨거운 입맙춤한다. 그런데 그가 죽은 줄 알고 그 사이 다른 남자와 이미 결혼하여 아이까지 낳고 잘 살고 있는 켈리. 척은 그녀의 처지를 이해하고 행복을 빌어주며 그곳을 벗어나 준다. 켈리 역시 깊은 아쉬움을 표현하지만 어쩔 수 없다. 

 

 

척은 무인도에 갇혀 있는 동안 챙겨두었던 소포를 해당 주인에게 배송하기 위해 떠난다. 그곳에 갔지만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대신 소포에 메시지를 남기고 돌아간다. 돌아오는 길... 큰 사거리에서 어디로 갈지 망설이고 있는 척. 그곳에서 픽업트럭을 모는 여인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나서 여인이 돌아간 길을 바라보면서 미소를 짓는다.

 

 

반드시 살아 돌아가겠다는 의지! 그런 의지를 영화로 표현한 톰 행크스의 연기가 매우 독보적이다. 날마다 시간에 쫓기며 기계적인 삶을 살아왔던 남자가 필사적으로 살아보겠다고 역경을 극복해가는 과정은 그 자체가 깊은 감동을 준다. 특히 그에게 가장 힘든 싸움은 '고독'이였을 것이다. 그런 극한의 상황속에서 굶주림과 외로움 만큼 지독한 공포도 없을 것이다. 그런 그가 무엇때문에 살아 돌아올 수 있었을까. 바로 반드시 탈출하겠다는 의지와 희망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 켈리이다. 하지만 표류된 처지뿐 아니라,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네 삶 모두 고독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비록 이곳은 무인도가 아니며 주위 밖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지만 모두 서로를 외면하다시피 하며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에 갇힌 체 고독 아닌 고독을 재미삼아 그대로 습관에 젖어 기계처럼 살아가고 있지 않는지... 생각해본다. 

 

이 영황의 촬영장소였던 피지의 마마 누마 제도 중 한 섬인 '모누리키' 섬은 그 어떠한 인공적인 전혀 없는 그대로의 진짜 무인도로써, 영화 개봉 이후 인근 리조트를 찾는 여행객들이 꼭 한번 쯤은 들르는 유명 여행지가 되었다.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고, 많은 것을 공감할 수 밖에 없으며, 감동까지 더해주는 영화 '캐스트 어웨이'! 살면서 꼭 한번쯤은 봐야 할 영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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