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8. 21:05ㆍ영화&드라마
제목 : 도적 : 칼의 소리
장르 : 액션, 시대극
부작 : 9부작
채널 : 넷플릭스
출연 : 김남길(이윤), 서현(남희신), 유재명(최충수), 이현욱(이광일), 이호정(언년이), 김도윤(강산군), 이재균(초랭이), 차엽(금수), 김선복(차청화) 등등.
넷플릭스 드라마 '도적'의 의미는, 우리가 흔히 아는 도둑놈의 도적이 아니다. '칼 도(刀)'에 '소리 적(嚁 ) 곧 '칼의 소리'란 의미다. 총 9부작으로 구성된 본 드라마는 믿고 보는 배우 '김남길'의 출연작으로, 일제와 마적단으로부터 간도의 동포들의 삶의 터전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의 화려한 액션씬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호정이 연출한 '언년이'이 매우 저돌적이면서 화려한 액션씬이 볼만한다. 그리고 서현은 ... 그냥 이쁘당!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
이윤은 이광일과 함께 일본장교였다. 요즘말로 치면 당시 일제앞잡이다. 그런데 이윤은 마음이 여리고 매우 순진한 것 같다. 과거 작전 임무수행 중 독립군 마을을 알아내면 그들을 경고차원에서 훈방조치만 하고 절대 죽이지 않겠다는 말을 믿고 그대로 일러바친다. 그런데 상부에서 모두 사살하라는 명령이 떨어져 이광일은 마을사람들 모두를 총살해버린다. 이때 이윤은 그들을 말려보지만 역부족이였고 뒷통수맞고 어느새 쓰러져버린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이윤은 여전히 아직도 그때의 일이 매우 유감스럽고 양심 상 견딜수없는 상념에 젖어있다. 그는 결국 군인의 옷을 버리고 간도로 간다. 그곳에 당시 피해민들이 터를 잡아 살아가고 있다는 정보를 접수해서였다. 그는 그곳으로 찾아가 그곳의 지킴이 최충수를 만나 당시의 일들을 아뢰며 사죄를 한다. 그의 진심으로 뉘우치는 모습을 보고 최충수는 그에게 이제부터 마을 사람들을 지키는 것을 사죄의 댓가라 생각하고 자신들과 함께 마을사람들을 지켜나가는 본분을 부여한다.
자신을 배신하고 떠나버린 이윤에게 분노를 가지고 있는 이광일은 언년이(청부업자)를 고용해 이윤을 죽일것을 명한다. 이때부터 언년이는 이윤을 죽이기 위해 별의별 과정을 다 겪는다. 하지만 끝내 이윤을 죽이지 못하고 어느새 이윤과 같은 처지라는 것을 깨닫고 그와 함께 일제와 마적단에게 저항하기 위해 애쓴다.
남희신은 독립군이면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잠입한 조선총독부 철도과 과장이다. 그녀의 임무는 고급정보를 캐내어 정보를 전달하고, 또 독립군자금을 마련하여 독립군에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곽정에서 이윤과 크고작은 사건들을 헤쳐나가며 어느새 깊은 정이 들고 만다. 나중엔 본인의 임무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어쩔수없이 나라의 배신자 이광일과 결혼을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머릿속엔 조선의 독립과 이윤에 대한 생각뿐이다.
도적단 멤버들은 거칠면서도 케릭터들의 특징과 개성이 다양하고, 실력도 특출나다. 마을 지주 최충수와 이윤이 합심하여 마을 사람들을 지키고 인도하며, 여기에 다양한 케릭터의 실력자들이 합세하여 함께 무법천지 간도에서 일제와 마적단에 대항하며 살아간다. 조선인들의 힘겹고도 모진 풍파속에서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저항하는 모습. 그들이 직면하는 여러 다양한 사건들과 이에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융합하여 풍부한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한국인이면 무조건 봐야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일본놈들보다 더 나쁜건? 일본놈들에게 빌붙어 조국을 배신한 조선놈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