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황야(Badland Hunters,2024);대지진 이후 피폐해진 인간의 삶. 액션감독과 액션배우가 만나 화려한 액션으로 화끈하게 보여준다! 마동석, 이희준, 노정의 등.

2024. 2. 2. 20:06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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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

 

제목 : 황야(badland Hunters)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장르 : 디스토피아, 액션, 재난

출연 : 마동석, 이희준, 이준영, 노정의, 안지혜 등등.

무술감독으로 유명한 허명행 감독 그리고 액션 대빵배우 마동석! 이 둘의 만남으로 탄생한 영화 '황야'. 이 두 사람이 함께 한 작품의 액션은 무척 강렬하다! 줄거리를 떠나서 액션씬만 봐도 재밌다. 그런데 스토리에서 약간 호불호가 있는 듯 하다. 감독은 전작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라고 언급하였지만, 내용 상 콘크리트 유토피아 처럼 대지진 이후 황야가 된 세상이며, '황야'는 대지진 이후 3년이 지난 이후의 내용부터 줄거리가 시작되고 영화 중반부에 '황궁아파트'까지 그대로 배경이 된다. 아무래도 두 영화가 전*후작으로써 대지진 이후의 인간의 삶을 그린 세계관은 같지만 '황야'만의 단독 내용에 더 의미를 두고 봐달라는 얘기인 듯 싶다. 이 영화는 마동석이 주연 답게 액션씬이 진짜 후덜덜 하다! 마동석의 강렬한 펀치 ~ 황궁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액션에서 그의 분위기는 가히 압도적이다. 영화 스토리를 떠나서 액션만 봐도 속이 후련해지는 느낌이다. 빠른 스피드에 강력한 파워! 그런데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므로 어린아이들과 보기에는 좀...

실험실. 박사 양기수는 자신의 딸 소연이에게 주사를 놓으려던 순간 요원들의 기습으로 저지를 당한다. 그리고 요원들은 그를 포박하고 연행해 가려 하는데, 갑자기 땅이 흔들리고 세상 모든 건물들이 무너진다. 대지진...

대지진 이후~ 황야에서 갑자기 등장한 거대 악어에게 쫓기는 남자. 그는 활을 쏘며 악어를 저지하려 하지만 악어가 너무 강력하다. 결국 폐차 안으로 들어가 몸을 피하지만 차도 부셔서 들어올 것 같은 악어에게 잡히기 직전 악어가 뒤로 질질 끌려간다. 무지막지하게 생긴 한 사나이가 악어의 꼬리를 잡고 질질 끌며 도끼로 악어 대가리를 내려친다. 그대로 악어의 몸은 두동강난다. 이 사람은 사냥꾼 '남산'이다. 그는 황야에서 짐승들을 잡아다가 정육처리하여 시장에서 물물교환으로 팔며 간간이 살아간다. 대지진 이후 사람들은 이렇게 물물교환하며 필요한 것을 구입하고 식수도 거의 바닥 상태라 최소한으로만 걸러서 사용하고 있다. 물이 가장 귀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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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불량집단이 시장에 난입한다. 현상범을 찾는다면서 캠프의 사람들을 한명씩 끌고 간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들에게 저항하는 사람들이 생기자 폭력상황까지 발생하고 이에 남산은 불량집단을 호쾌한 액션으로 작살을 내버리고 쫓아내버린다. 그런데 그자들은 깨끗한 물을 가지고 있었다. 남산이 그들에게 물을 어디서 났냐고 물으니 '아파트'에서 구했다고 한다. 그곳은 물이 많다면서... 그 후 수나의 집에 누군가 찾아온다. 그들은 세상이 대지진 이후 젊은 세대들이 귀해지면서 현재 10대가 있는 가정을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일가족을 안전한 은신처를 제공해주고 보호한다는 것이다. 수나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데 그들도 안전지대로 모셔간다는 것. 남산과 지완은 좋은 일이라며 나중에 만나러 가겠다며 수나네와 그렇게 결별하게 된다. 이후 수나가족과 같은 방식으로 설득된 사람들이 함께 길에 오른다...

사실 의심을 가지고 있던 남산과 지완. 남산과 지완은 은호의 제보를 받고 함께 그들이 떠난 아파트로 간다. 지하에 은호의 동료들을 찾으러 가는데 그곳엔 이미 좀비화 된 동료들이 있었다. 수나는 아파트의 수상함을 눈치채고 박사의 연구실에서 실험체가 된 이주예를 발견한다. 이것은 주예와 주예 부모 모두 죽고 수나가 다음 실험체가 되는 것이였다. 박사 양기수는 자신의 연구에 아이들의 뇌하수체가 필요했던 것이다. 이때 남산 일행이 쳐들어오자, 양기수는 딸을 데리고 도망치지만 결국 걸린다. 양기수 박사의 실험에 가담한 이들 모두 남산 일행에게 일망타진되거나 사망하여 상황이 정리된다. 사실 양기수박사의 실험 성분 조절에 문제가 있었다. 은호는 아파트에 남아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드디어 비가 내린다...남산과 지완, 수나는 캠프로 돌아와 사냥꾼을 하며 고기를 팔고 예전처럼 지낸다. 금불이 아줌마는 술을 준비해서 남산에게 다가온다. 으...

기후온난화 인해 발생한 범지구적 대지진... 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라서 그럴까~ 영화를 보면서도 요즘 기후온난화로 갈수록 날씨가 미쳐돌아간다고 생각하는데 나중에 정말 저렇게 서울이 폭삭 꺼져버릴 정도로 어떤 커다란 재난이 발생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도 저 영화속 내용처럼 무법천지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가기 위해 씻지도 못하고 구정물이라도 받아마시며 들짐승을 사냥하러 다니는건 아닐까...영화는 화려한 액션을 즐기는 킬링타임용이고 머릿속에서는 '지구를 살리자! 지구를 지키자!' 라는 캡틴플래닛의 OST가 생각나는 시간이였음...뭔가 영화의 깊이와 철학적인 면을 기대한다면 전작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보는게 낫고, 화려한 액션씬의 킬링타임용을 생각한다면 [황야]를 보는것이 낫다. '황야'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같은 세계관에 묵직한 서사와 비판성을 뺀 액션오락에 최적화된 작품이다. <범죄도시>시리즈를 비롯해서 마동석의 통쾌한 무적 액션을 기대한다면 '황야'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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