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길복순(Kill Boksoon, 2023);가정주부 그녀가 알고 보니 전설적인 킬러? 그녀의 정체가 궁금하다면~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2024. 2. 4. 22:58영화&드라마

반응형

길복순

 

제목 : 길복순(Kill boksoon)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액션

출연 : 전도연(길복순), 설경구(차민규), 김시아(길재영), 이솜(차민희), 구교환(한희성), 김성오(신상사), 이연(김영지), 최병모(현철), 김기천(수근), 박광재(광만) 등등.

전도연의 액션영화는 난 솔직히 처음 본다. 그녀가 액션영화의 주연인데, 게다가 전설적인 킬러라니... 왠지 어색할 줄 알았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전도연도 액션연기가 잘 어울리는구나. 편집효과인가? 암튼 어색하지 않다. 아무튼 전도연은 정말 대단한 배우다.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젠 액션장르까지 가능하다니,,, 자기관리를 넘 잘 해오신 듯 하다. 또한 장르를 불문하고 여전히 자신의 컬러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명배우라는 걸 확실히 알 수가 있다. 어쨋든 영화는 영화! 배우를 떠나서 영화자체는 볼만한데,, 전체적으로 뭔가 나사가 하나 빠진 느낌이라고 할까? 나쁘진 않은데 그렇다고 타인들에게 추천할 정도로 명작이라고 할 순 없을 듯... 암튼 영화도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보는 관점도 다르기 때문에... 그냥 내 관점에서는 킬링타임용으로써는 아주 좋은데 출연진들을 보고 크게 기대하고 보면 다소 실망할 사람도 많을거라 생각한다. 액션씬도 다 괜찮긴 한데 뭔가... 서로 짜고 치는 고스톱같은 느낌도 팍 든다. 아무튼 뭐...^^;

영화 시작하자마자 재일교포2세 야쿠자 오다 신이치로(황정민)와 그를 암살하러 온 길복순이 대결을 한다. 두사람의 처음 대결씬,, 아주 짜릿하다! 이때는 '오~액션 쥑이는데~?' 했다. 어쨋든 둘의 결투가 한창 이어지고 블랙코미디가 살짝 가미되어 잼나게 진행되다가 길복순이 오다 신이치로를 총으로 간단하게 쏴 죽인다. 이로써 임무완료! 

길복순은 MK ent.라는 이벤트 회사 소속이다. 이곳은 킬러를 양육하고 키워서 의뢰를 받아 임무를 완수하며 큰돈을 벌어들인다. 영화 관점에서 보면 정*재계 큰 인사들은 거의 다 이곳의 고객이다. 또한 무허가 살인자들을 근절하는 이쪽 바닥에선 대기업이다. 이곳의 대표 차민규는 길복순을 이쪽 세계에 끌어들인 장본인이며, 이쪽 바닥에서 나름 규칙을 만들어 모두가 나름대로 원칙과 질서를 지키며 잘 지내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그럴수록 모든 갈등의 씨앗은 역시 '그' 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차민규의 여동생 차민희는 이 업체의 이사로 있다. 차민희는 오빠가 길복순만 감싸고 도는 느낌이 들어선지 길복순을 무척 꺼려한다. 그래서 틈만나며 어떡하든 길복순을 없애버리려고 늘 혈안이 되어 있다. 

길복순은 이 바닥에선 전설로 통한다. 그녀는 평소 무허가 킬러들과 친분을 쌓으며 곧 잘 어울리곤 한다. 어느날 출근하는 길에 이사 차민희를 만나게 된다. 차민희는 복순에게 월말 평가하는 후배들을 봐달라고 부탁하고, 이에 복순도 호응하는데. 복순이 등장하는 순간 후배들에게 엄청난 갈채와 호응을 받고, 여기에 차민희의 도발로 길복순은 연습생 김영지와 상대해주게 되고, 복순은 매직펜 하나로 제압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회사에서는 복순에게 재계약 의사를 물어본다. 사실 복순은 점점 자신을 닮아가는 딸이 걱정되어, 딸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더이상 킬러로 살아갈 순 없다는 생각에 은퇴하기로 한다. 회사는 복순에게 마지막 임무를 맡기게 되는데... 복순의 임무는 실패로 처리된다. 총리가 자신에게 걸림돌이 될 아들을 자살로 위장해서 죽여달라는 임무였다. 복순은 차민규에게 전화해 이번 임무를 실패했다고 전화를 하고, 이 사건을 아무도 손데지 못하게 하는 것을 재계약 조건으로 내건다. 이에 차민규는 계약기간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건다. 

길복순이 이번 임무를 실패했다는 소식을 들은 차민희는 이 사실을 탐탁치 않게 여긴다. 이때 한희성이 아버지 병원비 마련을 위하여 허가되지 않은 살인을 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입수한다. 마침 길복순을 처리하고 싶던 차에 한희성에게 무허가 살인을 눈감아주고 길복순을 살해하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길복순이 실패했던 임무는 한희성이 처리한다. 한희성과 소모임 킬러들은 망설임도 없이 복순을 죽이려고 동시에 공격을 한다. 하지만 모두 A급 킬러 복순에게 죽임을 당한다. 한희성은 마지막에 아버지를 부탁하고 숨을 거둔다. 복순은 이 모든 것을 차민희 이사가 꾸몄다는 것을 알고 그녀를 처단하려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자신을 곁에서 도와준 연습생 에이스 김영지가 자신때문에 죽임을 당했다는 말을 듣고 더욱 분노에 차올라 복순은 눈앞에 있던 펜으로 차민희를 무참히 살해한다. 복순은 피묻은 펜을 비서에게 주며 차민규 대표에게 전해주라하고 날짜와 장소를 잡으라고 한다. 즉 차민규 대표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이런저런 여러가지 방법을 떠올려도 도저히 차민규 대표를 이기기엔 역부족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결국엔 차민규의 약점이 길복순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선배 약점은 이미 알고 있어요... 나요 길복순!" 이라고 말한다. 사실 차민규는 길복순을 사랑하고 있었다. 자신이 정한 규칙까지 깨며 새로운 규칙을 정한 것도 모두 다 길복순 때문이였다. 차민규는 복순에게 죽임을 당하고 죽어가면서 "생각해 봤어, 네가 죽든 내가 죽든 내가 너 없이 사는게 지옥일까, 지금 네 애가 이걸 보고 있는게 지옥일까...?" 곧 복순의 딸이 자신을 죽이는 엄마 길복순의 진짜 모습을 CCTV로 보게 하는 것이였다. 과연 딸은 지금 자기 엄마의 모습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을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