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대도시의 사랑법(Love in the Big City, 2024); "모두 같은 존재인 동시에 모두 다른 존재".. 김고은, 노상현 주연.

2025. 3. 5. 17:49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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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대도시의 사랑법(Love in the big city)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

출연 : 김고은(재희), 노상현(흥수), 정휘(수호), 오동민(지석), 박선후(철구), 김채은(아영), 강나언(유나), 권영은(지영), 이예인(계영) 등등.

그동안 우리가 흔히 알던 사랑이야기하고는 뭔가 거리감이 있다. 그러나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사랑과 정체성 그리고 젊음을 소재로 감동적이고 신선한 작품이라고 호평이 자자했다. 그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재희에게 들켜버린 흥수. 재희는 유학파로써 과감하고 남 눈치를 잘 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어쨋든 서로가 이상형일 수는 없지만 오직 둘만 이해할 수 있는 모먼트가 있다는 것을 간직하며 둘만의 우정을 키워나가며 동거를 시작한다.

재희는 프랑스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온 자유분방&과감 그 자체로써 언제나 타인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인물이다. 반면 흥수는 성 정체성을 숨기며 살아가지만 우연히 재희에게 그 사실을 들켜버린다. 하지만 재희는 이 사실을 혼자만 알고 있으면서 흥수를 지켜주고 그렇게 서로 유일하게 마음의 문을 여는 진정한 친구가 되어 간다. 서로 비밀을 공유하며 점점 가까워진 둘은 월세와 안전문제로 동거를 시작하고 더욱 깊은 우정을 쌓아가며 의기투합한다. 

어느날 재희가 남친과 잠자리를 하고 임신까지 하게 된다. 산부인과에서 자신을 향한 사회적 편견과 멸시에 상처를 받고 흥수는 그녀의 아픔을 위로한다. 그리고 힘들게 낙태를 선택하고, 망나니 남친도 과감히 차버린다. 이후 흥수는 군대에 입대하고, 재희는 어학연수를 위해 해외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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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뒤, 재희는 대기업에 취직하게 되고, 흥수는 군 제대 후 취업을 준비하지만 번번이 낙방한다. 이때 재희는 변호사 남친을 사귀어 연애를 시작하지만, 어느날 집에 불쑥 찾아온 남친에게 둘이 함께 있는 것을 들키게 되고, 이에 많은 오해가 드러나며 결국 흥수의 성 정체성도 드러난다. 이로 인해 둘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흥수는 짐을 쌓고 본가로 돌아가 버린다. 그리고 흥수는 어머니에게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하는데, 이에 어머니는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헤어진 변호사 남친이 재희의 집으로 또 불쑥 찾아온다. 그런데 폭력을 행사하는 남친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자 재희는 흥수에게 SOS를 요청하고, 흥수는 그 변호사 남친에게 폭행을 행하고 결국 셋 다 모두 경찰서에 끌려가 조사를 받게 된다. 이때 흥수는 처음으로 타인 앞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하고 이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된다. 

또 시간이 흘러, 재희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같은 회사 선배와 결혼하게 된다. 그리고 흥수는 취업대신 자신이 가장 원하던 '글쓰기'를 선택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간다. 재희의 결혼식에서 흥수는 그녀의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몸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며, 영화는 끝난다...

이 영화는 과격한 스릴 보다는 잠잠한 듯 고소한 재미와 의미를 부여해주는 마법이 있다. 있는 그대로의 나로써 성장해가는, 편견없이 모두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영화다. 원작의 작가 박상영씨가 전한 "모두가 같은 존재인 동시에 모두 다른 존재"라는 말이 와닿는데, 서로 다른 의미로 가까운 관계에서 삶과 사랑을 배워 나가는 과정을 잘 묘사했다고 본다. 이처럼 사랑과 인생도 나답게 살길 원하는 재희와 흥수의 의기투합 동거 라이프 <대도시의 사랑법>...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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