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대가족(About Family,2024)";출가한 아들과 갈등은 깊어지고, 두 아이는 '할아버지'라 부른다...가족영화 추천!

2025. 4. 20. 22:35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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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대가족<<About Family>>
장르 : 코미디, 가족, 휴먼
감독 : 양우석
출연 :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등

영화 '대가족'은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주연배우 김윤석과 이승기의 연기 호흡도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특히 이승기의 삭발 연기는 캐릭터의 진정성을 더해준다. 본 영화는 전통과 현대의 혈연과 비혈연의 경계를 허물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깨우치게 해준다. 다만 일분 관객들은 줄거리의 전개가 다소 산만하다고 느낄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가족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다. 

"피보다 진한 건... 만두소였다." 
서울 변두리 오래된 만두집 '평만옥'. 이 가게엔 전설이 하나 있다.
"평만옥 만두는 화목한 가족이 만들면 맛이 달라진다."
그런데, 지금 이 집엔 '가족'이 없다...
서울 종로에서 전통 만두집을 운영하는 함무옥은 아들(문석) 하나만 믿고 가문의 명맥을 이어가려 했는데, 외아들 함문석이 갑자기 출가를 선언하고 스님이 되면서 무옥의 인생은 계획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어느날 무옥 앞에 낯선 두 아이가 찾아온다. 자신들이 문석의 자식이라며 등장한 손주 민국과 손녀 민선. 뜻밖의 방문에 무옥은 당황하지만, 곧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느끼는 새로운 감정에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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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은 과거 함문석이 의대생시절 정자기증을 통해 태어난 아이들이라고 한다. 현재 부모를 잃고 둘만 남겨진 상황에서 생물학 아버지를 찾아온 것이다. 아이들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함문석은 깊은 혼란과 책임감을 느끼며, 출가하여 세상과의 연을 끊고 수행에 전념해 온 지난날을 돌아보며, 자신의 유전자로 태어난 아이들의 슬픔 앞에 인간적인 고뇌에 빠진다. 

영화는 전통과 현대, 혈연과 비혈연의 경계를 허물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탐구한다. 함무옥은 손주 손녀가 되어 나타나준 아이들과 지내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고, 함문석 역시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받아들이며 변화해 간다. 

김윤석 : 고집불통이지만 속 정 깊은 아버지 함무옥 역을 맡아 현실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이승기 : 스님이 된 아들 한문석 역으로, 내면의 갈등과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낸다.
아이들 : 홍민국과 홍민석 역의 아역 배우들은 순수한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자로잡기에 충분하다. 

영화 '대가족'은 혈연만이 가족일까? 라는 물음을 던진다. 어색하고 불완전했던 이들의 관계는, 한 끼 식사와 하나의 만두로 서서히 가족이 되어 간다. 결국 이 영화는 말한다. 

'가족은 함께 시간을 버티는 사람들이고...
함께 요리할 수 있다면, 그건 진짜 가족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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