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의 7년만의 복귀작!
물론, 이 드라마 <미스티>는
2018년 방영작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추천이 있을 정도로
정말 대단한 드라마다!
어쩌면, 배우 '김남주' 이기에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것일지도~
본 드라마는
처음부터 김남주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극 중, 대한민국 최고의 뉴스앵커이자
목적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그녀는 당차고 카리스마넘치는
대한민국 <오프라 윈프리> 다!
그녀의 남편은 대한민국 검사 출신 국선 변호사.
어느날, 느닺없이 살인자로 누명을 쓰게 된
아내 고혜란의 직접 변호를 맡게 되며
악착같이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19년전~
고혜란을 지키려다 순식간에 살인자가 되버린 '하명우'
그리고 지금 다시!
'케빈리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된 혜란을 구하기 위해
출소 후 또 다시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녀를 지켜나간다.
11년전~
혜란과 뜨거운 관계였다가 혜란에게 버림받은 골프지망생 '이재영'
그리고 지금 다시!
세계 최고 골퍼 '케빈리'가 되어 그녀 앞에 당당하게 나타난다.
그녀의 동창생의 남편으로...
그의 등장은 그녀에 대한 복수였다.
"널 다시 갖고 싶고, 다시 안고 싶어."
복수와 욕망으로 달아오른 그는
결국 넘지말아야 할 선까지 넘게 되고
그런 그를 제재하기 위해
그녀는 옥신각신 하게 되는데...
그런데
어느날 '속보' 가 하나 올라온다.
'지난 새벽.. 케빈리씨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셨습니다.'
하지만,
교통사고가 아니라 타살이라 주장하며
집요하게 추적하는 형사로 인해
그녀가 유력 용의자로 떠오르게 되고
대한민국은 충격에 휩싸인다~!
결국 무죄로 판결!
그런데 담당 형사는 아직도 집요하다!
"고혜란씨에게 모든 초점을 맞추느라,
진짜 범인을 놓칠 뻔 했습니다."
사실
진짜 범인은 그녀의 남편이였고
결국 그는 죄책감에 자수를 하러 간다.
그러나,
그를 대신하여 먼저 자수를 한 자가 있었으니
'하 명 우'
"혜란아. 넌 더이상 아파하지마~
내가 다 안고 갈테니까.
어쩌면 다행이라고 생각해.
아무것도 가진거 없는 내가
너에게 내일을 줄 수 있어서..."
그렇게 이 사건은 종결되고
시간이 흘러 그녀는
대한민국 '오프라 윈프리' 라는 별명을 얻고
이제 자신만의 프로를 진행한다.
그리고 오늘의 게스트는 그녀의 남편 '강태욱'
게스트로 출연하기로 한 태욱은 오지 않고,
방청객으로부터 "행복하세요?" 질문을 받고는
그녀는 대답을 머뭇거린다.
"나는 행복을 꿈꿨어.
내가 이룰 수 있다고 믿었던 꿈.
잡을 수 있다고 믿었던 그런 행복!
언제나 거의 다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손을 펴 보면 아무것도 없었어...
어쩌면 우린,
잡히지도 않는 것을 위해
미친듯이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손을 펴보면 아무것도 없었다고 하지만,
혜란은 이미 많은 것을 쥐고 있었다.
가난했던 학창시절을 딛고
원하던 사회적 지위에 올랐으며,
누구보다 당당하고 믿음직한 남편과
그리고 부와 명예까지도...
어쩌며 그녀는 늘 현재가 아닌, 미래만 바라봤기에
지금 행복을 보질 못하고
불행하다고 느끼는 건 아닐까...
드라마 <미스티>는 결말에 호불호가 약간 갈리긴 하지만,
미스터리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몰입감이 넘치는 드라마다.
아울러, 고혜란 김남주룩을 보는 맛도 상당한 즐거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