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30. 13:26ㆍ영화&드라마
'떠돌이까치'에 이어 후속작으로 방영되었던 '까치의 날개'. 둘의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등장인물과 소재가 똑같다. 내용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하지만 1편 떠돌이까치에 비해 좀 더 성숙한 느낌의 2편이라 생각하면 된다.
제목 : 까치의 날개(떠돌이까치2)
장르 : 애니메이션(한국)
각본(원작자) : 이현세
목소리 : 김순원(설까치), 최수민(엄지), 김환진(마동탁), 유해무(백두산) 등.
갑작스런 누나의 죽음(암)과 사업실패와 사기죄로 형무소로 잡혀간 아버지, 결국 까치는 외톨이가 된다. 설까치는 불행의 연속에도 불구하고 좌절하지 않고 절대 아버지처럼 되지 않겠다면 꿋꿋하게 살아간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상처를 입은 까치(새, 까순이) 한마리를 데려와 키우게 된다. 그래도 나름 희망을 가지며 밝게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경기 성적이 좋지 않은 '시내중학교' 야구단에 입단하게 된 까치. 엄지와 우정을 이어가던 중 막강한 라이벌인 '거물중학교'의 마동탁을 알게 된다.
어느날 집에 친척누나라며 은주누나가 찾아온다. 아마 아버지의 부탁으로 까치를 돌봐주러 온 듯 하다. 반항심으로만 대하는 까치를 귀엽게 봐주고 친엄마처럼 이해하며 까치를 바르게 돌보아주려고 애쓴다. 그러다 갑자기 은주누나의 동생 백두산의 등장. 체구도 크고 힘도 장사인데다 야구에 무척 관심이 많은 백두산은 까치의 도움으로 함께 시내중학교 야구부에 입단하게 된다. 투수 설까치와 포수 백두산의 활약으로 팀의 전력은 막강해진다.
드디어 대망의 결승전! 기르는 까치(까순이)가 시름시름 앓고 있는 탓에 경기에 출전하는 것마저 잊고 있는 까치는 방안에서 계속 까순이가 빨리 회복되기만을 기다리며 침묵속에 빠져있다. 그런 와중 경기는 계속 진행되고 있고 시내중학교는 거물중학교를 상대로 지고있다. 까치의 정성어린 간호 덕분일까.. 어느 순간 까순이가 활력을 되찾아 살아나 하늘을 훨훨 날아다닌다. 이 기쁨에 까치고 기운을 차리고 얼른 경기장을 향해 달려간다. 경기는 벌써 중반에 이르러 시내중학교 야구팀은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다. 이때 설까치의 등장으로 감독과 부원들은 물론 관중석에서도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기다리던 스타의 등장을 반긴다.
거만하고 자신만만한 마동탁과의 경기를 펼치게 된 까치는 팀을 승리로 이끌어 엄지와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속에 3관왕이라는 커다란 승리와 영광을 맞게 된다. 모두가 운동장 한 가운데에서 기념촬영을 찍으면 기쁨을 만끽하던 중, 갑자기 햇빛을 뒤로 삼고 누군가 등장한다.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