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31. 15:26ㆍ영화&드라마
한국 고전만화계에는 야구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 꾀 되는데, 그 중 대표적으로 '까치 시리즈'와 '독고탁 시리즈'로 나뉜다. 이현세 선생님의 원작 케릭터 '설까치' 그리고 이상무 선생님의 대표케릭터 '독고탁' !
이미 별세하신 이상무 선생님의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야구를 하고 싶었던 주인공이 얼굴을 변장하고 야구를 한다' 이런 컨셉으로 탄생한 케릭터 독고탁은 이름에서 강한 느낌이 들듯 반항과 악바리 기질을 가진 케릭터다. '내이름은 독고탁' '태양을 향해 던져라' '다시 찾은 마운드' 등의 작품으로 이현세 선생님의 '까치'와 함께 한국 야구만화를 대표한다.
'태양을 향해 던져라'는 1983년 제작 방영된 만화다.
제목 : 독고탁 - 태양을 향해 던져라(1983)
장르 : 애니메이션, 가족, 드라마(대한민국)
원작 : 이상무
감독 : 박시옥
한국 야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미국팀에게 진다. 이로 인해 한국야구계는 새로운 국가대표팀 야구 감독으로 김석원 이사를 임명하려 한다. 하지만 그는 협회장에게 자신보다는 10년전 돌연 사라져 은둔중인 독고룡이란 인물이 가장 적임자라며 그를 찾아 데려오겠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당시 야구계에서는 이미 전설적인 인물이지만 고집이 쎄고 독선적인면이 강해 협회에서 방출되었던 그가 과연 다시 마운드로 돌아와줄까..
강원도 산골 깊숙한 곳에 은둔중이던 독고룡. 김석원이사는 힘들게 그를 찾아낸다. 하지만 독고룡은 이미 페병이 심각해 회복불능의 상태가 되어 있었다. 독고룡은 죽기 직전 김석원에게 부탁한다. 자신의 아들 독고탁을 잘 부탁한다고 그리고 자신이 한국 야구계를 위해 필살의 무기를 준비해두었다며...
결국 고인의 부탁으로 장례를 치르자마자 독고탁을 서울로 데려온 김석원 이사는 독고탁을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면서 우수고교 야구부에 입합시킨다. 그리고 우연히 독고탁의 놀라운 실력을 보고, 그제서야 독고룡이 학국 야구계를 위해 준비했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그는 즉시 한국야구협회장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아직 고등학생인 독고탁을 대표팀에 합류시키려 한다. 사실 독고탁은 아버지 독고룡에게 어려서부터 야구를 위한 고된 훈련을 받아왔었다.
동시에 김시원 이사는 독고탁의 친엄마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놀라운 실력으로 승승장구하는 독고탁을 TV중계에서 본 독고탁의 외삼촌이 독고탁을 알아보고 찾아온다. 그리고 소식을 듣고 미국에 있던 엄마도 돌아오기로 한다. 하지만 미국에서 돌아온 엄마가 약혼자와 동행한 모습을 보고 실망하나 탁이는 슬픔에 잠겨 돌아서고 방황하다가 공사장에서 사고를 당해 손을 다치는데. 결국 대흥고고교와 결승전에서 출전을 강행하지만 마음의 비참함과 손의 부상으로 악전고투한다. 그런 찰나 어느순간, 관중석에 있는 엄마를 발견한다. 자신을 버리고 약혼자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간 줄 알았던 엄마가 돌아오자 힘을 얻어 자신의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여 역전 우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