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떠돌이까치(1987)";추억소환,추억의만화,야구만화,어린이만화,고전만화,까치,엄지,마동탁,떠돌이까치,까치의날개,영상소개.

2022. 12. 30. 05:34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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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까치

 

나의 어린시절엔 몇개되지 않은 채널로 구성된 TV에서 일요일아침이면 언제나 만화영화가 방영되었다. 각각 한편씩 소개하려하면 그 수를 헤아릴수 없이 참 많았다. 그당시엔 방공만화가 주를 이루는 편이었지만, 한켠에는 스포츠만화도 참 많았다. 소재가 단순하면서 다양한 편이었다. 만화 케릭터들은 대부분 엉뚱한 면이 많았지만 무척 순수했고, 연출자체는 굉장히 우앙부앙했지만 내용은 결코 자극적이지 않은 ... 정말 순수 한국만화의 정서를 느낄수 있었다. 오늘날엔 다양한 기법과 기술들이 발달해서 만화라해도 굉장히 사실적으로 연출이 가능하지만, 그런면에서 오늘날 만화들에게 비할바가 못되더라도 내용과 감동적인 면에서는 결코 뒤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당시엔 '만화'하면 일본을 떠올렸지만, 우리나라 작품들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훌륭한 작품들이 많다. 일본에 '마징가Z' 가 있었다면, 우리에겐 '로봇트 태권V'가 있었다!

 

오늘은 1987년작 '떠돌이 까치' 를 소개하고자 한다. 유뷰브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데, 실시간 채팅을 봐가면서 보면 정말 재밌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제목 : 떠돌이 까치

장르 : 애니메이션(대한민국)

러닝타임 : 86분

감독 : 조봉남, 백승균

목소리 : 김순원(설까치), 김도현(마동탁), 김정희(엄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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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는 아버지와 함께 트럭 한 대로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 아버지가 물류유통쪽에서 일하시는 거 같은데 그래서 전학도 자주 다닌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그렇게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드디어 최종적으로 해동중학교에 전학하고, 아버지도 이젠 그곳에서 더이상 떠돌지 않고 자리를 잡고자 한다. 첫 등교때부터 천방지축으로 날뛰다가 우연히 야구부원들의 야구실력을 보고 형편없다고 핀잔하며 자신의 야구잠재능력을 선보이다 그들의 눈에 띄게 된다. 주장 마동탁은 설까치의 재능을 알아보고 감독에게 추천하며 영입하기로 한다. 까치는 이쁜 엄지만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그녀가 하는 말이라면 무조건 잘 듣는다. 야구부의 권유에도 항상 팅기기만한 까치는 엄지가 마동탁보다 야구를 더 잘하는 실력을 보여주면 사귀어주겠다고 제안한다. 결국 사나이 불타오르는 열정으로 야구부에 입단!

 

 

아버지는 유통사에서 잡역으로 일하는 오 여인에게 자꾸만 연정이 간다. 그녀가 어려울때마다 힘써 도와주고 홀로 외동딸을 키우고 있는 오여인의 사정이 딱하여 생활자금까지 마련해주기도 한다. 어느날 유통사에서 오여인의 가불조건으로 불합리한 조건을 내거는 횡포를 보고 사무실로 찾아가 엎어버리고 오여인을 데리고 나온다. 그리고 자신이 모두 다 책임질테니 합치자고 제안한다. 

 

 

아버지는 까치를 설득한다. 오랜 시간 떠돌기만해서 그런지 까치도 그닥 반대하진 않는다. 하지만 아직 어색한데다, 한 가정내에서 정착하는게 익숙치 않은 까치는 자신도 모르게 그들을 피해다닌다. 이 모습을 못마땅해한 아버지는 싸다구를 날리며 못난놈이라고 혼내준다. 까치는 강가에 앉아 엄지 옆에서 한장 남은 엄마의 사진을 물로 띄워보낸다. '엄마, 저 하늘나라에서 우리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꼭 지켜봐주세요. 이젠 엄마를 보내고 새엄마를 받아들여야 할 것 같아요.'

 

 

해동중학교 야구부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까치. 매일 지기만 하던 해동 야구부는 강속구 투수 까치와 명타자 마동탁의 활약으로 점차 막강한 팀이 되어간다. 이제 남은 한 경기만 이기면 전국대회에 출전권을 따내게 된다. 해동중학교로써는 여기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역사상 처음있는 기록이다. 마음을 바로 잡은 까치는 결승경기에서 대활약을 펼치는데...

 

 

내용은 단순하고 추억으로 떠올려보는 작품이라 기억을 엮어 쓰는 것이 전부다. 오랜 세월이 흘러 옛추억을 그리며 봐본다.

 

 

'떠돌이까치' 만화영화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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